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꽉~! 막혔다가 폭풍설사 반복 “배변 보면 암 보여요”
10,140 20
2025.01.11 11:47
10,140 20

국내암 발생 2위 대장암
 

 

 

평소 술과 함께 차돌박이나 삼겹살 같은 기름진 부위의 고기 안주를 즐기던 직장인 A씨(55)는 최근 변비와 설사가 계속 반복되자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과거 건강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을 때도 용종이 발견돼 몇 군데 제거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의사가 대장 용종 중에는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했기 때문에 그는 병원을 찾아 자신의 대장 상태에 관해 상담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 판정을 받은 그는 “그래도 종양이 더 커지기 전 비교적 빨리 암을 발견한 편”이라고 말했다.

 

대장암은 국내에서 발생률 증가 추세가 가장 뚜렷한 암종 중 하나다. 가장 최근 통계에선 국내 암종별 발생률에서 2위로 나타났으며, 곧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올 정도로 흔한 암이 되기도 했다. 202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대장암은 2021년 기준 3만2751건 발생해 갑상선암(3만5303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었다.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가공육·적색육 등의 동물성 지방 과다 섭취를 비롯해 수면 및 신체활동 부족, 비만, 음주, 흡연 등 매우 다양하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남성 환자 비율이 대부분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지만 실제 남녀 환자 비율이 각각 58.4%, 42.6%일 정도로 여성 환자 규모도 상당한 편이다.

 

3기도 75% 생존
완치율 높은 편
용종 2㎝ 이상 땐
암세포 발견 확률
45% 달해

 

40대 이상은
정기검진 필수

 

다양한 요인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다. 대략 환경적 요인이 70~90%, 유전적 요인은 10~30%가량 작용한다고 추정할 뿐이다. 환경적 요인은 영양섭취나 생활습관 등과 관련된 것들이며, 유전적 요인이 작용해 생기는 대표적인 대장암 유형으로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등이 꼽힌다.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은 대장 점막에 수많은 용종이 생기는 유전질환으로 종양을 억제하는 특정 유전자에 변이가 생겨 발생한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은 상염색체 우성 증후군으로 분류되는데, 보통 용종 없이 발생한다.

 

초기 대장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장내시경에서 발견되는 용종 역시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으며 또한 모든 용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대장 용종 중 선종은 악성종양인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용종의 크기가 2㎝ 이상이면 암세포가 발견될 확률이 45%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 혈변, 복통, 소화장애, 변비, 복부팽만, 잦은 변의,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 지속된 출혈로 인한 빈혈,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완치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국내 대장암 5년 생존율은 초기~1기 95~100%, 2기 90~95%, 3기 75%에 이른다. 임대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건강검진에서 분변잠혈검사·대장내시경 시행을 통한 조기 발견이 대장암 예방의 핵심”이라며 “대장암은 진단 및 치료가 빠를수록 완치율이 높으므로, 40세 이상이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암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나뉜다. 직장암은 항문과 가까운 직장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암이 발생하면 배변 시 통증이 심한 특징이 있으며, 수술을 할 때도 항문 기능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직장은 대변을 항문으로 배설하기 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므로 수술로 항문 기능을 보존하지 못하게 될 경우 복부에 변을 배출하는 통로(장루)를 만들어 배설물이 담기는 주머니를 착용해야 한다.

 

-생략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햄이나 소시지를 비롯한 가공육과 소·돼지고기 등 붉은색 고기를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고기를 먹을 땐 채소를 곁들이는 등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까맣게 될 정도로 탄 부분이 있다면 제거하고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스와 지나친 공복은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장벽을 손상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면서 자신에게 잘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으면 도움이 된다. 또 주 150분 이상 중간 이상의 강도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신체활동을 늘리는 한편 매일 수면을 일정한 시간 동안 충분히 취하면 면역체계를 강화해 대장암 예방에 좋다. 김진 교수는 “고칼로리 음식은 체중 증가와 비만을 유발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평소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장 건강을 개선하고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44687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476 04.07 47,5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30,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01,3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2,8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36,6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17,9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65,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84,6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99,2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0,0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2500 기사/뉴스 하다하다 장갑차를 몰아보고 싶었던 2 21:37 197
2682499 유머 6년전 자기가 다니는 크로스핏 체육관에 아내를 등록시킨 소방관 21:37 312
2682498 이슈 [KBO] 삼성 디아즈 9회말 2루타 동점 적시타 3 21:36 132
2682497 이슈 [ns윤지] 엘라와의 육아브이로그 (feat.조기영어교육법) 21:35 131
2682496 이슈 금요일 차 제일 막히는 시간에 끝까지 민폐 8 21:35 525
2682495 이슈 USPEER (유스피어) ‘RUN UP!' EP.02 21:34 22
2682494 이슈 폭주 칸예 : 테일러랑 섹스 못해봐서 아직도 빡쳐있다 , 히틀러 GOAT 7 21:34 952
2682493 이슈 Kik5o X AleXa 'VITAL CHECK' MV 21:33 18
2682492 유머 닭꼬치 사가지고 가다가 경찰에게 불심검문 당한 썰.jpg 7 21:32 1,137
2682491 이슈 AIMERS 에이머스 'Starry Night' MV 21:32 33
2682490 이슈 [KBO] 와이스의 호투와 6회 빅이닝으로 위닝시리즈 가져가는 한화 이글스!! 10 21:32 278
2682489 이슈 리센느 미나미 MONA LISA 🎨 21:30 99
2682488 이슈 ㄱㅅㅎ 기자회견 커버 메이크업 44 21:28 4,207
2682487 기사/뉴스 '홀쭉해진' 김준호, 위고비로 6kg 감량→♥김지민 웨딩드레스에 '울컥' 12 21:26 3,488
2682486 기사/뉴스 [단독] 관중 사망 열흘…창원NC파크 사고조사위 '폭탄 돌리기'? 1 21:25 428
2682485 이슈 더블랙 소속된 댄서 리정 퍼포먼스 영상 3 21:24 1,008
2682484 기사/뉴스 레드벨벳 조이, 자취 6개월 하우스 깜짝 공개.."사진 잘나오는 SNS존에서만 찍어 올린다"(나혼산) 2 21:24 1,248
2682483 유머 원덬이 보고 조금 웃겼던 니콜라스 케이지 밈 3 21:24 1,134
2682482 기사/뉴스 말뿐인 ‘정밀’ 안전 점검?…멀리서 보고 “문제없음” 2 21:23 483
2682481 유머 명이나물 만지다가 고차원적인 우정을 느낀 친구의 연락 8 21:22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