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6년 의대 증원 '원점' 협의하겠다"‥정부, 갑자기 왜 저자세?
5,194 6
2025.01.10 20:43
5,194 6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정부는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 나간다면 26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년 2천 명 증원' 계획을 사실상 1년 가까이 고집하다,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겁니다.

앞으로는 교육 여건과 학교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 증원 규모를 결정하겠다며, 의료계를 향해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자세를 한껏 낮췄습니다.


'미복귀 전공의를 처단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포고령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상처를 받은 전공의 분들과 의료진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미 1천5백여 명이 늘어난 올해 의대 정원에 대해선, 부실 교육 우려를 어떻게 해결할지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또 사직 전공의가 기존 소속 병원에 돌아가면 '1년 내 복귀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등 여러 특례를 제시했지만 정부 스스로도 실효성에 자신감을 보이지 못합니다.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이걸 통해서 대규모 전공의들이 복귀를 이렇게 한다든지 그런 측면이 아니고… 정부가 성의 있는 자세를 이렇게 표한다는 그런 측면에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료계의 반응 역시 회의적입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아직도 전공의를 한낱 노동력으로만 치부하고 있다"며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강경파로 꼽히는 김택우 회장을 선출한 대한의사협회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의협 관계자는 "제로베이스라 했지만 내년도 정원 역시 감축이 아닌 증원을 전제하고 있다"며 "바뀐 내용이 없어 낼 입장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3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 X 더쿠] 드디어 내일 티빙에서 마지막화 공개! 좋았던 장면 댓글 남기고 필름카메라 받아가세요🎁 36 04.13 32,7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81,0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87,0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60,9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49,6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69,5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9,6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28,4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8,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60,1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7005 이슈 하루치 일당으로 대참사를 미리 막은 자영업자 11:46 89
2687004 기사/뉴스 KT 허훈 8초 바이얼레이션 논란? 오심 인정한 KBL “비디오 확인해야 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 11:46 46
2687003 이슈 운동선수들 중에 S가 많은 이유.jpg 11:46 138
2687002 이슈 란마 1/2 주세나.gif 2 11:45 152
2687001 이슈 치아교정의 위대함ㄷㄷㄷㄷㄷ 11:45 420
2687000 이슈 블라인드) 결국 저지르고야 말았습니다........ 10 11:45 660
2686999 이슈 집 샀다고 자랑하는 블라인드 글..txt 14 11:44 869
2686998 이슈 에스파 지젤 X 메종키츠네 with eyesmag 1 11:44 150
2686997 기사/뉴스 더블랙레이블 , 로제 <아파트> 흥행에도 수익성 악화 1 11:44 181
2686996 기사/뉴스 나경원 “이재명 드럼통 정치에 굴복 안 해”…악의적 ‘밈’ 따라해 4 11:44 134
2686995 기사/뉴스 [단독] '청부 민원' 류희림, 계엄 뒤 휴대폰 2번 교체‥'왜 바꿨냐' 물었더니 11:43 139
2686994 기사/뉴스 “답답하다”며 항공기 비상문 개방한 승객, 항공기 이륙 포기 1 11:43 226
2686993 유머 거짓말 탐지기 게임 사상 초유의 사태 ㅋㅋㅋㅋㅋ 4 11:42 471
2686992 기사/뉴스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추정 5명 살해' 혐의 50대 남성 검거 10 11:41 819
2686991 유머 28일 후, 28주 후 그리고 5 11:40 717
2686990 기사/뉴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구찌 임팩트 어워드' 후보작 발표 11:39 645
2686989 유머 [KBO] 방금 올라온 두산 베어스 역대급 FA (유머) 12 11:38 974
2686988 기사/뉴스 [속보] 한동훈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 열겠다"…'대선 슬로건' 공개 20 11:38 487
2686987 유머 이런거 평생 재밌을것 같다 5 11:37 829
2686986 이슈 10분 거리 택시타는 여주와 길바닥에서 버피테스트 하는 남주 1 11:37 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