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소희, 닫았던 블로그 재개 “편협했던 시각, 날 되돌아보는 시간 가져”[전문]
54,539 409
2025.01.12 13:28
54,539 409

CdTRsD

한소희 블로그

qDUlBQ

한소희 블로그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한소희가 블로그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한소희는 1월 12일 블로그를 통해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한소희는 "이번해가 또 기어코 지나간다. 저는 이번에 갑자기 화분을 6개 샀다. 이유는 모르겠다. 아마도 집에 생명들을 들이면 조금은 같이 푸르게 피어나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라는 글과 함께 화분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연말 안부를 전한 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목소리들과 들리는 소식들에 저에게는 별 것 아닌 새해가 무거워지기만 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애도와 위로의 마음만을 몇 글자로 전하는 일이라는 점에 무기력해지기도, 실은 아무 죄없는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또 한소희는 "저는 잘 지내고 있다.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편협했던 제 시각에 대한 생각들, 과오, 그리고 따라오는 자괴감 등등 수많은 감정들을 제 속에서 일궈내어 보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다"며 "이따금씩 제 블로그를 보러 와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러한 변명 아닌 변명들만 늘어놓고 있자니 제 자신이 보잘것 없어 보이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한소희는 "안부를 묻고 별일 없는 하루들에 소중함을 느낀다"며 "우리 모두 무탈하기를 바라며, 조금은 덜 춥고, 덜 아프시길, 시린 겨울에 엉킨 마음들을 묻고 다가올 봄에 꽃을 피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너무 보고 싶었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응원해요" "항상 사랑해요" 등 댓글로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하 한소희 블로그 전문.


이번해가 또 기여코 지나가네요 저는 이번에 갑자기 화분을 6개를 샀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집에 생명들을 들이면 조금은 같이 푸르게 피어나지 않을까해서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연말은 어떠신가요? 혹시 밤을 빛내는 화려한 조명들의 그림자에 머물러 계신가요 아니면 다가올 다음해를 묵묵히 기다리고 계신가요?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의 목소리들과 들리는 소식들에 저에게는 별거아닌 새해가 무거워지기만 합니다 그에 제가 할수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애도와 위로의 마음만을 몇글자로 전하는 일이라는 점에 무기력해지기도 실은 아무 죄 없는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다음해도 고민과 걱정보다는 그저 하루를 잘 살아내었으면 되었다의 작은 다짐으로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잘 지내고있습니다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편협했던 제 시각에 대한 생각들과, 과오 그리고 따라오는 자괴감 등등 수많은 감정들을 제 속에서 일궈내어 보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것 같습니다 이따금씩 제 블로그를 보러와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러한 변명아닌 변명들만 늘어놓고 있자니 제 자신이 보잘것 없어 보이기도 하네요


아무튼! 이건 저만의 고찰이며 감정전가가 목적이 아닌 글이기에 이렇게 주절주절 써봅니다


확실히 20대와 30대는 용기의 정도가 좀 다른가 봅니다


첫줄을 12월 쯔음 쓰고 이제야 글을 마무리하려 하는데 다들 걱정입니다 날도 너무 춥고 마음도 온전치 못하실 분들이 많을거 같아서 입니다


몸이라도 따듯해야 할텐데 다들 패딩외에 목도리 귀마개 등등 구비를 다 해놓으셨는지요 핫팩 방석도 있습니다 ​ 스트레칭도 자주 해주시구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 합니다 물론 저도 저렇게까지는 못합니다 시도만 할뿐


그래도 제 삶의 일부였던 블로그를 그리워 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적고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두서가 없네요


안부를 묻고 별일 없는 하루들에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팬분들과 수줍은 웃음으로 인사를 나누고 기약없는 ”다음에 또 봬요“라는 나중을 약속하는 우리이긴하지만 우연히 마주한 시간에 나눈 마음들이 저에겐 하루를 좌지우지 하곤 합니다


조금은 부담스러울수있는 수면양말을 구매하고..


​그래서 결국 하고싶은말은 우리 모두 무탈하기를 바라며 조금은 덜 춥고 덜 아프시길 시린 겨울에 엉킨 마음들을 묻고 다가올 봄에 꽃을 피우시길 바라겠습니다




뉴스엔 김명미



https://v.daum.net/v/20250112124313133


목록 스크랩 (0)
댓글 40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662 03.28 47,5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7,9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5,0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1,8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4,1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3,5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4,2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89,5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6,5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18,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032 기사/뉴스 [속보] 경찰, 헌법재판소 앞 200m 통제…진공상태 조기 착수 1 15:06 396
343031 기사/뉴스 [속보] 故 장제원 전 의원 오후 부산 해운대 백병원으로 이송 예정 34 15:03 2,759
343030 기사/뉴스 ‘금고 바닥 난’ 김수현 골드메달, 최악 재정 위기에 청소업체 계약까지 끊었다 43 14:59 2,112
343029 기사/뉴스 [속보] 외교부 "검찰총장 자녀 채용 관련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32 14:58 1,288
343028 기사/뉴스 생방송 중 “안타깝다” 한 마디 했다가… 테이 라디오 게시판 ‘폭주’ 455 14:47 30,449
343027 기사/뉴스 이웃 초등생 목 조르고 욕설·협박한 20대 징역형 집유 9 14:45 669
343026 기사/뉴스 의사 국가시험 문항 불법 유출...부정응시자 448명 무더기 송치 16 14:44 1,226
343025 기사/뉴스 [단독] 삼성전자, DX 부문장에 노태문 사장 … 7일 인사 15 14:43 2,161
343024 기사/뉴스 '성범죄 혐의' 피의자, 조사받던 경찰서 건물서 투신 251 14:41 23,788
343023 기사/뉴스 대기업 총수 만난 최상목 부총리 37 14:39 2,709
343022 기사/뉴스 ‘금고 바닥 난’ 김수현 골드메달, 최악 재정 위기에 청소업체 계약까지 끊었다 423 14:39 24,068
343021 기사/뉴스 탄핵 선고 앞둔 윤 대통령, 전한길·윤상현 등과 '새로운 대한민국' 책 출간 240 14:30 12,156
343020 기사/뉴스 김수현 가짜 증거 통곡, 본인 증거는 체크했나요 “19살 김새론 카톡 동일인↑” 9 14:30 2,713
343019 기사/뉴스 "트럼프가 그 어려운 걸 해냈다"…한중일 '맞손'에 깜짝 9 14:29 1,648
343018 기사/뉴스 '썬더볼츠*' 마블 새 구원투수 되나…에미상 8관왕 제작진 뭉쳤다 8 14:29 467
343017 기사/뉴스 변우석, 산불 피해 1억 기부에 팬덤도 3천만 원 기부..선한 영향력 13 14:29 520
343016 기사/뉴스 [MLB] '전 NC' 하트, 5시즌 만에 빅리그 복귀해 MLB 첫 승리 12 14:27 795
343015 기사/뉴스 레드벨벳 아이린, 산불 피해 복구 위해 '1억 원 기부'[공식] 28 14:20 1,001
343014 기사/뉴스 이즈나 첫 디싱 ‘사인’, 멜론 ‘핫 100’ 10위...흥행 청신호 14:09 293
343013 기사/뉴스 [속보] 민주당 "尹 선고는 파면뿐…최상목 탄핵 예정대로 진행" 74 14:08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