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양비론·받아쓰기로 내란 물타기"‥극우 광고도 몰리는 <조선일보>
4,286 20
2025.01.10 20:46
4,286 20

https://youtu.be/2D7BWo7Z93Y?si=LvHU9rwycWskWgQo




지난 6일자 <조선일보> 1면.

"법이 무너졌다"는 제목과 함께, 사진 두 장을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는 '도로 막은 시위대',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쪽에는 '차벽 세운 경호처'라고 표현합니다.

둘 다 문제라는 식의 전형적인 양비론입니다.

2면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 사진을 같은 크기로 보여주며 "국가 혼란이 한남동에서 극대화하고 있다"고 양측을 싸잡아 비판합니다.

많은 언론이 주목했던 윤석열 대통령 추정 인물의 관저 내 포착 장면도, 9개 중앙일간지 중 유일하게 <조선일보>만 해당 사진을 1면에 싣지 않았습니다.

체포영장 재발부 이후인 어제 9일자 논설주간 기명 칼럼에선 "자신이 지휘하던 수사기관에 끌려가는 장면을 당장 수용하기 힘든 대통령의 심리도 이해되는 면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은 국민 삶에 영향을 미칠 아무 힘이 없다"며 체포하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합니다.

공수처 수사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응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 측 입장과 같은 맥락으로, 실제 <조선일보>는 일방적 주장으로 점철된 이들의 기자회견 역시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송현주/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보수 신문 중) 조선일보가 중심에 있고 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따라가는 방식이었는데 다른 언론들(중앙·동아)은 그나마 이제 계속 고민을 하거나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봐요. 조선일보는 대단히 과감하고 무모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극우 세력과 밀착해 가는…"

'체제 전쟁' '헌재재판관 토벌' 등 과격 구호로 뒤덮인 극우 단체들의 광고도 <조선일보>로 몰리고 있습니다.

[전광훈 씨(어제)]
"1년에 언론에 광고비를 40억을 써요. 40억. 내가 40억을 돈을 대는 거야. 원래는 '윤석열의 주장'이라고 광고에다 넣었더니 이름은 쓰면 안 된다는 거야. 할 수 없이 '우리의 주장'이라고 했어."

원로 언론인 단체인 언론비상시국회의는 "<조선일보>가 내란과 반내란의 싸움을 보수와 진보, 여야의 싸움으로 물타기 하는 비열한 술수를 펼치며 맨 앞에서 광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기자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조민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4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브링그린 신제품 체험 💚] 아직도 마르는 피지 클리너 쓰세요? 속 피지 먹는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피지 클리닝 젤 & 전용 피지 클리너> 체험 이벤트 511 03.17 39,4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41,5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10,8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58,6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78,7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9,5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96,3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63,4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5,4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5,5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0621 기사/뉴스 [속보] 민노총 "헌재, 26일까지 尹 탄핵선고일 미확정시 27일 총파업" 4 15:30 160
340620 기사/뉴스 엔터·제작사 대표들이 본 김수현 사태 "솔직한 인정이 돌파구, 마녀사냥은 위험" [TD기획] 92 15:15 3,306
340619 기사/뉴스 김태호 PD “‘가브리엘’, 들어가기 전부터 제작비 이상 뽑아내” 42 15:13 2,872
340618 기사/뉴스 최상목 "野 의원에 계란 테러, 경찰 철저히 수사해달라" 지시 16 15:08 721
340617 기사/뉴스 진에어 직원, 의식 잃은 외국인 승객 구해…CPR 훈련이 살렸다 5 15:06 896
340616 기사/뉴스 '용'이 이재명 만난 날...삼성전자株, 6만전자 찍었다 9 15:05 998
340615 기사/뉴스 블랙핑크,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8억 뷰 돌파[공식] 15:03 145
340614 기사/뉴스 최상목 대행 경호 강화 안하기로…"이미 최고 수준 경호" 30 15:02 1,227
340613 기사/뉴스 김gun희 ‘이재명 쏘고 나도 죽겠다’...경찰, 경호처 직원 진술 확보 23 14:57 1,499
340612 기사/뉴스 "수익률 7%면 된다"…30억 굴리는 부자 화두는 '반반' 1 14:54 1,282
340611 기사/뉴스 윤 대통령, ‘분신 사망’ 70대 유족에 “뜻을 잘 받들겠다”…참모진이 전달 26 14:50 1,805
340610 기사/뉴스 중화권 민심 돌아섰다…김수현 광고 철회 잇따라 “사회적 책임 최우선” 8 14:50 811
340609 기사/뉴스 조지호·김봉식 측 내란혐의 부인…"치안 임무"·"폭동 아냐" 14 14:47 816
340608 기사/뉴스 [속보] '내연 관계 군무원 살해·시신훼손' 양광준 1심 무기징역 10 14:44 1,390
340607 기사/뉴스 [단독] 이준호, JYP와 17년만 결별→타 소속사 러브콜 조심한 이유 40 14:43 3,906
340606 기사/뉴스 '부가세 환급액' 2천500억…통신사·카드사 법정 공방 5 14:41 993
340605 기사/뉴스 헌법학자들의 호소 "돌다리 너무 두들기면 깨져... 헌재, 결단 필요" 19 14:41 1,621
340604 기사/뉴스 사활 걸린 극장가, ‘승부’는 승부처가 될 것인가 [리뷰] 11 14:23 541
340603 기사/뉴스 [속보] 서울시 "오세훈시장 신속수사 위해 휴대전화 제출·포렌식 협조" 18 14:23 1,127
340602 기사/뉴스 주원, 의용소방대원 홍보위원 위촉 14:21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