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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몸매 보고 싶어"…돌봄 로봇과 성적 대화 즐기는 노인들 [유지희의 ITMI]

무명의 더쿠 | 16:25 | 조회 수 5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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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경닷컴의 취재에 따르면 국내 돌봄로봇 서비스 업체 미스터마인드의 AI 돌봄로봇 사용자 발화 분석 결과 남성 노인의 60%가 성적인 대화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관계' 관련 단어가 전체의 80%로 가장 빈번하게 등장했으며 특정 신체 부위와 몸매에 관해 언급하는 단어들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문제가 계속되자 미스터마인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발화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부적절한 단어 및 문장, 표현에 대한 부정 발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 다른 돌봄로봇 서비스인 '효돌'과 원더풀플랫폼의 '다솜이'도 성적인 발언을 할 시 이를 제지하고 다른 주제로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는 기술을 탑재했다.

예컨대 로봇 사용자가 성적인 발언 또는 욕설할 시 "그런 얘기는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이런 대화를 하면 마음이 아파요" 등의 답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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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조사에 따르면 남성 노인을 중심으로 AI 대화 서비스 내 성적인 발화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호선 자주스쿨 성교육 전문 강사는 "요양보호사의 경우 성적으로 대하면 요양을 받지 못한다는 걸 알지만 AI 로봇 같은 경우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무작정 손가락질 하기보단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교육과 관련 법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돌봄로봇을 들이는 이유는 사실상 '외로움'에 대한 해소긴 하지만 욕구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돌봄 로봇을 성적인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은 원래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노인이라고 해서 이것을 이상하게 보는 것은 우리의 편견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따른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감정이 없는 AI를 통해 노인의 성적인 욕구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모색해 성적 권리 보장해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 소재 대학의 한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런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 올려 노인을 비난하기보다는 시대에 맞춰 AI를 통해 노인이 성적인 문제를 건전하게 풀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노인이 늙었다고 해서 성 문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내면에 고유하게 쌓여있는 것이기 때문에 억제하기 보단 이를 잘 다룰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https://naver.me/xY4MR7P2



........... 으 



돌봄 로봇 원래 의도

요즘 지자체들도 독거노인들한테 로봇 지원 많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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