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6년 의대 증원 '원점' 협의하겠다"‥정부, 갑자기 왜 저자세?
4,790 6
2025.01.10 20:43
4,790 6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정부는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 나간다면 26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년 2천 명 증원' 계획을 사실상 1년 가까이 고집하다,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겁니다.

앞으로는 교육 여건과 학교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 증원 규모를 결정하겠다며, 의료계를 향해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자세를 한껏 낮췄습니다.


'미복귀 전공의를 처단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포고령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상처를 받은 전공의 분들과 의료진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미 1천5백여 명이 늘어난 올해 의대 정원에 대해선, 부실 교육 우려를 어떻게 해결할지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또 사직 전공의가 기존 소속 병원에 돌아가면 '1년 내 복귀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등 여러 특례를 제시했지만 정부 스스로도 실효성에 자신감을 보이지 못합니다.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이걸 통해서 대규모 전공의들이 복귀를 이렇게 한다든지 그런 측면이 아니고… 정부가 성의 있는 자세를 이렇게 표한다는 그런 측면에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료계의 반응 역시 회의적입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아직도 전공의를 한낱 노동력으로만 치부하고 있다"며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강경파로 꼽히는 김택우 회장을 선출한 대한의사협회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의협 관계자는 "제로베이스라 했지만 내년도 정원 역시 감축이 아닌 증원을 전제하고 있다"며 "바뀐 내용이 없어 낼 입장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3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884 03.26 66,3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0,4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00,3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92,5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14,5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35,7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6,5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79,2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4,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04,2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2821 기사/뉴스 한덕수 측, 이재명 만남 제안에 "통상전쟁 등 현안 대응 뒤 검토" 7 18:21 174
342820 기사/뉴스 김수현, 인정·사과 아닌 반박과 고소…40분 눈물의 기자회견 [★FOCUS] 18:21 165
342819 기사/뉴스 김수현 측 "故김새론 유족·이모·가세연 고소…120억 손배소 청구" 14 18:18 775
342818 기사/뉴스 사이버 불링 멈춰달라는 김수현 팬들의 응원트럭 12 18:14 1,786
342817 기사/뉴스 ‘스타 호소인’ 김수현, 교제는 맞으나 그루밍은 아니다[스경X현장] 27 18:06 2,299
342816 기사/뉴스 김수현, 고 김새론과 1년여 만남 인정 “미성년자 땐 아냐, 교제 부인은 스타로서의 선택” 24 18:02 1,983
342815 기사/뉴스 한진, 27일부터 주 7일 배송 시작한다 15 18:00 595
342814 기사/뉴스 김문수 “한 총리가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 후임 지명해야” 54 17:47 2,024
342813 기사/뉴스 SK 하이닉스 찾은 한덕수 권한대행 285 17:45 17,097
342812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권성동 '문형배·이미선 후임' 정부와 협의? 말이냐 막걸리냐" 2 17:43 847
342811 기사/뉴스 "1일까지 마은혁 임명"…민주 "한덕수, 이재명 전화 안 받고 있다" 26 17:40 1,547
342810 기사/뉴스 무죄에 중도층 움직였다…이재명 지지율 50% 초근접 4 17:40 1,315
342809 기사/뉴스 ‘전화 2번, 문자 1번’ 무시당한 이재명 "한덕수 연락 기다린다" 11 17:40 947
342808 기사/뉴스 김수현 기자회견서 쫓겨난 가세연 "2018년 동영상, 공개할 것" 14 17:37 3,924
342807 기사/뉴스 [단독] 찬성 돌아선 KT…티빙·웨이브 합병 속도 [시그널] 39 17:35 2,124
342806 기사/뉴스 [속보] 민주 "이재명, 한덕수에 회동 제안…韓 응답 없어" 51 17:34 1,596
342805 기사/뉴스 김수현 "'스타 김수현'으로서 거짓을 진실이라 할 수 없어..꼭 증명할 것" 5 17:32 1,234
342804 기사/뉴스 김수현측, 고 김새론 유족·가세연 명예훼손 고소…120억원 손배소도 제기 6 17:32 991
342803 기사/뉴스 김수현 “공개된 사진, 카톡도 조작돼…법적 검증 요청”[BS현장] 52 17:28 5,600
342802 기사/뉴스 김수현 "'스타 김수현'으로서 거짓을 진실이라 할 수 없어..꼭 증명할 것" 22 17:27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