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양비론·받아쓰기로 내란 물타기"‥극우 광고도 몰리는 <조선일보>
4,082 20
2025.01.10 20:46
4,082 20

https://youtu.be/2D7BWo7Z93Y?si=LvHU9rwycWskWgQo




지난 6일자 <조선일보> 1면.

"법이 무너졌다"는 제목과 함께, 사진 두 장을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는 '도로 막은 시위대',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쪽에는 '차벽 세운 경호처'라고 표현합니다.

둘 다 문제라는 식의 전형적인 양비론입니다.

2면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 사진을 같은 크기로 보여주며 "국가 혼란이 한남동에서 극대화하고 있다"고 양측을 싸잡아 비판합니다.

많은 언론이 주목했던 윤석열 대통령 추정 인물의 관저 내 포착 장면도, 9개 중앙일간지 중 유일하게 <조선일보>만 해당 사진을 1면에 싣지 않았습니다.

체포영장 재발부 이후인 어제 9일자 논설주간 기명 칼럼에선 "자신이 지휘하던 수사기관에 끌려가는 장면을 당장 수용하기 힘든 대통령의 심리도 이해되는 면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은 국민 삶에 영향을 미칠 아무 힘이 없다"며 체포하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합니다.

공수처 수사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응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 측 입장과 같은 맥락으로, 실제 <조선일보>는 일방적 주장으로 점철된 이들의 기자회견 역시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송현주/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보수 신문 중) 조선일보가 중심에 있고 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따라가는 방식이었는데 다른 언론들(중앙·동아)은 그나마 이제 계속 고민을 하거나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봐요. 조선일보는 대단히 과감하고 무모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극우 세력과 밀착해 가는…"

'체제 전쟁' '헌재재판관 토벌' 등 과격 구호로 뒤덮인 극우 단체들의 광고도 <조선일보>로 몰리고 있습니다.

[전광훈 씨(어제)]
"1년에 언론에 광고비를 40억을 써요. 40억. 내가 40억을 돈을 대는 거야. 원래는 '윤석열의 주장'이라고 광고에다 넣었더니 이름은 쓰면 안 된다는 거야. 할 수 없이 '우리의 주장'이라고 했어."

원로 언론인 단체인 언론비상시국회의는 "<조선일보>가 내란과 반내란의 싸움을 보수와 진보, 여야의 싸움으로 물타기 하는 비열한 술수를 펼치며 맨 앞에서 광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기자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조민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4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크메이크X조효진파데] NEW 심리스 웨어 쿠션&파운데이션 본품 사전 체험단! 811 03.10 78,2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80,2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34,3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09,1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94,8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10,7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55,3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03,9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93,6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49,6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1897 이슈 원덬 기준 인스타그램의 최대 문제점 02:42 26
2661896 이슈 뭐든지 풍부한 음식 jpg 2 02:41 128
2661895 이슈 부모 잘만나서 돈 많은 백수인거 인증한 사람 3 02:39 573
2661894 유머 약사의 혼잣말 원작자: 앞으로의 애니 약사의 혼잣말, 가족들이랑 보기 민망하단 얘기 나오는데 2 02:39 199
2661893 유머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습니다 3 02:35 332
2661892 유머 [인류애 충전] 길가다가 5만원짜리 160장을 공중에 흩뿌린 사람.jpg 5 02:32 709
2661891 이슈 뉴 논스톱이 아직까지도 빛나는 이유 12 02:31 661
2661890 이슈 난 이 일로 헤어질 수도 있어, 진지해 13 02:29 770
2661889 유머 디자이너 사행시 1 02:27 267
2661888 유머 물건 건네줄 때 알아둬야 하는 상식 4 02:26 808
2661887 정보 보일러 다시 키란다 6 02:21 1,715
2661886 이슈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본 공중도덕 31 02:12 2,531
2661885 이슈 헥핵핵핵핵헥헥헥햏헥헥헷핵헥헥헥 2 02:12 583
2661884 유머 수산시장 갈 때 같이 가고싶은 남자 1위 12 02:10 1,903
2661883 유머 마굿간을 탈출하는 법 2 02:10 378
2661882 이슈 배우 강태오를 제일 처음 본 작품은?.jpg 71 02:08 1,046
2661881 이슈 사람들이 럭셔리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에 대해 은근 모르는 사실 10 02:05 1,874
2661880 기사/뉴스 [단독]국민 30%가 마시는 생수, 27년만 규제완화 29 02:05 2,303
2661879 이슈 250315 에스파 페럴라인 앙콘 윈터 스파크 직캠 4 01:59 499
2661878 이슈 사람들이 잔인하네요 도대체 얼마나 더 죽어야하는걸까요. 라고 하는 사람들 특징 26 01:56 3,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