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슼에 ISA나 미국 ETF 관련해서 글이 몇개 올라오는거 보고 정리해서 글 써봄

어제 두시간 정도 들여서 직접 쓴 글이고 올릴까 말까 고민 많이 하다 올리니까

가능하면 여기서만 봤으면 좋겠어

만약 꼭 퍼가고 싶다면 마지막에 있는 내 계좌 사진 두개는 제외하고 가져가고 출처 반드시 적어줘

 

내가 쓴게 전부 정답은 아니고 꼭 미국 지수추종에 투자하라는 글도 아냐

난 그냥 일개 개미고 수많은 주방덬 중 한명일 뿐임..

다만 투자할 때 적어도 이 정도는 알고 하자는 의미에서 쓴 글이야

반박 시 니 말이 다 맞음

 

 

 

 

주식방 많관부
 

 

 

 

스압 주의

 

 

 

 

 

1. etf가 뭐야?

 

정말 정말 쉽게 이야기해서 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놓은거라고 생각하면 됨

펀드는 매수하고 매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내가 원하는 기준가에 살 수 없고 운용 수수료도 비싸지만

etf는 주식 시장에 개별주(ex 삼성전자, 애플)처럼 상장되어 있어서 증권사를 통해 내가 원하는 가격과 수량을 원하는 시간에 바로 거래할 수 있어

펀드에 비해 운용 수수료도 저렴한 편이야

대신 매수 금액이나 매도 금액은 주식과 똑같이 2일 후에 빠져나가거나 들어오니까 돈 필요한 날짜 확인하고 매수, 매도 해야함

 

 

 

2. 미국 지수에는 뭐가 있어?

 

미국의 대표적인 지수는 S&P 500, 나스닥, 다우존스, 러셀 등등이 있음

이 중에서 보통 S&P 500이랑 나스닥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S&P 500은 상위 500개 기업의 주식 성과를 추종하는 지수야

대형주가 많이 포함되어있고 나스닥에 비해 변동성이 적어

 

나스닥은 빅테크 기업을 포함한 성장주가 많이 포함되어있어서 S&P에 비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커

 

두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이 겹치는게 많아서 꼭 둘 다 모아야하는 건 아냐

나는 둘 중 하나만 모으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돼

하나만 모으려는 경우에는 보통 나스닥 추천을 많이 해

 

 

 

 

3. 미국 지수추종 etf는 뭐가 있는데?

 

S&P 추종 : SPY, SPLG, VOO, IVV 등등

나스닥 100 추종 : QQQ, QQQM, QQQE 등등

 

이 중 가장 유명한게 SPY, QQQ야

 

 

SPY와 QQQ의 한 주 당 가격이 보이지? 비싸ㅠ

얘네 주당 가격이 비싸져서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나온게 SPLG와 QQQM이야

같은 운용사에서 운용하지만 주당 가격이 낮고 운용수수료도 저렴해서 이걸로 많이 모아

 

참고로 SPY, QQQ가 etf 이름인가 궁금할텐데 이걸 <티커>라고 해

쉽게 이야기해서 주식을 구별하는 줄임말 또는 약자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미장하는 사람들은 주식 종목, 특히 etf 이야기할 때는 티커로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초보가 보면 뭔 소리지 하는 경우가 많을거야ㅠ

(ex 쏙슬 무빙 미쳤다, qqq 폭락하네 오를 줄 알고 tqqq 샀는데 지금이라도 손절할까?, tsll 평단 몇이야? 등등 궁금하면 주방으로 놀러오세요)

 

 

우리나라는 티커 대신 종목코드를 사용해

경제뉴스 볼 때 회사 이름 뒤에 여섯자리 숫자가 적혀있는거 본 적이 있을텐데 그게 종목 코드야

 

 

 

 

4. 미국 지수추종 etf는 어떻게 사?

 

증권사에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 계좌를 만들면 됨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는 증권사마다 다르니까 비교해보고 마음에 드는데서 시작해

 

초보자는 토스가 직관적이고 편해서 추천해

다만 수수료가 0.1%로 적은 편은 아니고 환전 우대 95%야

단타를 많이 치거나 시드가 크다면 수수료 무료 이벤트하는 다른 증권사를 찾아보는게 나을거야

제일 많이 쓰는 곳은 키움이라는데 사실 난 해외 직투는 토스랑 키움 둘 다 안씀 (〃⌒▽⌒〃)ゝ

아래 표에도 없는 곳을 써ㅋㅋ

 

많이 쓰는 증권사는 이거 참고해

 

계좌를 만든 다음에 주식 사듯이 원하는 etf를 원하는 만큼 사면돼

소수점 거래도 가능하니까 어느 주기로 얼마나 살지는 너덬 마음이야

 

 

 

 

5. 양도세는 뭔데?

 

해외 주식으로 연 250만원을 넘는 수익이 발생했다면 초과하는 금액의 22%를 세금으로 내야해

예를 들어 올해 내 수익이 260만원이라면 250만원까진 비과세고 그걸 초과하는 10만원의 22%를 세금으로 내는거야

 

그래서 올해 내가 수익 실현을 많이 했다면 현재 손실을 보고 있는 주식을 일부 팔거나 커버드콜 etf를 샀다가 배당락일에 팔아서 양도세를 줄이거나 없애는 방법을 쓰기도 해

해외 주식의 배당금이나 etf 분배금으로 발생한 수익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

250만원 비과세를 딱 맞춰놨는데 환율 변동에 따라 초과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양도세를 내기 싫다면 약간 여유를 두고 수익 실현을 하는게 좋아

 

내야할 양도세는 거래하는 증권사에서 조회해볼 수 있고 대행 신청도 할 수 있어

증권사 여러개를 쓰면 대행 신청할 때 귀찮아지니까 가급적이면 한 곳에서 거래하는걸 추천해

 

양도세 계산 방식은 선입선출법, 이동평균법 두가지가 있는데 증권사마다 계산 방법이 달라

이것까지 다 이야기하기엔 이미 긴 내용이 더 길어질 것 같으니까 궁금하면 검색해보는걸 추천할게

대부분의 증권사가 선입선출법을 쓰고 이동평균법은 토스, 삼성증권 정도 있으니까 주거래 증권사 정할 때 참고해

 

 

 

 

6. 그럼 ISA 계좌는 뭐야?

 

투자할 때 사용하는 절세 계좌라고 생각하면 돼

계좌 개설하고 3년이 지나면 해당 계좌에서 발생한 수익의 200만원까지는 비과세, 초과분은 9.9%만 과세하기 때문에 일반 계좌에 비해 절세 효과가 커

 

ISA는 신탁형, 일임형, 중개형이 있는데 미국 지수추종 etf 거래를 하려면 증권사에서 중개형 ISA를 만들어야해

증권사마다 ISA 계좌 수수료가 다르고 이벤트도 많이 하고 있으니까 비교해보고 원하는 곳에서 만들면 돼

 

계좌를 만든 후 직전년도 총급여가 5천만원 또는 종합소득 3천 8백만원 이하라면 서민형으로 전환할 수 있어

증권사에 전화하거나 어플에서 증빙 서류 제출하면 되고 서민형으로 전환되면 수익의 400만원까지 비과세를 받을 수 있어

 

ISA는 1년에 2천만원씩, 최대 1억까지 납입 가능하고 가입 1년차인 올해 2천만원을 채우지 않았다면 2년차인 내년에 4천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해(한도 이월)

중도 인출은 납입한 원금에 한해서 가능한데 인출한 만큼 납입 가능한 금액에서 차감되니까 가능하면 묶여있어도 괜찮은 정도만 넣는게 좋아

계좌 만기 전 수익금 인출은 불가능해

 

자세한건 아래 짤 참고

 

ㅊㅊ 삼성증권

 

 

 

 

7. 그럼 미국 지수추종 etf를 왜 ISA 계좌에서 사라는거야?

 

절세 효과가 더 커서 그래

해외주식에 투자한 수익이 연 250만원이 넘어가면 양도세를 내야한다고 했잖아?

보통 미국 지수추종은 장기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고 그럼 투자금액이 큰 만큼 수익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

근데 돈이 필요해서 빼야하는 상황이 생길 때 양도세 폭탄을 맞는다면..너무 슬프지 않겠어?

 

ISA 계좌는 200만원~400만원까지 비과세가 가능하고

3년 동안 비과세 한도를 채울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서 더 두고 싶다면 만기 연장도 가능해

 

만약 지수추종말고 애플이나 테슬라같은 개별주나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주배당주(주에 한번 배당금이 나오는 etf) 같은거를 사고싶다면 직투를 해야해

ISA 계좌에선 해외주식거래를 할 수 없음

 

 

 

 

8. ISA 계좌에서 미국 지수추종 etf를 뭘 사야할지 모르겠어

 

 

전부 spy처럼 s&p를 추종하는 etf들이야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거 골라잡아 사면 돼

 

 

 

얘는 qqq처럼 나스닥을 추종하는 etf들이고 

s&p랑 마찬가지로 마음에 드는거 하나 정해서 그걸로 계속 모으면 돼

 

얘네 이름의 가장 앞에 있는 타이거, 에이스, 코덱스 이런거는 etf의 브랜드명 같은거야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etf는 tiger

한국투자에서 운용하는 etf는 ace

삼성증권에서 운용하는 etf는 kodex

kb증권에서 운용하는 etf는 rise

신한증권에서 운용하는 etf는 sol

등등 이름만 봐도 어떤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etf인지 알 수 있어

 

 

 

etf 고를 때는 시가총액, 거래량, 운용보수, 구성 종목, 괴리율 같은 걸 보고 정하면 돼

네이버 증권이나 토스 등 증권사 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까 비교해보고 사

위는 네이버 증권, 아래는 토스 증권 화면이야

 

 

 

 

 

9. etf 이름 뒤에 붙은 TR이나 (H)는 뭐야?

 

 

먼저 TR은 total return의 줄임말이야

 

etf도 개별주처럼 배당금 비슷한게 있어

그걸 분배금이라고 하는데 etf마다 분배금이 나오는 주기나 배당률이 달라

이 분배금을 빼서 쓸지 그대로 다시 투자할지는 덬들 마음이야

 

근데 TR이 붙은 etf의 경우 분배금을 etf 매수한 사람한테 지급하지 않고

운용사에서 운용자금에 추가해서 자금을 운용하고 수익을 내

분배금 자동 재투자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나는 귀찮아서 분배금이고 뭐고 신경쓰기 싫다

👉 TR 붙은 걸로 사모으면 운용사가 알아서 해줘

 

 

 

우리가 사려는 etf는 미국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환율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어

특히 직투를 하면 많이 느낄거야

 

환율이 떨어지는 시기에 계좌를 보면 달러로 봤을 땐 수익인데 원화로 보면 마이너스인 경우가 있어

내가 환전한 금액보다 환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원화로 환산하게 되면 손해를 본다는 뜻이야

물론 반대의 경우도 존재해

 

난 이런 환율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싶다! 할 때 사는게 바로 저 (H)가 붙은 etf야

이름 뒤에 붙은 (H)는 환헷지를 하는 etf라는 뜻이거든

쉽게 말해 환율이 오르거나 내려도 etf의 수익에는 영향을 주지않아

 

반대로 (H)가 없다는건 환노출 etf라는 뜻이야

환율이 오르거나 내리는게 etf의 수익에 반영돼

 

개인적으로는 미국 주식 추종을 한다는건 장기적으로 달러 상승에도 베팅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환헷지 etf에는 투자하지 않아

그러나 이건 흔한 개미 1의 의견일 뿐이니까 덬들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투자하면 돼

 

 

 

 

10. ISA 계좌는 왜 미리 만들어두라는거야?

 

ISA 계좌의 비과세가 계좌 개설일로부터 3년이 지나야 가능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지금 당장 투자할 돈이 없다거나 나중에 투자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미리 만들어두라는 거임

 

지금 계좌 만들어뒀다가 3년이 지난 후 계좌 만기 연장하고 투자해서 비과세 한도를 채울 정도로 수익을 본다?

그럼 3년 동안 돈이 묶이지 않고 바로 뺄 수 있음

 

이런 장점이 있어서 그러니까 앞으로 투자할 생각이 있다면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훨씬 유리함

 

 

 

 

11. ISA 계좌는 3년마다 해지하고 다시 만들라던데?

 

비과세 한도를 채울 정도로 수익을 보지 않았다면 해당되지 않는 말이야

이런 경우엔 계좌 만기를 연장해서 비과세 한도만큼 수익을 보고 계좌를 해지하는게 더 나아

 

근데 만약 투자한 수익이 비과세 한도를 넘었고 계좌 만기가 됐다면 바로 해지하는게 좋아

해지하고 ISA 계좌를 새로 만들어서 재투자하는게 세금을 덜 낼 수 있어

 

만기된 ISA 계좌를 해지할 때 세액 공제를 많이 받고 싶다면 연금저축이나 IRP로 일부를 이전하는 방법도 있어

이체한 금액의 10%를 300만원 한도까지 연금 추가 납입 금액으로 인정해줘서 추가 세액 공제를 받는거라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의 세액 공제 한도를 다 채운게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참고해

 

 

 

 

12. ETF는 원금 보장이 되는거야?

 

안됨!!! 원금보장이 되는 걸 원하면 예금이나 적금 같은 걸 해야함

하락장에는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걸 반드시 알고 시작해야 해

 

주방에 종종 올라오는 질문인데

n개월 후 쓸 돈인데, 내년에 쓸 돈인데 지수추종 etf에 넣어둘까?

👉 이것도 비추.. 제발 하지마

곧 써야하는 돈은 원금 보장이 되는 파킹 통장이나 단기 예금에 넣어둬

언제 하락장이 올지 아무도 모르고 투자기간 내내 우상향인건 없어

 

 

 

우리가 생각하는 우상향과 현실은 다르다는 걸 꼭 알고 있어야해

 

 

 

 

 

연금저축펀드나 퇴직연금 DC형, IRP 계좌 굴릴 때도 미국 지수추종 etf를 사고 싶다면

ISA 계좌에서 하는 것처럼 똑같이 사모으면 돼

 

다만 퇴직연금이나 IRP는 투자원금 전부 지수추종 etf만 살 수 없어

안전자산에 30%는 투자해야하니까 참고해

사실 이 안전자산도 채권이 들어간 지수추종 etf를 사면 되는데

이것까지 이야기하기엔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뭘 사는지 검색해보는거 추천

작년에 상장한 솔미채 인기가 많은거 같더라

사실 나도 이거 사고 싶은데 내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못 사서 손가락만 빨고 있어ㅠ(하나은행은 솔미채를 빨리 추가하라!!!)

 

그리고 무조건 미국 지수에만 투자해야하는건 아냐

미국 etf 투자가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버전으로 출시된 미국주식 etf가 굉장히 많아

 

예를 들어 월배당으로 유명한 schd의 한국 버전은

타미당(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솔미당(SOL 미국배당다우존스), 코미당(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등이 있고

 

매그니피센트 7으로 유명한 mags의 한국버전은

TIGER 미국테크TOP10 INDEXX

SOL 미국테크TOP10

같은 것이 있음

 

반도체나 바이오 등등 섹터별 etf도 있고 정말 다양한 etf가 출시되어 있으니까

투자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그걸로 사면 돼

 

 

 

 

마지막으로 꼭 기억했으면 하는건 적립식 분할매수!

지수추종 etf는 손실을 보고 있더라도 꾸준히 모아놓다보면 상승장에서 빛을 발하게 돼

미국 지수에 투자하는 것 자체가 미국 주식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전제를 깔고가기 때문에

손실을 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이라는 말을 믿고 꾸준히 모으는거야

만약 시드가 좀 크다면 한번에 다 사지말고 꼭 나눠서 사

 

 

 

이건 20년도 말부터 투자한 내 연금저축펀드 계좌야

글에 넣을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넣었고

인증하려고 오늘 캡쳐했어

 

 

22년 미국 하락장일 때 -10~20% 이상 찍던 시기도 있었지만

그냥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으다 보니까 작년 상승장 최고점에선 계좌 수익률이 60%를 넘기기도 했어

요즘 지수가 좀 빠지고 있어서 그때보다 수익률이 좀 낮아졌지만 얘가 내 전체 주식계좌 중에서 수익률이 제일 높아

 

수익률 자랑하려고 올린거 아냐ㅠ

나보다 수익률 훨씬 높은 사람들 엄청 많고

저거 연으로 환산하면 그렇게 높은 것도 아냐

 

이왕 미국 지수추종에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현재 손익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투자하면 좋겠어서 올려봐

그 증거가 저 계좌니까..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글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라는 글이 아니야!!!

미국 지수에 투자하고 싶은데 어려워서 잘 모르겠다는 덬들을 위한 정리글이니까 참고해줬으면 좋겠어

소중한 내 돈을 투자하는데 이 정도는 알고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쓴 글이야

다들 성투하자!

 

 

기억하자 투신자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