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6/0000117850?sid=001
마지막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는 가수 나훈아가 혼란스러운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첫날 무대에서 자신의 왼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말했다.
나훈아는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며 "우리 어머니는 형제가 어떤 이유가 있어도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 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국가를 위해서 하는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TV에서 군인들이 전부 잡혀들어가고 있고 어떤 군인은 찔찔 울고 앉았다. 여기에 우리 생명을 맡긴다니 웃기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런 건 생중계하면 안 된다. 북쪽 김정은이 얼마나 좋아하겠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