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해리포터인 척' 묻지마 살인 예고글 올린 20대 男 벌금
2,251 12
2025.01.11 12:59
2,251 12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한옥형 판사)은 지난달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민 모(20, 남)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민 씨는 지난해 8월 초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팡이로 사람을 공격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민 씨는 당시 지팡이 사진을 올리고 "오늘 16시 왕십리역 9와 3/4번에서 방금 사 온 딱총나무가시나무 지팡이로 다 죽여버리겠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이어 "부모님이 어릴 때 돌아가셔서 이모한테 학대받으며 컸다. 대학 교수는 교권을 남용해서 내 체면을 구기고 있으니 뭘 해도 안 될 것 같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다 죽이고 나도 죽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유명 소설 '해리포터'의 내용을 빌린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때가 관악구 신림동과 성남시 분당구에서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직후였다는 점이다. 이에 전국적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경찰 등 수사기관은 살인 예고 사건 등을 예방하기 위해 범죄 예방·범인 검거 활동에 총력을 쏟고 있었다. 결국 해당 글을 보고 실제로 겁을 먹은 한 남학생이 112에 신고하며 민 씨의 협박 행위는 덜미를 잡혔다.

이에 재판부는 벌금형을 선고하고 "다수의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인터넷에 게시돼 전국적으로 불안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피고인은 인터넷 게시판에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을 게시했다"며 "다수의 시민들이 상당한 불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단 게시된 시간이 5분에 그쳤다는 점, 민 씨가 게시글을 올린 지 2시간이 지나 사과의 글을 올렸다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 당시 19세로 미성숙한 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ttps://naver.me/xtgAPHBQ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56 01.09 44,9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3,0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88,9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78,2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44,0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97,0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54,6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54,7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04,8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37,8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04522 유머 린가드가 좋아하는 오징어게임속 게임을 체험하게 해주는 fc서울 프런트.gif 2 18:56 1,030
504521 유머 [오징어게임2] 성기훈 - 얼음 (feat.황정민 연주자) 11 18:38 1,183
504520 유머 집 팔아준다더니 화내는 국힘 전의원 7 18:38 2,550
504519 유머 갤러리 속 귀여운 동물친구들 모음.jpg 4 18:36 754
504518 유머 수치스러운 엑스트라 알바 썰.txt 37 18:24 4,332
504517 유머 [나완비] 대기업에서 부당해고 당하고 연봉 1.5배+칼퇴 보장 조건으로 이직했는데 새 회사 대표가 날 너무 싫어해.. 버텨야할까? 근데 내가 대표 비서야 18 18:19 2,646
504516 유머 치과의사가 마스크 쓰는 이유 16 18:19 5,074
504515 유머 내 친구 모솔이고 얘가 좋아하는 남자애도 모솔인데...진짜 답답해 19 18:16 4,685
504514 유머 겨울에 밖에 나가면 내가 애니속 캐릭터가 되는 느낌이더군요ㅋㅋ 6 18:10 1,889
504513 유머 살롱드립나와서 대답하기 힘들때마다 물마시는 대상혁 7 18:10 2,652
504512 유머 광화문 단두대 근황 39 18:09 5,362
504511 유머 카트라이더 실사판 3 18:06 1,258
504510 유머 시위갔을 때 상상 vs 현실 11 18:03 3,577
504509 유머 효리언니 백댄서 시절의 ㅇㅇ 10 17:54 3,471
504508 유머 55년생 할아버지의 리즈시절 16 17:43 4,444
504507 유머 한영 비율이 케이팝 가사 같네ㅋㅋ 20 17:40 6,219
504506 유머 여동생 새벽6시에 내방에서 머리말려서 깼는데 335 17:38 39,132
504505 유머 훈훈한 스토리텔링에 티배깅을 곁들인 아버지의 지갑 3 17:34 1,216
504504 유머 나는솔로 보면서 삼성전자 망할줄 알았던 사람 31 17:28 7,194
504503 유머 아내가 chatGPT랑 사귀고있는것 같습니다. 22 17:22 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