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당명령 안 따르면 당나라 군대?‥사과도 반성도 없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4,060 2
2025.01.10 20:40
4,060 2


https://youtu.be/5Hx_q3NoqrM?si=i8jJyvdoFs96VpkR




2023년 7월31일, 예정됐던 채상병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은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처음에는 보강수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잠시 뒤 피의사실 공표 때문이라고 하더니, 다시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혼선은 대통령실 전화를 받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 때문이었습니다.

부당한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던 박정훈 대령은 '집단 항명의 수괴'가 됐습니다.


국방부가 그렇게 몰아갔습니다.

이 전 장관은 윗선 개입을 내내 부인했습니다.

[이종섭/당시 국방부장관 (국회 국방위, 2023년 8월 21일)]
"대통령실에서 저한테 이 조사 결과에 대해서 어떠한 지침을 제가 받은 게 없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진술이 공개되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박정훈/해병대 대령, 전 수사단장 (김정민 변호사와 통화, 스트레이트 9월 3일)]
"'군 관련해서 화를 이것보다 더 낸 적이 없다. 가장 격노했다'면서 바로 '국방부장관 연락해' 이래가지고 막 꽝꽝꽝꽝 했다고 하길래 내가 정확하게 물어봤어. '사령관님, VIP가 이야기한 거 맞냐'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끄덕하시더라고."

국방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자 2024년 3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 전 장관을 갑자기 호주대사로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6일 만에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뉴스데스크 (2024년 3월 12일)]
"대사님 급하게 이렇게 출국하신 이유가 뭐에요?"

수사를 피해 도피했다며 '런종섭'이라는 오명까지 얻었던 이 전 장관은 결국 임명 한 달도 안 돼 사임했습니다.

박정훈 대령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지자 이 전 장관 측은 사과나 반성 대신 "재판부가 항명죄를 다시 공부해야 한다"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군대는 상관의 명령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따르지 않아도 항명이 아니고, 상관의 명령을 검토 없이 이행한 부하는 내란죄로 처벌된다"며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를 '당나라 군대'라고 조롱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 시도'를 막은 건 시민들과 함께 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은 장병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MBC뉴스 조희형 기자

영상편집 : 이유승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38?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 X 더쿠] 드디어 내일 티빙에서 마지막화 공개! 좋았던 장면 댓글 남기고 필름카메라 받아가세요🎁 36 04.13 32,7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81,0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85,0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60,9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49,6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69,5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9,6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28,4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8,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57,6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6938 이슈 보이넥스트도어 BOYNEXTDOOR 4th EP [No Genre] 예약 판매 안내 11:07 1
2686937 이슈 미야오 선공개 싱글 ‘HANDS UP’ D-6 | Keep your eyes peeled...✋👁️⏝👁️🤚 11:07 4
2686936 이슈 [단독] 제주서 이륙하려던 항공기서 승객이 비상구 열어 회항 3 11:05 305
2686935 기사/뉴스 尹 "계엄은 늘상 준비해야 하는 것"…이성윤 의원 "궤변을 넘어 소음공해" 1 11:04 97
2686934 이슈 전생에 부부였나 싶은 김남일 안정환 (feat. 신혼부부 케미) 3 11:04 389
2686933 정보 [스팀계정 필수]스팀 게임 찜하기하고 바로 뽑기 가능한 이벤트 모음 11:04 142
2686932 유머 유혹의 소나타 요를 레이 양념반 프라이드 반 맥 모닝 1 11:03 168
2686931 이슈 시대를 잘못타고난 쓸모없는 재능이란 없다 11:03 329
2686930 이슈 오늘자 보아 위버스 업데이트 14 11:02 1,422
2686929 기사/뉴스 운영위, '이완규·함상훈 지명 철회' 촉구안 처리…국힘 반발 불참 2 11:02 118
2686928 이슈 제니가 보고잇는 코첼라 관중🥹 4 11:02 619
2686927 유머 영어 원어민야구선수에게 조기축구 영어 가르쳐준 사람 누구냐 1 11:01 436
2686926 정보 LE SSERAFIM(르세라핌) 출연한 『CDTV 라이브! 라이브! 봄의 대감사제 2025』테레비 첫 독점 방송 2 10:59 246
2686925 이슈 질문 한 번 했다가 비추 2천개 받은 사람 10 10:59 1,232
2686924 이슈 원덬이 보고 깜짝 놀란 박슬기 기사 사진 썸네일 7 10:57 1,902
2686923 기사/뉴스 [단독] '계엄 선포문 배포' 강의구, 휴대폰 교체...김태효·홍철호 등 참모들도 교체 16 10:57 671
2686922 기사/뉴스 [속보] 국회 운영위, 이완규·함상훈 지명 철회 촉구 결의안 가결 21 10:55 730
2686921 유머 알아서 밥 잘 챙겨먹는 고양이 5 10:55 606
2686920 기사/뉴스 연기자노조·희극인협회, KBS 수신료 통합징수 지지 "韓 예능 기둥이다"[전문] 5 10:53 391
2686919 이슈 칸영화제 ‘초청작 0편’에 쏟아지는 우려들, 호들갑 아닌 이유는[IS포커스] 6 10:52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