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소희, 닫았던 블로그 재개 “편협했던 시각, 날 되돌아보는 시간 가져”[전문]
54,102 409
2025.01.12 13:28
54,102 409

CdTRsD

한소희 블로그

qDUlBQ

한소희 블로그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한소희가 블로그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한소희는 1월 12일 블로그를 통해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한소희는 "이번해가 또 기어코 지나간다. 저는 이번에 갑자기 화분을 6개 샀다. 이유는 모르겠다. 아마도 집에 생명들을 들이면 조금은 같이 푸르게 피어나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라는 글과 함께 화분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연말 안부를 전한 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목소리들과 들리는 소식들에 저에게는 별 것 아닌 새해가 무거워지기만 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애도와 위로의 마음만을 몇 글자로 전하는 일이라는 점에 무기력해지기도, 실은 아무 죄없는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또 한소희는 "저는 잘 지내고 있다.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편협했던 제 시각에 대한 생각들, 과오, 그리고 따라오는 자괴감 등등 수많은 감정들을 제 속에서 일궈내어 보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다"며 "이따금씩 제 블로그를 보러 와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러한 변명 아닌 변명들만 늘어놓고 있자니 제 자신이 보잘것 없어 보이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한소희는 "안부를 묻고 별일 없는 하루들에 소중함을 느낀다"며 "우리 모두 무탈하기를 바라며, 조금은 덜 춥고, 덜 아프시길, 시린 겨울에 엉킨 마음들을 묻고 다가올 봄에 꽃을 피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너무 보고 싶었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응원해요" "항상 사랑해요" 등 댓글로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하 한소희 블로그 전문.


이번해가 또 기여코 지나가네요 저는 이번에 갑자기 화분을 6개를 샀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집에 생명들을 들이면 조금은 같이 푸르게 피어나지 않을까해서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연말은 어떠신가요? 혹시 밤을 빛내는 화려한 조명들의 그림자에 머물러 계신가요 아니면 다가올 다음해를 묵묵히 기다리고 계신가요?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의 목소리들과 들리는 소식들에 저에게는 별거아닌 새해가 무거워지기만 합니다 그에 제가 할수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애도와 위로의 마음만을 몇글자로 전하는 일이라는 점에 무기력해지기도 실은 아무 죄 없는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다음해도 고민과 걱정보다는 그저 하루를 잘 살아내었으면 되었다의 작은 다짐으로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잘 지내고있습니다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편협했던 제 시각에 대한 생각들과, 과오 그리고 따라오는 자괴감 등등 수많은 감정들을 제 속에서 일궈내어 보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것 같습니다 이따금씩 제 블로그를 보러와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러한 변명아닌 변명들만 늘어놓고 있자니 제 자신이 보잘것 없어 보이기도 하네요


아무튼! 이건 저만의 고찰이며 감정전가가 목적이 아닌 글이기에 이렇게 주절주절 써봅니다


확실히 20대와 30대는 용기의 정도가 좀 다른가 봅니다


첫줄을 12월 쯔음 쓰고 이제야 글을 마무리하려 하는데 다들 걱정입니다 날도 너무 춥고 마음도 온전치 못하실 분들이 많을거 같아서 입니다


몸이라도 따듯해야 할텐데 다들 패딩외에 목도리 귀마개 등등 구비를 다 해놓으셨는지요 핫팩 방석도 있습니다 ​ 스트레칭도 자주 해주시구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 합니다 물론 저도 저렇게까지는 못합니다 시도만 할뿐


그래도 제 삶의 일부였던 블로그를 그리워 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적고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두서가 없네요


안부를 묻고 별일 없는 하루들에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팬분들과 수줍은 웃음으로 인사를 나누고 기약없는 ”다음에 또 봬요“라는 나중을 약속하는 우리이긴하지만 우연히 마주한 시간에 나눈 마음들이 저에겐 하루를 좌지우지 하곤 합니다


조금은 부담스러울수있는 수면양말을 구매하고..


​그래서 결국 하고싶은말은 우리 모두 무탈하기를 바라며 조금은 덜 춥고 덜 아프시길 시린 겨울에 엉킨 마음들을 묻고 다가올 봄에 꽃을 피우시길 바라겠습니다




뉴스엔 김명미



https://v.daum.net/v/20250112124313133


목록 스크랩 (0)
댓글 40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568 03.24 41,7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35,4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23,8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30,9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13,5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9,5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51,5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30,5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65,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5,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213 정보 조개 해감 팁 1 04:04 63
2665212 유머 마음이 찢어지도록 슬픈 이별... 1 03:49 492
2665211 기사/뉴스 천왕봉 바로 아랫마을 대피령… 산불, 강원-부산 기장까지 위협 8 03:41 735
2665210 정보 “산불때 물 있다고 계곡으로 가선 안돼… 연기 가둬 더 위험” 1 03:33 746
2665209 이슈 이정도로 다급한진 모르는 사람도 많은듯한 경북 산불 대피 상황 22 03:30 1,851
2665208 이슈 한국인 성별 불문 키 가장 큰 나이대.jpg 36 03:20 2,176
2665207 이슈 최근 더쇼 앵콜에서 살아남은 아이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twt 7 03:17 1,086
2665206 이슈 1년 전 어제 발매된_ "정말, 없니?" 03:16 290
2665205 정보 악뮤×쿠키런 콜라보 티저 1 03:12 661
2665204 이슈 시판 매운라면 메이저 3대장.jpg 8 03:10 1,167
2665203 이슈 원곡 가수가 어머니를 여의고 1년간 못불렀다는 노래.. 5 02:59 2,135
2665202 이슈 궁금해서 찾아본 고양이 vs 코브라.gif 12 02:57 963
2665201 유머 비가 주룩 주룩 주룩 주룩 주룩 주룩 주룩 주룩 .... 내리게하는 부적 22 02:48 2,050
2665200 기사/뉴스 연예인 딥페이크·아동성착취물 영상 판매한 20대 징역 11년 구형 19 02:36 1,492
2665199 기사/뉴스 美백악관 "트럼프, 26일 오후 4시 회견서 자동차 관세 발표" 7 02:33 949
2665198 유머 현재 마블이 실시간 공개 중인 영상 요약 31 02:28 4,079
2665197 이슈 무한도전 짝꿍편 얼마나 알고 있어? 17 02:26 1,993
2665196 이슈 원덬눈에 진짜 닮은거 같은 남돌-남배우 (눈 이상한지 봐줘 친구랑 내기함..) 36 02:24 2,697
2665195 이슈 계엄 직전에 용산 경찰서에서 통신 조회당했던 매불쇼 최욱 4 02:21 2,089
2665194 이슈 옛날 사람들이 자연재해가 생기면 왕을 제물로 바친 이유 30 02:11 4,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