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6년 의대 증원 '원점' 협의하겠다"‥정부, 갑자기 왜 저자세?
5,254 6
2025.01.10 20:43
5,254 6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정부는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 나간다면 26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년 2천 명 증원' 계획을 사실상 1년 가까이 고집하다,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겁니다.

앞으로는 교육 여건과 학교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 증원 규모를 결정하겠다며, 의료계를 향해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자세를 한껏 낮췄습니다.


'미복귀 전공의를 처단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포고령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상처를 받은 전공의 분들과 의료진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미 1천5백여 명이 늘어난 올해 의대 정원에 대해선, 부실 교육 우려를 어떻게 해결할지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또 사직 전공의가 기존 소속 병원에 돌아가면 '1년 내 복귀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등 여러 특례를 제시했지만 정부 스스로도 실효성에 자신감을 보이지 못합니다.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이걸 통해서 대규모 전공의들이 복귀를 이렇게 한다든지 그런 측면이 아니고… 정부가 성의 있는 자세를 이렇게 표한다는 그런 측면에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료계의 반응 역시 회의적입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아직도 전공의를 한낱 노동력으로만 치부하고 있다"며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강경파로 꼽히는 김택우 회장을 선출한 대한의사협회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의협 관계자는 "제로베이스라 했지만 내년도 정원 역시 감축이 아닌 증원을 전제하고 있다"며 "바뀐 내용이 없어 낼 입장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3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202 00:06 6,1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6,9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7,8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74,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65,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7,9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8,7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1,5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7,9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2,8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6608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후원금 모금 하루 만에 마감…29.4억 채워 46 10:42 1,161
346607 기사/뉴스 롯데리아 네 번째 지역상생 디저트로 '쥐포튀김'…은혜분식 협업 12 10:42 454
346606 기사/뉴스 스포츠 보는 사람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과학적’ 이유 16 10:39 502
346605 기사/뉴스 [단독]정부 “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17일 발표” 7 10:38 480
346604 기사/뉴스 나경원 "이재명 대통령 되면 '끔찍'..1인 드럼통 독재, '나다르크' 내가 막을 것"[여의도초대석] 75 10:36 1,083
346603 기사/뉴스 미도와 파라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OST로 컴백 1 10:36 283
346602 기사/뉴스 [오마이포토] 공명선거 실천 서약한 이재명-김경수-김동연 6 10:33 639
346601 기사/뉴스 “공유 연상 김문수”“딸기맛보다 안철수” 이런 홍보가 과연… 29 10:32 1,051
346600 기사/뉴스 [속보] 이정후, 2루타+적시타 쾅쾅! MLB 전체 2루타 1위 탈환…PHI 상대 '멀티 히트' 타격감 활활 10 10:31 817
346599 기사/뉴스 "김딱딱은, 개그가 아니다"…서예지, '아무렇지'의 아이러니 13 10:31 997
346598 기사/뉴스 이재명, 세월호 11주기에 “국민 안전·생명 최우선인 나라 만들자” 10:31 233
346597 기사/뉴스 "경찰, 피해자 보호 의사 없어"…쯔양, 출석 40분 만에 조사 거부 16 10:30 1,737
346596 기사/뉴스 이재명 캠프 "딥페이크 비방 지속…17명 법적 조치" 18 10:28 723
346595 기사/뉴스 마동석, 악마도 떨게 만드는 압도적 포스…'거룩한 밤' 스페셜 포스터 2 10:25 692
346594 기사/뉴스 안내상, 다큐 영화 '신명'서 대통령 역할 맡는다 6 10:24 561
346593 기사/뉴스 박찬욱 등 영화인, '서부지법 난동 취재' 다큐감독 무죄 탄원 8 10:23 854
346592 기사/뉴스 [속보] 홍콩, 美 소액소포 면세 폐지 반발…"미국행 우편접수 중단" 2 10:22 773
346591 기사/뉴스 [2차 티저] 모두를 당황하게 한 유발 하라리의 질문😮 살롱에서 펼쳐지는 AI 시대 인간의 쓸모에 대한 이야기 #살롱드유발하라리 EP.0 2 10:18 594
346590 기사/뉴스 "그때 이미 이상했다"…日 국민 여동생, 교통사고 2시간 전 목격담 12 10:17 4,051
346589 기사/뉴스 [속보] 경찰 "尹·이상민 관련 대통령집무실 CCTV·비화폰서버 등 대상" 6 10:17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