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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요미우리신문은 문부과학성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일본 전국 대학 모집 정원은 62만 5188명이었지만, 실제 입학자 수는 61만 3453명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록이 있는 2010년 이후 대학 입학자 수가 정원을 밑돈 것은 처음이다.
사립대는 입학자 수가 정원보다 1만 6473명 적었다.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립대학 수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 일본 사립학교진흥공제법인 조사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전체 사립대학의 60%가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반면 국·공립대는 입학자 수가 정원보다 4738명 많았다.
아울러 2050년에는 대학 입학자 수가 현재보다 30%가량 적은 43만 명으로 예측되지만, 전문대의 4년제 대학 전환과 학부 신설 등으로 정원은 오히려 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일본 교육계 관계자는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사람은 모두 입학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특색 있는 교육을 하지 못하는 대학은 퇴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구 감소의 여파로 우리나라의 2043년 학령인구는 약 22만 명으로 감소할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올해 대학 입학 정원(약 44만 명)의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