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한덕수 탄핵심판 대진표 완성…에이펙스 VS 양재
2,923 16
2025.01.11 09:28
2,923 16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가 한 총리의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오는 13일 오후 4시로 지정하고 국회와 한 총리 양쪽에 통보한 가운데 한 총리 측은 법무법인 에이펙스를 선임했다. 에이펙스는 지난 6일 헌재에 소송위임장을 내면서 심리진행에 대한 의견서, 참고자료 등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법인 에이펙스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 약 30명의 변호사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법무, 부동산건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헌법재판소 사건 경험도 적지 않다. ‘김영란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 청탁금지법 헌법소원심판 청구사건, 통합진보당해산 청구사건, 사인위조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사건 등 다수의 헌재 사건을 담당했다.


법무법인 에이펙스는 한 총리를 보좌해온 손영택 국무총리비서실장이 소속된 로펌이기도 하다. 변호사 출신인 손 실장은 지난 2022년 7월 한 총리에 의해 민정실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2023년 12월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한 총리를 보좌해왔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손 실장은 에이펙스 소속이지만 현재는 변호사 ‘휴업’ 상태다.

그밖에 제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주광덕 남양주시장(변호사 휴업),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후보캠프 정책대외협력실장을 맡았던 김재식 변호사,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 경력이 있는 심규철 변호사,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을 지낸 민홍기 대표변호사 등이 에이펙스의 주요 구성원이다.


이에 맞서는 청구인 국회 측 변호인단에는 법무법인 양재 등이 참여한다. 변호사 7명과 외국변호사 2명으로 구성된 법무법인 양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민변 회장을 지낸 최병모·한택근 대표변호사, 민변 대변인 겸 사무차장으로 활동했던 황희석 변호사 등이 눈에 띈다. 특히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출신 황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벌금형이 확정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명예훼손 사건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법무법인 양재는 홈페이지를 통해 “소송업무와 관련해 항상 올곧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치밀한 법리해석과 꼼꼼한 분석, 그리고 논리적인 주장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최선의 법률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한편 한덕수 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한 권한쟁의심판 사건과 관련해서도 변호인단이 각각 헌재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한 총리 측 대리인으로는 법무법인 도우화산이, 피청구인인 우원식 국회의장 측 대리인으로는 헌재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에이치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27일 ‘비상계엄 내란 행위 방조’,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을 이유로 재적 의원 300명 중 192명의 찬성으로 한 총리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그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을 가결 요건으로 적용해 표결에 부쳤다.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측은 한 총리가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기 때문에 의결정족수가 대통령 탄핵과 마찬가지로 ‘재적의원 3분의 2(200석) 이상’이 적용돼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회의 한 총리 탄핵소추가 원천 무효라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한창·정계선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것에도 하자가 있다는 입장이다.


성주원(sjw1@edaily.co.kr)


https://naver.me/5LHc9ywa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413 01.10 11,7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2,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87,2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76,3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42,7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95,4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53,4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51,1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02,7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35,9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53630 이슈 경호처는 1차 저지 이후 관저타운 곳곳을 일명 면도칼형 철조망으로 보강 10 12:33 530
1453629 이슈 러시아 문학 입문자가 나타났습니다. 여러분, 딱 한 권만 추천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5 12:28 464
1453628 이슈 연기톤 바꾼거같은 이세영 4 12:21 2,007
1453627 이슈 금수저 모델인데 사람들이 수긍했던 케이스 25 12:21 3,195
1453626 이슈 개빡세게 잡던 콘서트 폰카 합법 만들어 준 남돌 인성.jpg 22 12:18 2,586
1453625 이슈 나만 이렇게 사는거 아니라서 다행이다.. 12 12:12 2,169
1453624 이슈 화장실은 성중립 가시겟다면서요 대학도 성중립 대학인 공학가시라고요 공학 멀쩡히 갈 수 있으면서 전국에 10개남짓한 여대 못들어간다고 무슨 교육권이 침해됐다는거야 25 12:11 2,129
1453623 이슈 20대 아이돌 최초, 윤석열 지지선언 스타 등장!! 247 12:04 26,627
1453622 이슈 새 드라마에서 신선한 캐릭터로 반응 좋은 공효진&이민호 21 12:04 1,726
1453621 이슈 국가별 돌쇠 (feat. AI) 29 12:02 1,650
1453620 이슈 어느순간 한국에 돌아와 방송활동하고 있는 가수 헨리.jpg 192 11:57 21,816
1453619 이슈 같은 축척으로 본 한중일 궁궐 16 11:53 4,064
1453618 이슈 넷플릭스 뺨치는 영상미의 급식대가 대만 출장 브이로그 16 11:51 3,459
1453617 이슈 조선시대 영조한테 들이박아도 무사했던 신하 16 11:49 3,063
1453616 이슈 서울대학교 학생이 보는 의대와 의사의 미래 27 11:45 3,590
1453615 이슈 오늘 SMTOWN 30주년 콘서트 참가하는 바다 인스타 업뎃 3 11:44 1,593
1453614 이슈 "'시대가 변해도 명작은 영원하다" 소희의 인생드라마 5편🍿 3 11:44 870
1453613 이슈 그리스 로마 신화 최고의 미남은 누구일까? (AI) 47 11:43 1,973
1453612 이슈 나훈아, 탄핵 정국에 “왼쪽은 잘했나, 국민 위해 하는 꼬라지 맞나” [현장] 141 11:43 6,051
1453611 이슈 현재 러바오 야외방사장에 눈동굴 제작 중.jpg 21 11:41 3,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