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6년 의대 증원 '원점' 협의하겠다"‥정부, 갑자기 왜 저자세?
3,382 6
2025.01.10 20:43
3,382 6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정부는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 나간다면 26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년 2천 명 증원' 계획을 사실상 1년 가까이 고집하다,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겁니다.

앞으로는 교육 여건과 학교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 증원 규모를 결정하겠다며, 의료계를 향해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자세를 한껏 낮췄습니다.


'미복귀 전공의를 처단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포고령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상처를 받은 전공의 분들과 의료진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미 1천5백여 명이 늘어난 올해 의대 정원에 대해선, 부실 교육 우려를 어떻게 해결할지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또 사직 전공의가 기존 소속 병원에 돌아가면 '1년 내 복귀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등 여러 특례를 제시했지만 정부 스스로도 실효성에 자신감을 보이지 못합니다.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이걸 통해서 대규모 전공의들이 복귀를 이렇게 한다든지 그런 측면이 아니고… 정부가 성의 있는 자세를 이렇게 표한다는 그런 측면에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료계의 반응 역시 회의적입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아직도 전공의를 한낱 노동력으로만 치부하고 있다"며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강경파로 꼽히는 김택우 회장을 선출한 대한의사협회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의협 관계자는 "제로베이스라 했지만 내년도 정원 역시 감축이 아닌 증원을 전제하고 있다"며 "바뀐 내용이 없어 낼 입장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3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247 01.20 65,8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36,3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84,7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93,2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28,7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17,6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84,7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488,2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15,8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80,0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7095 기사/뉴스 설날이 공휴일이 아니던 시절의 고향 방문 풍경[청계천 옆 사진관] 21:58 184
2617094 이슈 365일 매일 반복된 일상 vs 365일 매일 다른 일상 4 21:57 85
2617093 기사/뉴스 “섹X할까요, 이제”..이민호 당황시킨 공효진의 한 마디(별들에게 물어봐)[순간포착] 7 21:57 307
2617092 이슈 [피겨] 최다빈, 22년의 피겨 여정 마무리..."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행복했다" 4 21:55 574
2617091 기사/뉴스 설 연휴 아침, 컨베이어에 끼인 22살 청년…“홀로 작업하다 사고” 24 21:54 1,051
2617090 이슈 지피티가 알려준 제일 신빙성 있는 무료 아이큐 테스트 21:53 561
2617089 유머 (과거글)샘스미스 트위터에 달린 외국인들 멘션.jpg 12 21:51 1,499
2617088 이슈 박남정 댄스 DNA 그대로 물려받은 시은 [아는형님 비에 스친 날들+널 그리며 +테디베어+GPT] 4 21:51 367
2617087 이슈 별들에게물어봐 7화에 나온 방탄소년단 진이 부른 OST 'Close to You' 5 21:51 288
2617086 유머 얼마전에 산책하다 깨달았는데 나고야시과학관 주변 공원이 고양이🐱.twt 21:50 440
2617085 이슈 與 "尹, 즉시 석방해야" vs 野 "소도 비웃을 일" 9 21:50 495
2617084 기사/뉴스 갤S25 사전판매 첫날 인기모델은 울트라…전체 60~70% 차지 19 21:48 1,460
2617083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FUNKEY MONKEY BABYS 'そのまんま東へ' 21:47 35
2617082 이슈 오늘자 원덬감동시킨 베이비몬스터 콘서트 컨페티 문구.jpg 10 21:47 878
2617081 이슈 [놀라운토요일 예고] 〈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10 21:45 695
2617080 이슈 회사 다녀봤으면 이런 사람 무조건 본 적 있음 ㄹㅇ.................................. 27 21:44 3,478
2617079 이슈 모 여초카페에서 며칠째 핫플중인 사건 98 21:43 11,276
2617078 기사/뉴스 [단독] “과징금 못 내겠다” 소송으로 맞선 제주항공 [제주항공①] 15 21:42 1,574
2617077 기사/뉴스 "뉴진스 민지인 줄"...베이비복스 이희진, 20년 전 '미모 폭발' 비주얼 자랑 ('전참시') 15 21:41 1,417
2617076 기사/뉴스 "배달 0, 망했다"…황금 연휴에 눈물 흘리는 사장님들 35 21:40 4,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