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채 상병 어머니 "갈 길 멀지만 아들이 힘 실어주라"
4,663 21
2025.01.12 16:54
4,663 21

2023년 7월 경북지역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어머니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군사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것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oNgZWx

▲ '무죄' 선고 받은 박정훈 대령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어머니 김봉순씨와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다음은 편지글 전문이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하나뿐인 아들 너무 보고 싶다.
날씨가 많이 춥고 많은 눈이 내려 길은 빙판길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다.
추운 데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염려가 된다.

2025년 1월 9일은 박정훈 수사단장님 선고 공판이 있는 날이었어. 많은 사람들이 공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했는데 1심은 무죄로 나와 너무 좋았고, 엄마 지인들에게 많은 전화와 톡이 왔다.

아직 갈 길도 멀고,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있지만 아들이 많이 지켜봐 주고 힘을 실어주라.

꼭 아들이 원하는 대로 엄마가 뜻하는 대로 될 거라 믿는다.

그것만이 엄마가 살 길이고 아들에게 희생에 죄 값을 치러야 할 사람은 마땅히 합당한 벌을 받아야 된다고 매일 매일 다짐을 한다. 억울함이 없도록 진실이 밝혀져야 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매일 밤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고 있어.

9일 날 다음 날 바로 전 사단장이 입장문을 언론에 공개했더구나 아직도 미안한 마음과 변한 모습은 하나도 없고 본인만 빠져나갈 방법만 찾고 있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 이렇게라도 아들에게 편지를 써서 알려줘야 될 것 같아.

9일 날 외삼촌이 군사법원 선고 공판에 참석해서 공판도 지켜보고 인터뷰도 했단다.

사랑하는 아들, 좀 더 힘을 실어주고 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에 끝까지 지켜봐 주길 바래.

꼭 원하는 대로 될 거야. 사랑해 ~~~~

너무나 그리워하는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김도균 기자



https://omn.kr/2bu21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936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752 04.02 77,7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6,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64,3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75,0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83,9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3,0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5,9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8,5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5,4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92,4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0241 이슈 투어스 인스타그램 새 계정 오픈 1 22:11 397
2680240 이슈 [오피셜] 김연경 오늘 배구 커리어 마지막 경기 기록 12 22:11 652
2680239 유머 레몬 먹고 성질난 강아지 2 22:10 452
2680238 이슈 실시간 공개한 엑소 올해 팬미팅!!! 12 22:10 707
2680237 기사/뉴스 창원서 만취 레미콘 차량, 주택 덮쳐...70대 1명 숨져 10 22:10 375
2680236 기사/뉴스 '장원영 언니' 장다아, 단발병 부르는 상큼 미모 3 22:08 1,130
2680235 이슈 갤럭시 S25 시리즈, 실시간 비주얼 AI 기능 업데이트 3 22:08 846
2680234 유머 안철수의 과거.jpg 8 22:07 836
2680233 이슈 실시간 정관장에서 준비한 현수막..jpg 35 22:07 2,894
2680232 기사/뉴스 '성폭행 가해자'의 장례식 기사를, 대체 왜 써야 하는가? 2 22:07 734
2680231 유머 디지털 사진갤의 동박새와 벚꽃 3 22:07 420
2680230 기사/뉴스 '선재앓이' 벌써 1년…변우석,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년 1 22:07 185
2680229 이슈 ISFP 같은 강아지.jpg 19 22:07 878
2680228 이슈 진짜로 위험해져버린 오사카 엑스포 근황 18 22:06 2,255
2680227 이슈 🇰🇷지금까지 대한민국 배구선수 김연경이었습니다 9 22:06 1,379
2680226 기사/뉴스 배우 한지현, ‘초록뱀엔터테인먼트’ 1호 배우 탄생 11 22:05 2,282
2680225 이슈 김연경 "너무 행복합니다. 이거보다 더 행복한 은퇴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기분 좋게 떠나겠습니다. 웃으면서 보내주세요" 8 22:04 1,331
2680224 이슈 2년전, 그리고 오늘 흥국생명 챔프전 마지막 경기 스코어 3 22:04 782
2680223 기사/뉴스 김대명 "작품 위해 20kg 감량…받은 돈 있으니까"('살롱드립2') 2 22:04 1,482
2680222 기사/뉴스 中 맞불에 분노한 트럼프 “너넨 관세 50% 더”…중국의 반응은? 8 22:03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