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서울시, 상암에 신규 소각장 건립 못한다…마포 주민 행정소송 승소
5,843 42
2025.01.10 20:28
5,843 42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신규 쓰레기 소각장 부지로 선정된 마포구 주민 2000여 명이 서울시를 상대로 입지 결정 고시를 취소하라고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재판부가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10일 서울시와 마포구 등에 따르면 이날 재판부는 마포구 주민을 대표하는 마포소각장 추가 백지화 투쟁본부(백투본)가 지난 2023년 11월20일 서울시를 상대로 신규 소각장 입지선정 결정 고시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에 대해 1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피고 측인 시 관계자는 “재판부의 결과가 나온 건 맞지만 패소 여부만 나온 상황이며, 자세한 판결문은 5일 이내 나온다는 통보만 받았다”라며 “아직 재판부가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항소 여부나 향후 대응책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원고 측인 백투본 대표는 “우리도 판결문을 받기 전이라 승소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소각장 입지 선정을 하는 과정에서 서울시 행정에 위법 사항이 있었음을 재판부가 인정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백투본은 “한 지역에 하루 1750t을 처리하는 거대 소각장을 운영하는 것은 공익에 비해 주민이 입을 침해가 수인한도를 넘어선다”며 “아무리 공익을 위한 사업일지라도 법의 체계를 무시한 행정은 도리어 공익을 해치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고 주장하며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결정이 합법적인지 사법부의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와 마포구ㆍ주민은 소각장 신규 건립을 두고 심각한 의견 대립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8월 1000t 규모 신규 소각장 후보지로 이미 소각장이 운영되고 있는 상암동을 선정하고 지난해 8월 신규 건설을 결정ㆍ고지했다.

 

시는 상암동의 기존 소각장이 노후화됐기 때문에 이를 대체하는 차원에서 신규 소각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1일부터 국내에선 이 같은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되고, 신규 추진되고 있는 28개 소각장 중 해당 시점에 맞춰 완공할 수 있는 소각장은 단 한 곳도 없는 만큼, 건립 계획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인근 주민들과 자치구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4개 소각장을 100% 가동하면 추가 소각장을 건립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시가 상암동 일대를 신규 소각장 최종 입지로 결정하게 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마포를 입지로 정해놓은 채 기준을 짜 맞춘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동안 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입지선정위원회가 36곳의 후보지 가운데 상암동을 최적 입지로 결정한 것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반박해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501101601127200699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663 04.02 46,2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66,2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97,3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46,0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26,0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81,1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29,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41,0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52,7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67,7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861 기사/뉴스 풍자, 랄랄 ‘임신 비밀’ 시절 태몽 대신 꿨다 “생생해서 새벽에 전화” (아는형님) 8 01:30 1,098
343860 기사/뉴스 “사람 죽여 가둬놨다” 신고받고 출동해 문 열었더니… 5 01:26 1,843
343859 기사/뉴스 <소년의 시간> 비극은 이미 진행되는 중이다, 당신 아들의 방과 스마트폰 속에서 [위근우의 리플레이] 8 01:13 1,211
343858 기사/뉴스 尹 파면날 ‘놀라운 일’… 15m 대형 고래, 광양항 연안 출몰 “극히 이례적” 4 01:12 1,094
343857 기사/뉴스 “대전에서만 파는데…” 전국민 달려가더니 ‘역대급 매출’ 찍은 성심당 7 01:06 1,922
343856 기사/뉴스 한국·일본 등 6개국, 아동포르노 떼거리 적발…최다 국가는? 10 00:54 1,091
343855 기사/뉴스 1경 증발한 미국 증시 424 00:30 31,806
343854 기사/뉴스 "트럼프 취임 후 시총 1경4천조 원 증발"...공포지수 5년 만에 최악 15 04.05 1,887
343853 기사/뉴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상사병 걸린 안재욱, 콩나물국에도 엄지원 아른거려 6 04.05 1,623
343852 기사/뉴스 30대 해경, 한쪽 다리 잃었다…부두서 선박 사이에 다리 끼임 사고 15 04.05 2,904
343851 기사/뉴스 밴디트 출신 승은, 男아이돌 양다리 폭로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 4 04.05 5,067
343850 기사/뉴스 윤석열, 파면 이틀째 ‘관저정치’ 중…“대통령 아니라 집단 보스” 20 04.05 3,522
343849 기사/뉴스 [MBC 100분토론] 유시민 “尹, 재구속되는 행위 스스로 할 것” 11 04.05 3,140
343848 기사/뉴스 박서진 여동생 “엉덩이 만지거나 꼬집고 냅다 욕” 오빠가 스타라 눈물만 (살림남) 6 04.05 3,849
343847 기사/뉴스 🍞전국민 빵 먹으러 대전 달려 가더니…성심당 "매출 장난 아니네"🍞 18 04.05 2,861
343846 기사/뉴스 “닥터페퍼에도 밀리다니”...음료사업 美점유율 3위로 떨어진 ‘펩시’ 11 04.05 1,812
343845 기사/뉴스 쓰레기 줍는 등산객 0명···하하 “기적 만들어 보자” (놀뭐) 12 04.05 2,509
343844 기사/뉴스 대전서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 18 04.05 5,354
343843 기사/뉴스 48명 살해한 러시아 살인범 “추가 11건 자백 준비” 4 04.05 1,985
343842 기사/뉴스 [KBO] "선수들은 애도 기간 더 갖고 싶었는데" 양의지 작심 발언, 선수협 의견 왜 KBO 전달 안됐을까 04.05 1,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