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양비론·받아쓰기로 내란 물타기"‥극우 광고도 몰리는 <조선일보>
3,136 20
2025.01.10 20:46
3,136 20

https://youtu.be/2D7BWo7Z93Y?si=LvHU9rwycWskWgQo




지난 6일자 <조선일보> 1면.

"법이 무너졌다"는 제목과 함께, 사진 두 장을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는 '도로 막은 시위대',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쪽에는 '차벽 세운 경호처'라고 표현합니다.

둘 다 문제라는 식의 전형적인 양비론입니다.

2면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 사진을 같은 크기로 보여주며 "국가 혼란이 한남동에서 극대화하고 있다"고 양측을 싸잡아 비판합니다.

많은 언론이 주목했던 윤석열 대통령 추정 인물의 관저 내 포착 장면도, 9개 중앙일간지 중 유일하게 <조선일보>만 해당 사진을 1면에 싣지 않았습니다.

체포영장 재발부 이후인 어제 9일자 논설주간 기명 칼럼에선 "자신이 지휘하던 수사기관에 끌려가는 장면을 당장 수용하기 힘든 대통령의 심리도 이해되는 면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은 국민 삶에 영향을 미칠 아무 힘이 없다"며 체포하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합니다.

공수처 수사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응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 측 입장과 같은 맥락으로, 실제 <조선일보>는 일방적 주장으로 점철된 이들의 기자회견 역시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송현주/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보수 신문 중) 조선일보가 중심에 있고 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따라가는 방식이었는데 다른 언론들(중앙·동아)은 그나마 이제 계속 고민을 하거나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봐요. 조선일보는 대단히 과감하고 무모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극우 세력과 밀착해 가는…"

'체제 전쟁' '헌재재판관 토벌' 등 과격 구호로 뒤덮인 극우 단체들의 광고도 <조선일보>로 몰리고 있습니다.

[전광훈 씨(어제)]
"1년에 언론에 광고비를 40억을 써요. 40억. 내가 40억을 돈을 대는 거야. 원래는 '윤석열의 주장'이라고 광고에다 넣었더니 이름은 쓰면 안 된다는 거야. 할 수 없이 '우리의 주장'이라고 했어."

원로 언론인 단체인 언론비상시국회의는 "<조선일보>가 내란과 반내란의 싸움을 보수와 진보, 여야의 싸움으로 물타기 하는 비열한 술수를 펼치며 맨 앞에서 광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기자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조민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4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89 01.22 33,7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36,3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84,7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93,2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30,0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19,4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84,7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489,3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16,4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80,9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1282 기사/뉴스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의 필요인력 80% 감축 보안검색은 0명 증원 노조 반발··· 투쟁 본격화 19 22:37 900
331281 기사/뉴스 법원 "공수처 사건, 검찰 보완수사 권한없다…수사·기소 분리" 18 22:35 1,167
331280 기사/뉴스 삼성전자, ‘갤럭시S25 울트라’에 업계 최초 ‘고릴라 아머 2′ 적용 5 22:24 1,723
331279 기사/뉴스 끝내 무산된 구속기간 연장···빨라진 윤석열 내란죄 재판 일정 21 22:17 2,637
331278 기사/뉴스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 입장 차 '팽팽' 27 22:12 1,056
331277 기사/뉴스 설날이 공휴일이 아니던 시절의 고향 방문 풍경[청계천 옆 사진관] 4 21:58 2,094
331276 기사/뉴스 “섹X할까요, 이제”..이민호 당황시킨 공효진의 한 마디(별들에게 물어봐)[순간포착] 60 21:57 4,560
331275 기사/뉴스 설 연휴 아침, 컨베이어에 끼인 22살 청년…“홀로 작업하다 사고” 226 21:54 16,388
331274 기사/뉴스 갤S25 사전판매 첫날 인기모델은 울트라…전체 60~70% 차지 43 21:48 3,299
331273 기사/뉴스 [단독] “과징금 못 내겠다” 소송으로 맞선 제주항공 [제주항공①] 20 21:42 2,788
331272 기사/뉴스 "뉴진스 민지인 줄"...베이비복스 이희진, 20년 전 '미모 폭발' 비주얼 자랑 ('전참시') 16 21:41 2,488
331271 기사/뉴스 "배달 0, 망했다"…황금 연휴에 눈물 흘리는 사장님들 42 21:40 7,168
331270 기사/뉴스 “누나 집안일 도와라” 처남 말에 둔기 휘두른 매형 38 21:29 5,477
331269 기사/뉴스 법원, 尹 구속 연장 또 불허…검찰, 이르면 내일 구속 기소할 듯(종합) 37 21:28 2,034
331268 기사/뉴스 검찰, '尹 구속기간 연장' 또 불허…기소 속도 낼 듯 31 21:22 2,101
331267 기사/뉴스 "그린란드 편입에 무력수단 배제 안해" 트럼프, 덴마크 총리와 심각한 통화 9 21:15 1,129
331266 기사/뉴스 尹 구속 연장 거듭된 불허에 한동수 "증인신문으로 추가 입증 가능, 법관 직권 압수·수색도 예정" 24 21:12 2,467
331265 기사/뉴스 [속보] 서부지법 불 지르려한 10대 '투블럭 남성' 구속 171 21:10 19,638
331264 기사/뉴스 [속보] 법원, 검찰의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신청 다시 불허 23 21:09 1,959
331263 기사/뉴스 사실 아닌 '부정선거 음모론'…왜 확산 막지 못하나 4 21:06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