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양비론·받아쓰기로 내란 물타기"‥극우 광고도 몰리는 <조선일보>
1,395 19
2025.01.10 20:46
1,395 19

https://youtu.be/2D7BWo7Z93Y?si=LvHU9rwycWskWgQo




지난 6일자 <조선일보> 1면.

"법이 무너졌다"는 제목과 함께, 사진 두 장을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는 '도로 막은 시위대',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쪽에는 '차벽 세운 경호처'라고 표현합니다.

둘 다 문제라는 식의 전형적인 양비론입니다.

2면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 사진을 같은 크기로 보여주며 "국가 혼란이 한남동에서 극대화하고 있다"고 양측을 싸잡아 비판합니다.

많은 언론이 주목했던 윤석열 대통령 추정 인물의 관저 내 포착 장면도, 9개 중앙일간지 중 유일하게 <조선일보>만 해당 사진을 1면에 싣지 않았습니다.

체포영장 재발부 이후인 어제 9일자 논설주간 기명 칼럼에선 "자신이 지휘하던 수사기관에 끌려가는 장면을 당장 수용하기 힘든 대통령의 심리도 이해되는 면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은 국민 삶에 영향을 미칠 아무 힘이 없다"며 체포하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합니다.

공수처 수사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응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 측 입장과 같은 맥락으로, 실제 <조선일보>는 일방적 주장으로 점철된 이들의 기자회견 역시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송현주/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보수 신문 중) 조선일보가 중심에 있고 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따라가는 방식이었는데 다른 언론들(중앙·동아)은 그나마 이제 계속 고민을 하거나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봐요. 조선일보는 대단히 과감하고 무모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극우 세력과 밀착해 가는…"

'체제 전쟁' '헌재재판관 토벌' 등 과격 구호로 뒤덮인 극우 단체들의 광고도 <조선일보>로 몰리고 있습니다.

[전광훈 씨(어제)]
"1년에 언론에 광고비를 40억을 써요. 40억. 내가 40억을 돈을 대는 거야. 원래는 '윤석열의 주장'이라고 광고에다 넣었더니 이름은 쓰면 안 된다는 거야. 할 수 없이 '우리의 주장'이라고 했어."

원로 언론인 단체인 언론비상시국회의는 "<조선일보>가 내란과 반내란의 싸움을 보수와 진보, 여야의 싸움으로 물타기 하는 비열한 술수를 펼치며 맨 앞에서 광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기자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조민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4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357 18:06 5,9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7,5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83,3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68,5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31,5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88,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51,65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45,5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95,2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27,5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1925 정보 올해 새로 생긴 케이팝시상식 디어워즈 인기상 후보 23:38 57
2601924 이슈 백골단의 기원 1 23:37 234
2601923 이슈 죽은 뒤 누가 vr을 벗기며 어땟냐고 물어본다면???????????? 12 23:35 968
2601922 유머 아빠 때문에 더 이상 머리가 안 난다는 남돌 6 23:35 870
2601921 이슈 바둑 세계랭킹 1위가 1년에 버는 상금 수익은 얼마일까? 1 23:34 459
2601920 정보 다시 급등하는 환율.jpg 8 23:34 1,589
2601919 이슈 송혜교 20년지기 스타일리스트가 송혜교때문에 운 이유...jpg 40 23:32 2,730
2601918 유머 30대 초반 지나면서 진짜 체감되게 바뀐거 11 23:32 1,454
2601917 이슈 부석순 #청바지챌린지 👖 with #이영지 12 23:32 230
2601916 기사/뉴스 민희진, 빌리프랩·쏘스뮤직 줄 소송... “기자회견은 공익목적” [종합] 10 23:29 603
2601915 유머 맛알못은 저리가라 커피빈의 진짜 존재 이유인 메뉴 12 23:29 1,386
2601914 이슈 생각나는 무한도전 대사 적고 가기 113 23:28 940
2601913 이슈 노무현은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에요. 왜 이것을 인정해 주지 않는가. 3 23:27 733
2601912 유머 가만히 있다가 집사를 콱 깨물고 간 고양이 4 23:27 987
2601911 이슈 오늘자 뮤뱅 1위 12 23:24 1,332
2601910 이슈 송혜교 노래, 브이로그 다 먼저 제안했다는 강민경.jpg 17 23:22 2,683
2601909 이슈 가난한 이민호 실존 9 23:22 2,389
2601908 기사/뉴스 권영세 : 의원들 얼굴 다 상했다 진우스님 : 국민들이 더 상했다 108 23:19 7,187
2601907 이슈 베이비복스 역사상 가장 실력 좋은 멤버들이 있었다는 평가 들었던 시기. 12 23:19 1,793
2601906 이슈 박정훈 대령 무죄에 대한 군검찰 항소 포기 촉구 서명!💥 42 23:19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