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체포 저지' 결사 항전 각오했나…'경호처 강경파' 김성훈 출석 불응
4,454 8
2025.01.11 12:21
4,454 8
'이틀째 출석' 박종준 전 경호처장 사퇴 '최대 변수'
"경호처 구심점 약화"vs"김성훈 체제 결속력 다질 것"


김성훈 대통령경초처 차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1.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경호처 대표 강경파인 김 차장은 전날(10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사퇴하면서 처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된 김 차장에게 11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찰의 요구에 두 차례 불응하다 세 번째 만에 출석한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다. 김 차장이 세 차례나 소환 조사에 불응한 만큼 경찰이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차장은 '온건파' '협상파'로 불리는 박 전 처장과 달리 호전적인 성향으로 분류된다.

경호처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박 전 처장보다 김 차장을 더욱 신뢰한다는 시각이 많았다.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우겠다"는 선언한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협상보다 결사 항전에 임할 수 있는 인물을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윤 대통령이 지난 8일 관저 주변을 순시할 때도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처 경호본부장이 박 전 처장보다 먼저 알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본부장도 윤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본부장은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 시도 전 두 사람의 신병을 우선 확보해 대통령 체포 방어 구심점을 흔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 안팎에선 최대 1000명의 경찰력이 윤 대통령 2차 영장 집행에 동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수로는 '박 전 차장의 사퇴에 따른 영향'이 꼽힌다. 경호처 현장 직원들의 동요가 심각해지고 윤 대통령과 경호처 수뇌부가 고립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김 차장 체제의 경호처가 결속력을 다져 물리적 충돌을 감수하며 체포 영장 집행을 저지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스크럼을 짜서 '인간 벽'을 쌓는 데 동원되는 경호처 현장 인력의 사기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경호처 수뇌부를 향한 내부 불신이 감지되는 상황에서 현장 인력이 수뇌부의 지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김종훈 기자 (archive@news1.kr)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01626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313 04.16 15,4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03,9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11,6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86,5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89,2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4,2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3,9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7,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0,1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7,5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682 이슈 대한민국 세금 체납 1등이 2천억 체납이야 ㅋㅋㅋ 대박이다 ㅋㅋㅋㅋㅋ -> 1,2,4위가 다 같은 회사 소속이길래 뭔가 하고 찾아보니 온라인 도박 업체... 3 02:14 496
2688681 이슈 노선도를 보여줘도 대다수가 이해 못하는 버스 노선.jpg 16 02:04 1,238
2688680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ORANGE RANGE 'オボロナアゲハ/もしも' 02:04 60
2688679 유머 아빠가 나보고 가정교육 독학했냬 9 02:00 1,902
2688678 유머 ??? : 아니 답답하면 가발벗지 왜 자꾸 넥타이를 17 01:57 1,230
2688677 이슈 나는 솔로 22기에서 모두 경악했던 여출 자기소개.jpg 7 01:56 1,527
2688676 이슈 이재명 : 1억이 있어도 한사람이 움켜쥐고 있으면 아무소용 없지만, 100만원도 동네에서 계속 돌면서 100번 쓰이면 그게 1억의 효과가 있다 16 01:53 1,029
2688675 이슈 [KBO] 타팀 선수 욕하는 문구가 그대로 중계에 잡힘 17 01:53 1,207
2688674 유머 도망간 플레이봉 위에서 사랑이한테 혼난 후이바오❤️🩷🐼🐼 9 01:51 590
2688673 이슈 사망 후 14분 만에 다시 살아났는데... 19 01:50 3,038
2688672 이슈 아이스크림 챌린지로 관심생긴 덬을 위한 담당 3명의 럽라노래 추천글.mp3 1 01:50 225
2688671 이슈 남자들에게 인기 많았을거같은 강태오 졸업사진 7 01:49 1,426
2688670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카토 미리야 × 시미즈 쇼타 'LOVE STORY' 01:48 84
2688669 이슈 해외팬들 부러워 죽는다는 영화 <콘클라베> 한국 특전 모음 14 01:46 1,991
2688668 이슈 모녀로 보이는 테이블에서 5 01:42 1,817
2688667 유머 채원아... 나 오늘 우울해서 빵 샀어... 12 01:37 1,517
2688666 이슈 성질 더러웠던 교장님 썰 15 01:36 1,712
2688665 이슈 잡곡을 싫어하진 않는데 맛의 존재감 튀면 얄짤없이 퇴출시키는.. 슴슴한 밥을 좋아하는 사람들 45 01:35 1,616
2688664 팁/유용/추천 아! 전주국제영화제 가서 뭐 먹지? 13 01:35 981
2688663 이슈 알래스카에서 추우면 전봇대를 안아야 하는 이유 4 01:35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