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채 상병 어머니 "갈 길 멀지만 아들이 힘 실어주라"
3,740 21
2025.01.12 16:54
3,740 21

2023년 7월 경북지역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어머니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군사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것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oNgZWx

▲ '무죄' 선고 받은 박정훈 대령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어머니 김봉순씨와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다음은 편지글 전문이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하나뿐인 아들 너무 보고 싶다.
날씨가 많이 춥고 많은 눈이 내려 길은 빙판길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다.
추운 데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염려가 된다.

2025년 1월 9일은 박정훈 수사단장님 선고 공판이 있는 날이었어. 많은 사람들이 공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했는데 1심은 무죄로 나와 너무 좋았고, 엄마 지인들에게 많은 전화와 톡이 왔다.

아직 갈 길도 멀고,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있지만 아들이 많이 지켜봐 주고 힘을 실어주라.

꼭 아들이 원하는 대로 엄마가 뜻하는 대로 될 거라 믿는다.

그것만이 엄마가 살 길이고 아들에게 희생에 죄 값을 치러야 할 사람은 마땅히 합당한 벌을 받아야 된다고 매일 매일 다짐을 한다. 억울함이 없도록 진실이 밝혀져야 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매일 밤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고 있어.

9일 날 다음 날 바로 전 사단장이 입장문을 언론에 공개했더구나 아직도 미안한 마음과 변한 모습은 하나도 없고 본인만 빠져나갈 방법만 찾고 있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 이렇게라도 아들에게 편지를 써서 알려줘야 될 것 같아.

9일 날 외삼촌이 군사법원 선고 공판에 참석해서 공판도 지켜보고 인터뷰도 했단다.

사랑하는 아들, 좀 더 힘을 실어주고 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에 끝까지 지켜봐 주길 바래.

꼭 원하는 대로 될 거야. 사랑해 ~~~~

너무나 그리워하는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김도균 기자



https://omn.kr/2bu21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936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비💙] 예민하고 가려워 고통받는 피부! 긁건성엔 극강로션🚨 더마비 세라엠디 리페어 로션 체험 이벤트 485 01.23 35,3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51,0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98,9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05,0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48,1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33,5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89,2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495,4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31,8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90,6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7845 이슈 오늘도 멋진 깃발들 1 17:49 49
2617844 이슈 양자경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받은 게 진짜 대단한 이유.jpg 1 17:48 152
2617843 이슈 우원식 "헌재 재판관 임명 흠집내기 도 넘어" 3 17:44 536
2617842 이슈 어미개가 밥도 안주는데 너무 잘 자라고 있는 강아지의 비결 9 17:44 1,028
2617841 이슈 이라크, 여성의 혼인가능연령을 9세로 인하하는 법률 가결 23 17:43 822
2617840 이슈 내 세금 10 17:39 1,202
2617839 이슈 탈룰라 시전중인 2찍들 27 17:38 2,831
2617838 이슈 세븐틴 인스타 업데이트… ブl억ㄴrLI𓏧 우己l으l ’バr己б 노㉣łı‘ღ 14 17:37 503
2617837 기사/뉴스 굥 체포직전 내란당 각각 불러서 부정선거 쌉소리 몰아붙이더니 풀려나면 당신 총리시켜준다 후계자는 김문수라고 했다함 24 17:37 1,483
2617836 이슈 호주오픈에 랄프로렌 앰버서더로 초대받은 트와이스 사나 게티 이미지 9 17:37 1,149
2617835 기사/뉴스 "검찰, '尹 잔꾀' 따라 하지 마"‥'윤잘알' 추미애 경고장 23 17:35 1,262
2617834 이슈 아이브 장원영 멤트 업뎃 5 17:35 499
2617833 이슈 대학생들도 틀린다는 5-4x3+7 81 17:34 4,912
2617832 유머 설 특집 프로세배 101 당신의 세배에 투표하세요 17:34 232
2617831 기사/뉴스 "검찰, 한가하게 '회의쇼' 할 때 아냐"…野 한목소리 비판 18 17:33 735
2617830 유머 아 풋풋하네 17:33 328
2617829 이슈 [속보] 설연휴 첫날 아내 살해…60대男 긴급체포 18 17:32 2,394
2617828 이슈 갓세븐 유겸 인스타그램 업뎃 7 17:30 613
2617827 기사/뉴스 [공식] 송가인, 정규 4집 베일 벗었다…팬송 '평생' 직접 작사 1 17:30 194
2617826 이슈 복귀하자마자 "내란"표현 쓰지말라고 보도지침 내린 이진숙에 맞서는 MBC의 자세 47 17:30 4,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