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채 상병 어머니 "갈 길 멀지만 아들이 힘 실어주라"
4,815 21
2025.01.12 16:54
4,815 21

2023년 7월 경북지역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어머니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군사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것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oNgZWx

▲ '무죄' 선고 받은 박정훈 대령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어머니 김봉순씨와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다음은 편지글 전문이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하나뿐인 아들 너무 보고 싶다.
날씨가 많이 춥고 많은 눈이 내려 길은 빙판길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다.
추운 데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염려가 된다.

2025년 1월 9일은 박정훈 수사단장님 선고 공판이 있는 날이었어. 많은 사람들이 공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했는데 1심은 무죄로 나와 너무 좋았고, 엄마 지인들에게 많은 전화와 톡이 왔다.

아직 갈 길도 멀고,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있지만 아들이 많이 지켜봐 주고 힘을 실어주라.

꼭 아들이 원하는 대로 엄마가 뜻하는 대로 될 거라 믿는다.

그것만이 엄마가 살 길이고 아들에게 희생에 죄 값을 치러야 할 사람은 마땅히 합당한 벌을 받아야 된다고 매일 매일 다짐을 한다. 억울함이 없도록 진실이 밝혀져야 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매일 밤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고 있어.

9일 날 다음 날 바로 전 사단장이 입장문을 언론에 공개했더구나 아직도 미안한 마음과 변한 모습은 하나도 없고 본인만 빠져나갈 방법만 찾고 있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 이렇게라도 아들에게 편지를 써서 알려줘야 될 것 같아.

9일 날 외삼촌이 군사법원 선고 공판에 참석해서 공판도 지켜보고 인터뷰도 했단다.

사랑하는 아들, 좀 더 힘을 실어주고 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에 끝까지 지켜봐 주길 바래.

꼭 원하는 대로 될 거야. 사랑해 ~~~~

너무나 그리워하는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김도균 기자



https://omn.kr/2bu21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936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 X 더쿠] 드디어 내일 티빙에서 마지막화 공개! 좋았던 장면 댓글 남기고 필름카메라 받아가세요🎁 30 04.13 24,6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75,2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77,2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53,3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38,6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61,0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7,4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19,5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4,0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52,5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6447 유머 오늘 난리법석이었던 아루후 소싸움 시간❤️💜🩷🐼🐼🐼(정신없음주의) 21:08 2
2686446 정보 대통령 선거일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3 21:07 372
2686445 유머 부승찬은 그냥 무서운게 아니고 5 21:06 521
2686444 이슈 박지원의원: 이완규 8수처장 518유공자에요!! 9 21:05 445
2686443 이슈 양재천의 벚꽃, 마치 수채화처럼. 9 21:05 488
2686442 기사/뉴스 [단독] 폭력의 정당성이 된 음모론…‘서부지법 난동’ 피고인 “선거제 바꾸자” 1 21:05 93
2686441 이슈 깡패영화 음향효과 너무 커서 짜증나지않냐 5 21:05 284
2686440 이슈 물 마시는 아반떼.jpg 2 21:04 701
2686439 기사/뉴스 [밀착카메라] "전쟁 날까 봐 비행기표 알아봐"…외국인들이 본 '계엄 123일' 21:04 148
2686438 이슈 퍼포맛집인 줄 알았는데 수록곡으로 오타쿠 저격 제대로 함 (p) 21:04 120
2686437 이슈 어제 콘서트에서 즉석으로 말아준 듀엣무대들 찢었다는 인피니트 메보즈(성규, 우현).....x 21:04 60
2686436 이슈 약국에 펜타닐 사러 온 사람 22 21:03 1,706
2686435 이슈 인팁들 남 고통스러워하는거에 진심으로 웃는 편임? 26 21:03 714
2686434 이슈 너무 동성애 만화만 봤더니 8 21:02 1,170
2686433 이슈 수요일은 맛있게 급식 나오는 날이야? 14 21:01 1,061
2686432 이슈 서부지법 폭도범들 오늘 재판과 최근 근황 6 21:00 1,585
2686431 유머 안녕하세요 가다실입니다 13 21:00 1,474
2686430 이슈 단체활동에 참여하는 일을 즐긴다 1 20:59 490
2686429 이슈 톡파원25시에서 게스트로 나온 엔시티위시 사쿠야 어머니 나이 듣고 놀란 패널들 15 20:59 1,438
2686428 이슈 핫게 간 대상포진 백신 일부 시군구에서 무료접종 함! 6 20:58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