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총기 노출에 중화기 동원론까지‥경호차장 사퇴 요구하자 '대기발령' (MBC 뉴스데스크)
4,430 7
2025.01.12 20:12
4,430 7

https://youtu.be/rSLoWdDCjb8?si=qLlPOHwHoSJUOEF4




◀ 앵커 ▶

경호처의 경호관은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지않습니까?

이렇게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했다는 건 그만큼 상황이 급박하다는 거겠죠?

◀ 기자 ▶
네, 언론의 힘을 빌려서라도 조직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인터뷰에 응했다고 했는데요.

그만큼 내부 특히 일선 경호관들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걸로 봐야 할 겁니다.

저와 마주앉아 인터뷰하는 내내 지친 표정으로 한숨도 여러 차례 내쉬었습니다.

다만 강경파 지휘부에 대해서는 결과를 책임질 수 없다는 걸 다 안다, 맹목적인 충성으로 부하들을 사지로 몰고 있다고 거친 표현을 써가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경호관의 말들이 상당히 구체적이지만, 또 충격적이어서 저희도 비표 확인 등 신분부터 회의 개최 여부까지 교차 확인을 거쳐 보도를 하게 됐습니다.

다만 현직 경호관인 만큼 신변이 공개되는 걸 피하기 위해서, 음성이나 영상은 노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앵커 ▶
경호관의 얘기를 들어보면 경호처 지휘부와 직원들의 생각이 크게 다른 것 같은데요.

지휘부는 물리력 사용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 기자 ▶
네, 여기에 노림수가 있는 숨어있는 거 같습니다.

총기를 들고 순찰하는 걸 일부러 노출 시키라고 하고, 또 공개회의에서 중화기를 거론한 걸 보면, 일차적으로는 '정말 막 나갈 수 있으니 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걸로 보입니다.

일종의 벼랑 끝 전술이자, 그래서 진입 자체를 늦추고자 하는 지연전술일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김성훈 차장이 대통령 지지율 오르고 있으니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요.


같은 맥락이 읽힙니다.

그렇다고 공갈로만 볼수는 없을 겁니다.

인터뷰에 응한 경호관 말대로 실제상황이 벌어지면 상황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앵커 ▶
그럼 경호관들이 지휘관들의 지시를 소극적으로 이행하거나 거부할 수는 없는 건가요?

◀ 기자 ▶
네, 한마디로 진퇴양난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면 불법이라는 건 다 아는데, 그렇다고 경호처가 경호를 놓는 게 맞냐는 생각이 부딪히는 거죠.

차라리 같이 없어지는 게 맞지 않나 책임 안 지는 지휘부를 보면 조직에 미래가 있냐는 회의감이 든다고 했습니다.

다만 깨어있는 사람들이 내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면서, 오늘 인터뷰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 앵커 ▶
결국 피해를 줄이려면 경호처 지휘부를 빨리 체포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오늘 내부 회의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경호처 부장단 회의였는데요.

경호처의 경호3부장이 김성훈 차장과 경호본부장의 사퇴를 공식 요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그러자 사퇴를 요구한 3부장은 항명했다는 이유로 곧바로 대기발령 조치 됐습니다.

강경파에 대한 반발이 점점 표면화되는 분위기인데요.

결국 말씀하신대로 김성훈, 이광우, 김신까지 이 세 사람의 신병 확보나 사퇴 등 분리 조치가 이뤄지면, 경호처의 반발은 큰 충돌없이 제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경호관 말대로 최상목 권한대행이 직접적인 지휘권이 있으니 강경파에게 물러나 영장집행에 협조하라고 지시하면 더 간단합니다.

경호관은 최 대행이 중립인 척 아무 일도 안 하는데, 이러면 정말 피 본다, 일촉즉발의 상황인데, 유혈사태가 나길 바라는 거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욱 기자 


영상편집 : 박천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50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438 00:07 11,3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9,1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01,9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76,5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75,2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2,0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0,5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3,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40,4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3,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561 유머 학씨 아저씨 유퀴즈 출격 🔥 잔망스러운 최대훈 자기님의 실시간 퇴근길! 🚲 16:22 32
2688560 이슈 이즈나 SIGN 챌린지 with 빌리 시윤 & 문수아 16:21 13
2688559 이슈 자매 서사는 언제나 늘 재미있다. 16:20 184
2688558 이슈 이특 팀내 최고인기였던 시절.JPG 9 16:18 822
2688557 기사/뉴스 [단독] 이제훈 '모범택시3', 이번엔 일본 간다 "로케 촬영 예정" 2 16:17 301
2688556 이슈 과수원 아저씨가 버리고 간다 예고한 치즈냥이인데 2 16:17 666
2688555 이슈 사람들한테 일침하고 싶었던 작가 21 16:15 1,321
2688554 이슈 커뮤 부심 모음집, 그런데 더쿠도 곁들인 21 16:15 999
2688553 기사/뉴스 [속보] 정부 "필수 추경안 심의 위해 18일 임시국무회의 소집" 9 16:15 272
2688552 기사/뉴스 변우석 '소나기', 1억 스밍..."식지 않는, 선재 신드롬" 11 16:14 213
2688551 기사/뉴스 수전설비 들어간 고양이 감전…아파트 372세대 정전 14 16:13 1,001
2688550 이슈 말콤엑스의 유년시절에 충격을 준 선생의 일화 16:13 382
2688549 팁/유용/추천 세발나물 무침에 후라이에 비벼먹음 얼마나 맛있게요 4 16:12 620
2688548 유머 미안한데 말이 너무 못생김 😭 3 16:11 898
2688547 이슈 아이폰 라인업별 판매 비율(2022년~2024년) 2 16:11 460
2688546 정보 [핑계고] 한 번 살쪘던 사람들은 살 빼도 심장 관리 잘해야함 46 16:07 4,086
2688545 기사/뉴스 "한반도 포함 하나의 전쟁구역 만들자"... 일, 미국에 제안 '파문' 52 16:06 1,217
2688544 팁/유용/추천 현재 전세계 게이머들 난리난 인디 게임.jpg 12 16:05 1,726
2688543 이슈 세븐틴 우지 첫 팬싸 당시 영상 10 16:04 1,140
2688542 이슈 [KBO] LG 에르난데스 복귀까지 6주 소요 예정 17 16:04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