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소희, 닫았던 블로그 재개 “편협했던 시각, 날 되돌아보는 시간 가져”[전문]
41,117 368
2025.01.12 13:28
41,117 368

CdTRsD

한소희 블로그

qDUlBQ

한소희 블로그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한소희가 블로그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한소희는 1월 12일 블로그를 통해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한소희는 "이번해가 또 기어코 지나간다. 저는 이번에 갑자기 화분을 6개 샀다. 이유는 모르겠다. 아마도 집에 생명들을 들이면 조금은 같이 푸르게 피어나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라는 글과 함께 화분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연말 안부를 전한 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목소리들과 들리는 소식들에 저에게는 별 것 아닌 새해가 무거워지기만 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애도와 위로의 마음만을 몇 글자로 전하는 일이라는 점에 무기력해지기도, 실은 아무 죄없는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또 한소희는 "저는 잘 지내고 있다.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편협했던 제 시각에 대한 생각들, 과오, 그리고 따라오는 자괴감 등등 수많은 감정들을 제 속에서 일궈내어 보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다"며 "이따금씩 제 블로그를 보러 와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러한 변명 아닌 변명들만 늘어놓고 있자니 제 자신이 보잘것 없어 보이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한소희는 "안부를 묻고 별일 없는 하루들에 소중함을 느낀다"며 "우리 모두 무탈하기를 바라며, 조금은 덜 춥고, 덜 아프시길, 시린 겨울에 엉킨 마음들을 묻고 다가올 봄에 꽃을 피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너무 보고 싶었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응원해요" "항상 사랑해요" 등 댓글로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하 한소희 블로그 전문.


이번해가 또 기여코 지나가네요 저는 이번에 갑자기 화분을 6개를 샀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집에 생명들을 들이면 조금은 같이 푸르게 피어나지 않을까해서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연말은 어떠신가요? 혹시 밤을 빛내는 화려한 조명들의 그림자에 머물러 계신가요 아니면 다가올 다음해를 묵묵히 기다리고 계신가요?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의 목소리들과 들리는 소식들에 저에게는 별거아닌 새해가 무거워지기만 합니다 그에 제가 할수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애도와 위로의 마음만을 몇글자로 전하는 일이라는 점에 무기력해지기도 실은 아무 죄 없는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다음해도 고민과 걱정보다는 그저 하루를 잘 살아내었으면 되었다의 작은 다짐으로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잘 지내고있습니다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편협했던 제 시각에 대한 생각들과, 과오 그리고 따라오는 자괴감 등등 수많은 감정들을 제 속에서 일궈내어 보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것 같습니다 이따금씩 제 블로그를 보러와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러한 변명아닌 변명들만 늘어놓고 있자니 제 자신이 보잘것 없어 보이기도 하네요


아무튼! 이건 저만의 고찰이며 감정전가가 목적이 아닌 글이기에 이렇게 주절주절 써봅니다


확실히 20대와 30대는 용기의 정도가 좀 다른가 봅니다


첫줄을 12월 쯔음 쓰고 이제야 글을 마무리하려 하는데 다들 걱정입니다 날도 너무 춥고 마음도 온전치 못하실 분들이 많을거 같아서 입니다


몸이라도 따듯해야 할텐데 다들 패딩외에 목도리 귀마개 등등 구비를 다 해놓으셨는지요 핫팩 방석도 있습니다 ​ 스트레칭도 자주 해주시구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 합니다 물론 저도 저렇게까지는 못합니다 시도만 할뿐


그래도 제 삶의 일부였던 블로그를 그리워 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적고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두서가 없네요


안부를 묻고 별일 없는 하루들에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팬분들과 수줍은 웃음으로 인사를 나누고 기약없는 ”다음에 또 봬요“라는 나중을 약속하는 우리이긴하지만 우연히 마주한 시간에 나눈 마음들이 저에겐 하루를 좌지우지 하곤 합니다


조금은 부담스러울수있는 수면양말을 구매하고..


​그래서 결국 하고싶은말은 우리 모두 무탈하기를 바라며 조금은 덜 춥고 덜 아프시길 시린 겨울에 엉킨 마음들을 묻고 다가올 봄에 꽃을 피우시길 바라겠습니다




뉴스엔 김명미



https://v.daum.net/v/20250112124313133


목록 스크랩 (0)
댓글 3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온라인 팬 스크리닝 초대 이벤트 157 01.10 30,6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4,1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12,8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95,1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60,9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5,1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5,3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1,3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17,1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52,6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3365 이슈 지금 뎡배에서 말나오는 나의 완벽한 비서 감독 이력 18:26 196
2603364 이슈 뛰는 방법도 잘 모르던 시절 후이바오🐰🐼 7 18:24 556
2603363 이슈 104세 할아버지의 인생태도 2 18:23 582
2603362 이슈 고척돔 뚫었다는 라이즈 소희 애드리브 19 18:18 1,363
2603361 이슈 비엘보드게임 친구들이랑 하는데 키워드 빼자고 ..한 카드.. 10 18:13 1,054
2603360 이슈 최근 리디북스에서 발표한 카트에 가장 많이 담긴 BL웹툰............jpg 27 18:13 3,803
2603359 이슈 @ : 아니 얼굴이랑 무릎이랑 서로 닿았는데요? 4 18:13 2,112
2603358 유머 인생 김치찌개집 찾음 거리 상관없는 사람들만.jpg 21 18:13 3,070
2603357 유머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키자니아 오픈한 도경수 32 18:11 4,082
2603356 이슈 스투시 한국 직진출 19 18:11 3,717
2603355 이슈 감자칩에 환장한다는 배우 이준혁이 라방에서 보여준 감자칩들 41 18:11 3,794
2603354 이슈 음주운전 단속 피하려 아내와 자리 바꿨는데 반전..jpg 31 18:10 4,799
2603353 이슈 어제랑 오늘 SM콘에서 사전 오프닝 무대한 SM 최초 트롯돌 마이트로 6 18:08 1,516
2603352 이슈 미야오 엘라 츄르 업로드 2 18:07 789
2603351 기사/뉴스 [속보] 尹 대통령측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집착말고 기소하라” 127 18:05 4,615
2603350 유머 12지신에 고양이가 없는 이유🐱 16 18:05 1,731
2603349 이슈 진보지지층은 모두 중국인이기 때문에 위구르 독립/티베트 독립/홍콩 독립/대만 독립 및 천안문 사태 등 민주주의 관련 단어들로 공격하자 47 18:05 2,533
2603348 이슈 [릴레이댄스 어게인] 여자친구(GFRIEND) - 유리구슬 (Glass Bead) (4K) 4 18:04 436
2603347 이슈 리센느 원이 귀여워서 미안해😿 18:03 175
2603346 유머 할머니가 할아버지 등에 선크림 발라주는 중 2 18:03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