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채 상병 어머니 "갈 길 멀지만 아들이 힘 실어주라"
4,537 21
2025.01.12 16:54
4,537 21

2023년 7월 경북지역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어머니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군사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것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oNgZWx

▲ '무죄' 선고 받은 박정훈 대령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어머니 김봉순씨와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다음은 편지글 전문이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하나뿐인 아들 너무 보고 싶다.
날씨가 많이 춥고 많은 눈이 내려 길은 빙판길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다.
추운 데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염려가 된다.

2025년 1월 9일은 박정훈 수사단장님 선고 공판이 있는 날이었어. 많은 사람들이 공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했는데 1심은 무죄로 나와 너무 좋았고, 엄마 지인들에게 많은 전화와 톡이 왔다.

아직 갈 길도 멀고,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있지만 아들이 많이 지켜봐 주고 힘을 실어주라.

꼭 아들이 원하는 대로 엄마가 뜻하는 대로 될 거라 믿는다.

그것만이 엄마가 살 길이고 아들에게 희생에 죄 값을 치러야 할 사람은 마땅히 합당한 벌을 받아야 된다고 매일 매일 다짐을 한다. 억울함이 없도록 진실이 밝혀져야 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매일 밤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고 있어.

9일 날 다음 날 바로 전 사단장이 입장문을 언론에 공개했더구나 아직도 미안한 마음과 변한 모습은 하나도 없고 본인만 빠져나갈 방법만 찾고 있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 이렇게라도 아들에게 편지를 써서 알려줘야 될 것 같아.

9일 날 외삼촌이 군사법원 선고 공판에 참석해서 공판도 지켜보고 인터뷰도 했단다.

사랑하는 아들, 좀 더 힘을 실어주고 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에 끝까지 지켜봐 주길 바래.

꼭 원하는 대로 될 거야. 사랑해 ~~~~

너무나 그리워하는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김도균 기자



https://omn.kr/2bu21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936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480 03.28 17,6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68,5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64,8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68,4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65,3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06,8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1,9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47,5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86,1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79,7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8279 이슈 <W코리아> 더보이즈 영훈 시슬리 뷰티 화보 11:57 5
2668278 이슈 자신의 병원비가 궁금했던 고양이 1 11:57 91
2668277 이슈 눈물없인 못 듣는 '78세 박막례' 역대급 인생 스토리 최초공개 (아줌마토크, 시어머니 제사) 11:56 101
2668276 이슈 ㄹㅇ 맛잘알인 강민경의 떡볶이 먹는 방법 11:56 194
2668275 이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연기 잘했다는 평 듣는 배우 9 11:56 385
2668274 이슈 영화추구미가 너무 다르다는 유명인들 11:55 153
2668273 이슈 KiiiKiii 키키 데뷔 앨범 [UNCUT GEM] 초동 5일차 종료 11:55 157
2668272 유머 최근에 이사 온 이웃의 인사용 국수가 안전하고 담백하다 1 11:54 391
2668271 기사/뉴스 故 설리에 베드신 강요했나…"확인 중" 김수현, 오늘은 입 열까 10 11:52 460
2668270 정보 사후세계의 진실 / 근사체험 다큐프라임 11:52 127
2668269 유머 특곰대 옆집언니 링랑때문에 놀란 푸바오💛🐼 6 11:52 385
2668268 이슈 [살림남 선공개] 팀 서진의 버스킹 공약 도전기! 11:51 41
2668267 정보 쿠키런 : 모험의 탑 신규 쿠키 그린벨맛 쿠키 (cv : 러블리즈 케이) 4 11:51 298
2668266 이슈 [잘생긴트롯] 추성훈 x 아유미의 〈날 보러와요〉 11:51 84
2668265 유머 파스싫어 고양이 11:50 213
2668264 기사/뉴스 "동맹국 정보원 노출되다니" 이스라엘, 美군사 단톡방 유출 항의 3 11:49 157
2668263 유머 3월말에 눈이 내려 야구 경기가 취소된 이천 4 11:49 742
2668262 이슈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면, 덬들이 해야할 것 5 11:49 622
2668261 유머 백설곰듀🐼🍎💛 8 11:47 406
2668260 기사/뉴스 [속보] 서대문구 홍제천변 정자에 화재…“담뱃불 원인 추정” 24 11:46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