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양비론·받아쓰기로 내란 물타기"‥극우 광고도 몰리는 <조선일보>
4,211 20
2025.01.10 20:46
4,211 20

https://youtu.be/2D7BWo7Z93Y?si=LvHU9rwycWskWgQo




지난 6일자 <조선일보> 1면.

"법이 무너졌다"는 제목과 함께, 사진 두 장을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는 '도로 막은 시위대',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쪽에는 '차벽 세운 경호처'라고 표현합니다.

둘 다 문제라는 식의 전형적인 양비론입니다.

2면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 사진을 같은 크기로 보여주며 "국가 혼란이 한남동에서 극대화하고 있다"고 양측을 싸잡아 비판합니다.

많은 언론이 주목했던 윤석열 대통령 추정 인물의 관저 내 포착 장면도, 9개 중앙일간지 중 유일하게 <조선일보>만 해당 사진을 1면에 싣지 않았습니다.

체포영장 재발부 이후인 어제 9일자 논설주간 기명 칼럼에선 "자신이 지휘하던 수사기관에 끌려가는 장면을 당장 수용하기 힘든 대통령의 심리도 이해되는 면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은 국민 삶에 영향을 미칠 아무 힘이 없다"며 체포하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합니다.

공수처 수사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응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 측 입장과 같은 맥락으로, 실제 <조선일보>는 일방적 주장으로 점철된 이들의 기자회견 역시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송현주/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보수 신문 중) 조선일보가 중심에 있고 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따라가는 방식이었는데 다른 언론들(중앙·동아)은 그나마 이제 계속 고민을 하거나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봐요. 조선일보는 대단히 과감하고 무모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극우 세력과 밀착해 가는…"

'체제 전쟁' '헌재재판관 토벌' 등 과격 구호로 뒤덮인 극우 단체들의 광고도 <조선일보>로 몰리고 있습니다.

[전광훈 씨(어제)]
"1년에 언론에 광고비를 40억을 써요. 40억. 내가 40억을 돈을 대는 거야. 원래는 '윤석열의 주장'이라고 광고에다 넣었더니 이름은 쓰면 안 된다는 거야. 할 수 없이 '우리의 주장'이라고 했어."

원로 언론인 단체인 언론비상시국회의는 "<조선일보>가 내란과 반내란의 싸움을 보수와 진보, 여야의 싸움으로 물타기 하는 비열한 술수를 펼치며 맨 앞에서 광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기자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조민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4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ALL 100%! 올백 미백 <블레미샷 크림> 체험 이벤트 392 03.17 24,7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25,8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93,7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47,7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50,1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5,0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82,1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47,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14,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84,8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584 이슈 남편이 종교때문에 이혼하자는데요 09:06 21
2664583 기사/뉴스 [단독] 김성훈,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檢 제출 보고서엔 없었다 09:05 95
2664582 이슈 윤성빈 논란 이후 폭주하고 있는 댓글들 7 09:04 851
2664581 유머 피어나고 있는 유채꽃과 후이바오🩷🐼 6 09:03 285
2664580 이슈 SBS 수상한파트너(수트너) 일본드라마로 리메이크 결정남 2 09:03 326
2664579 기사/뉴스 권익위, '尹 계엄 비판' 상임위원 중징계 요구…"정치적 중립 위반" 6 09:02 232
2664578 이슈 잘못 배달된거 그냥 먹으라는 네네치킨 사장 20 09:01 1,685
2664577 이슈 철분 공급중이라는 예산 닭파이프 초고화질 사진 논란 9 09:00 1,049
2664576 이슈 '1초당 3잔'…스타벅스, 슈크림 음료 200만 잔 돌파 12 08:59 423
2664575 기사/뉴스 “손흥민과 엔시티 위시 만났다” 메가MGC커피, TV CF 전격 공개 3 08:59 328
2664574 이슈 오늘 미국인들이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는 거.jpg 15 08:57 2,390
2664573 이슈 오늘자 MBC 아침 뉴스 기상캐스터 11 08:56 2,265
2664572 이슈 무한도전 당시 무도 멤버 월 수익 ㄷㄷㄷ 12 08:56 2,340
2664571 기사/뉴스 [단독] ‘뉴진스맘’ 민희진 악플러에 철퇴…배상 받는다[세상&] 30 08:55 1,006
2664570 기사/뉴스 이번주 선고하려면 오늘이 마지노선… 尹탄핵심판 속도내나 43 08:54 828
2664569 기사/뉴스 KAIST의 '굴욕'…세계적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손절당해 12 08:53 1,015
2664568 이슈 이준석, 尹 선고 전 대선 후보로 확정… ‘찬탄’ 한동훈·유승민은 TK행 2 08:53 227
2664567 이슈 얼먹 각이라는 성심당 오키도키슈 9 08:52 1,308
2664566 기사/뉴스 프랑스 파리 왕복 59만원…아시아나, ‘땡처리’ 항공권 푼 이유 7 08:52 2,163
2664565 이슈 먼저 가라고 할 때 진짜 먼저 가면 섭섭하다 vs 오히려 좋다 14 08:48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