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당명령 안 따르면 당나라 군대?‥사과도 반성도 없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3,391 2
2025.01.10 20:40
3,391 2


https://youtu.be/5Hx_q3NoqrM?si=i8jJyvdoFs96VpkR




2023년 7월31일, 예정됐던 채상병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은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처음에는 보강수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잠시 뒤 피의사실 공표 때문이라고 하더니, 다시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혼선은 대통령실 전화를 받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 때문이었습니다.

부당한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던 박정훈 대령은 '집단 항명의 수괴'가 됐습니다.


국방부가 그렇게 몰아갔습니다.

이 전 장관은 윗선 개입을 내내 부인했습니다.

[이종섭/당시 국방부장관 (국회 국방위, 2023년 8월 21일)]
"대통령실에서 저한테 이 조사 결과에 대해서 어떠한 지침을 제가 받은 게 없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진술이 공개되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박정훈/해병대 대령, 전 수사단장 (김정민 변호사와 통화, 스트레이트 9월 3일)]
"'군 관련해서 화를 이것보다 더 낸 적이 없다. 가장 격노했다'면서 바로 '국방부장관 연락해' 이래가지고 막 꽝꽝꽝꽝 했다고 하길래 내가 정확하게 물어봤어. '사령관님, VIP가 이야기한 거 맞냐'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끄덕하시더라고."

국방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자 2024년 3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 전 장관을 갑자기 호주대사로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6일 만에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뉴스데스크 (2024년 3월 12일)]
"대사님 급하게 이렇게 출국하신 이유가 뭐에요?"

수사를 피해 도피했다며 '런종섭'이라는 오명까지 얻었던 이 전 장관은 결국 임명 한 달도 안 돼 사임했습니다.

박정훈 대령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지자 이 전 장관 측은 사과나 반성 대신 "재판부가 항명죄를 다시 공부해야 한다"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군대는 상관의 명령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따르지 않아도 항명이 아니고, 상관의 명령을 검토 없이 이행한 부하는 내란죄로 처벌된다"며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를 '당나라 군대'라고 조롱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 시도'를 막은 건 시민들과 함께 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은 장병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MBC뉴스 조희형 기자

영상편집 : 이유승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38?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차분함에 생기 한 방울! 드뮤어 · 뉴트럴 · 뮤트 · 모카무스 · 미지근 · 멀멀 컬러 등장 ✨젤리 블러셔 5컬러✨ 체험 이벤트 241 00:08 6,5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25,8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93,7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47,7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50,1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5,0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82,1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47,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14,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84,8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583 이슈 남편이 종교때문에 이혼하자는데요 09:06 0
2664582 기사/뉴스 [단독] 김성훈,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檢 제출 보고서엔 없었다 09:05 91
2664581 이슈 윤성빈 논란 이후 폭주하고 있는 댓글들 6 09:04 822
2664580 유머 피어나고 있는 유채꽃과 후이바오🩷🐼 6 09:03 276
2664579 이슈 SBS 수상한파트너(수트너) 일본드라마로 리메이크 결정남 2 09:03 321
2664578 기사/뉴스 권익위, '尹 계엄 비판' 상임위원 중징계 요구…"정치적 중립 위반" 5 09:02 226
2664577 이슈 잘못 배달된거 그냥 먹으라는 네네치킨 사장 19 09:01 1,629
2664576 이슈 철분 공급중이라는 예산 닭파이프 초고화질 사진 논란 9 09:00 1,044
2664575 이슈 '1초당 3잔'…스타벅스, 슈크림 음료 200만 잔 돌파 12 08:59 417
2664574 기사/뉴스 “손흥민과 엔시티 위시 만났다” 메가MGC커피, TV CF 전격 공개 3 08:59 326
2664573 이슈 오늘 미국인들이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는 거.jpg 14 08:57 2,345
2664572 이슈 오늘자 MBC 아침 뉴스 기상캐스터 11 08:56 2,265
2664571 이슈 무한도전 당시 무도 멤버 월 수익 ㄷㄷㄷ 12 08:56 2,319
2664570 기사/뉴스 [단독] ‘뉴진스맘’ 민희진 악플러에 철퇴…배상 받는다[세상&] 30 08:55 1,006
2664569 기사/뉴스 이번주 선고하려면 오늘이 마지노선… 尹탄핵심판 속도내나 43 08:54 825
2664568 기사/뉴스 KAIST의 '굴욕'…세계적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손절당해 12 08:53 1,015
2664567 이슈 이준석, 尹 선고 전 대선 후보로 확정… ‘찬탄’ 한동훈·유승민은 TK행 2 08:53 225
2664566 이슈 얼먹 각이라는 성심당 오키도키슈 9 08:52 1,308
2664565 기사/뉴스 프랑스 파리 왕복 59만원…아시아나, ‘땡처리’ 항공권 푼 이유 7 08:52 2,158
2664564 이슈 먼저 가라고 할 때 진짜 먼저 가면 섭섭하다 vs 오히려 좋다 14 08:48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