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노후주택 매입 후 2년 뒤 7층 높이 꼬마빌딩 신축
신축 비용 등 매입 원가 약 80억…최근 시세는 220억 추산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배우 현빈이 12년 전 노후주택을 매입한 뒤 7층 높이의 꼬마빌딩을 건립해 최소 140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현빈은 2013년 9월 영동대교 남단,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 이면에 위치한 대지 110평 규모의 노후주택을 48억 원에 매입했다.
현빈은 오래된 주택을 철거한 후 2015년 지하 4층~지상 7층 높이의 꼬마빌딩(연면적 481평)을 직접 신축했다.
현재 이 건물은 본인이 소속 배우로 있는 소속사로 3개 층을 사용 중이고, 이외 다른 층은 청담동 지역에 맞는 관련 업종의 임차인들로 구성돼 있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해당 건물은 현빈 가족 법인 명의로 건물 소유권 보존 등기를 마쳤고,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건물을 새로 지었다"며 "매입가 48억 원에 철거와 설계, 감리 비용과 예상 신축 비용 25억 원, 기타 부대비용까지 더한 매입 원가는 당시 약 8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주변 거래 사례를 보면, 꼬마빌딩 신축 후 10년 만에 약 140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도산대로변 이면에 2015년 대수선 리모델링된 건물이 지난해 4월 평당 1억 8200만 원에, 현빈 건물에서 130m 거리에 위치한 도산대로 이면 코너 건물이 2022년 12월 평당 2억 27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김경현 과장은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호가는 연식과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현빈 건물과 비슷한 건축 연도 기준으로는 평당 2억~2억 5000만 원에 나와 있다"며 "평당 2억 원을 현빈 건물 대지 면적인 110평으로 곱하면 220억 원으로, 신축 건물 매입 원가인 80억 원 기준으로 약 140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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