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6년 의대 증원 '원점' 협의하겠다"‥정부, 갑자기 왜 저자세?
4,630 6
2025.01.10 20:43
4,630 6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정부는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 나간다면 26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년 2천 명 증원' 계획을 사실상 1년 가까이 고집하다,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겁니다.

앞으로는 교육 여건과 학교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 증원 규모를 결정하겠다며, 의료계를 향해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자세를 한껏 낮췄습니다.


'미복귀 전공의를 처단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포고령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상처를 받은 전공의 분들과 의료진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미 1천5백여 명이 늘어난 올해 의대 정원에 대해선, 부실 교육 우려를 어떻게 해결할지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또 사직 전공의가 기존 소속 병원에 돌아가면 '1년 내 복귀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등 여러 특례를 제시했지만 정부 스스로도 실효성에 자신감을 보이지 못합니다.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이걸 통해서 대규모 전공의들이 복귀를 이렇게 한다든지 그런 측면이 아니고… 정부가 성의 있는 자세를 이렇게 표한다는 그런 측면에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료계의 반응 역시 회의적입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아직도 전공의를 한낱 노동력으로만 치부하고 있다"며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강경파로 꼽히는 김택우 회장을 선출한 대한의사협회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의협 관계자는 "제로베이스라 했지만 내년도 정원 역시 감축이 아닌 증원을 전제하고 있다"며 "바뀐 내용이 없어 낼 입장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3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브링그린 신제품 체험 💚] 아직도 마르는 피지 클리너 쓰세요? 속 피지 먹는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피지 클리닝 젤 & 전용 피지 클리너> 체험 이벤트 511 03.17 39,4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41,5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10,8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58,6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78,1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9,5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96,3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63,4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5,4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5,5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700 이슈 김용만의원한테 애비도 없냐며 개자식이라고 욕한 국힘 당협위원장 양정무 지난 총선 전주갑에 출마한 전과 9범 1 15:27 138
2665699 이슈 영화 더빙에 참여한 고양이 성우 15:27 168
2665698 유머 [KBO] "그 긴 거".jpg 6 15:26 480
2665697 이슈 아침에 올라온거 보고 깜짝 놀란 래퍼 도치 인스타스토리 9 15:26 736
2665696 이슈 김새론 사생활 폭로 이후 해외 반응.jpg 17 15:25 2,214
2665695 이슈 한드 수상한파트너 일본리메이크 주인공들 6 15:22 808
2665694 이슈 학창시절 MBTI 급이었던 필수 질문 15:22 496
2665693 이슈 충격주의) 경산 시민의 아찔한 사고 13 15:20 1,766
2665692 이슈 STOP THE STEAL 14 15:19 981
2665691 이슈 일본인이 어른이 되어서 알게 된 도둑의 모습 17 15:18 1,896
2665690 유머 쿠팡에 미에로화이비 12개를 시켰다 15 15:17 1,859
2665689 기사/뉴스 엔터·제작사 대표들이 본 김수현 사태 "솔직한 인정이 돌파구, 마녀사냥은 위험" [TD기획] 65 15:15 1,970
2665688 이슈 크리치오에 진심인 참모델 엔믹스 해원 6 15:13 704
2665687 기사/뉴스 김태호 PD “‘가브리엘’, 들어가기 전부터 제작비 이상 뽑아내” 37 15:13 2,566
2665686 이슈 퍼스널컬러 시연하는 최상목 지켜보는 김문수 31 15:11 2,212
2665685 유머 옆집 부부싸움 오지랖인가요?.jpg 44 15:10 3,526
2665684 이슈 일본스케줄 마치고 입국한 에스파 멤버들 5 15:08 1,328
2665683 기사/뉴스 최상목 "野 의원에 계란 테러, 경찰 철저히 수사해달라" 지시 15 15:08 682
2665682 이슈 여전히 라이브 잘하는 미쓰에이 페이 지아 7 15:08 1,160
2665681 이슈 유재석한테 94년생으로 오해받은 04년생 여돌 54 15:07 4,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