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가난한 모자가 발견한 금동불상...
12,879 36
2025.01.12 02:05
12,879 36



1960년대, 아직 가난하기 그지없던 대한민국,

그 중에서도 더욱 가난한 삶을 사는 강갑순 씨가 있었다.

 


 



강갑순 씨는 40세의 나이로, 남편 없이

홀로 시어머니와 5남매를 부양해야만 했다.

 

아직 이렇다할 산업이 없어 농토가 곧 밥줄인 시대였지만

그녀는 가진 땅이 하나도 없어,

근근이 품팔이를 하며 먹고 살아야 했다.

 

 

 

*이 사진은 당시 현장이 아님


경남 의령에서, 도로공사를 시작하자 일손으로 나와

야산에서 돌무더기를 곡괭이로 파헤칠 때에도

살림살이가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이 나오기 전까지...

 

 

 



??

 

 

당시 강갑순 씨는 17살의 큰아들 전병철 군과

한참 돌을 치우던 중이었는데,

 

돌 하나를 곡괭이로 들어내자 네모반듯한 공간과 함께

작은 불상이 놓여있는 것이 발견된다.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 국보 제119호

금동연가칠년명여래입상

다시 세상으로 나온 순간이었다.

 

 



뒷면에 쓰인 글씨는 530년대

고구려에서 불상을 제작했을 것임을 추정케 했고,

 

광배의 파손을 빼면 도금까지 남아있을 정도로 양호한.

 

현재 있는 불상 중 가장 오래된 금동불상의 가치는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이 높다.

 

 



강갑순 씨는 금동불상을 찾은 것에 대한 보상금으로

20만원을 수령하게 되었다.

 

1965년의 물가가 현재에 비해 400~500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니

지금으로 치면 8000만원~1억 정도의 보상금을

수령하였다고 보면 되겠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고궁 구경하고 가세요!! 저희가 직접 설명해 드릴게요!!

 

 

그녀는 보상금을 수령하러 서울로 올라온 겸

국립박물관에서 자신이 발견한 불상을 직접 보기도 했고,

 

문화재관리국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5대궁을 구경하기도 했다.

 



5000원의 빚을 갚고... 전답을 사고...

시어머니께 고기 한 근 사 드려야겠습니다.

 

 

귀중한 국보를 발견한 그녀의 소원은

그렇게도 소박한 것이었다.

 

 

 

그렇게 불상은 가난한 사람의 손에 의해 나타나

힘든 삶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고,

우리의 곁으로 돌아온 것이다.

 

 

 

 

-끝-

 

 

 

현재에도 보상금은 최대 1억이니 최대한으로 준 거긴 합니다...

 

 

 

목록 스크랩 (2)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357 01:30 10,2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26,3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00,0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98,4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30,0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15,2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63,1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83,4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96,3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09,0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2165 이슈 딸 같아서 그랬어.jpg 3 16:21 526
2682164 이슈 오늘은 기분이 좋아  랄랄라 랄랄랄랄라  16:21 111
2682163 팁/유용/추천 서울부터 근교까지 주말에 가기 좋은 벚꽃뷰 카페 모음🌸 16:19 431
2682162 이슈 본인 별명으로 컴백하는 하현상 새 디지털 싱글 제목 16:19 138
2682161 기사/뉴스 [23.12.27 기사] ‘X세대’ 한동훈, 서태지 ‘환상속의 그대’ 가사 인용 ‘출사표’ 의미는? 22 16:18 278
2682160 기사/뉴스 [단독] 美 관세 충격에…현대차, 울산 공장 '1조 설비' 도입 연기 16:17 220
2682159 이슈 미요시 아야카 x 전소미 투샷 2 16:17 482
2682158 유머 야구보러 간 딸에게 톡남긴 아부지 18 16:17 1,428
2682157 유머 잘못한 포켓몬이 받는다는 형벌 4 16:16 647
2682156 이슈 [KBO] SSG: 🌸벚꽃 유니폼 출시🌸 LG: 💞블루밍테일 유니폼 출시💞 삼성: 🖤산산기어 협업 컬렉션 출시🩶 롯데: 💚자이언츠는 못말려 출시❤️ 두산: ??? 14 16:16 783
2682155 이슈 [단독포착]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는 尹 이삿짐 트럭 51 16:13 3,098
2682154 정보 2025년 4월 둘째주 홈플퀴즈 정답 2 16:12 108
2682153 이슈 나 이 장면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본 거 같아.jpg (주어 : 엔믹스 해원) 1 16:12 885
2682152 이슈 “매운맛” 그 자체였던 마은혁 재판관의 생애.jpg (긴글주의) 9 16:11 1,683
2682151 기사/뉴스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올 11월서 내년 4월로 연기 16:10 258
2682150 이슈 갤럭시 S25 울트라로 뱃살 감추기 32 16:09 3,319
2682149 이슈 강수지가 손편지 받고싶다고 하니까 시를 적어 줬던 김국진.jpg 14 16:08 1,555
2682148 기사/뉴스 1분 일찍 울린 수능 종에 소송 낸 수험생들, 1심 불복해 항소 3 16:08 742
2682147 기사/뉴스 [단독] 이준영x정은지, '놀토' 출격⋯경력자 예능감·케미 터진다 1 16:07 422
2682146 이슈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 때문에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소집 못한 국가들 1 16:05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