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칠판에 문제풀이 시켜 아이 망신"…아동학대 고발당한 중학교 교사의 결말
8,140 46
2025.01.10 20:10
8,140 46

칠판에 문제풀이를 시켰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고발당한 중학교 교사가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정서적 아동학대 혐의’라는 무거운 짐을 벗게 됐다.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사건이 마무리됐지만 이 교사는 최종 수사결과 나오기까지 약 8개월 동안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된 전북의 한 중학교 교사 A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A교사의 행동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판단했다.


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2월 말, 학부모 B 씨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학생이 모르는 문제를 칠판에 풀게 해 망신을 줬다’, ‘특정 학생에게만 청소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교사가 정서적 학대를 했다는 것이 B씨의 주장이다. 해당 교사가 문제를 풀게 한 시기는 지난 2023년 6월이었다.


A 교사에 대한 고발은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B 씨와 A 교사는 지난 2023년 말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 처리를 두고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부터 B 씨는 A 교사의 전보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는 게 전교조의 설명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 권한 내의 재량행위라고 판단했다. 또 피해자들의 진술만으로 아동 정신건강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정도로 보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다고 결론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B씨가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다시 수사가 시작됐다.


사건 검토에 착수한 검찰은 A 교사의 행동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판단했고,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는 앞서 전주지검 정읍지청에 교사 2370명의 서명인 담긴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https://v.daum.net/v/20250109095251934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494 03.28 19,0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69,8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66,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72,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75,2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11,3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3,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51,8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87,3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2,4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8524 유머 혹시 남남수수학학원원장남남수 맞나요? 16:42 215
2668523 이슈 오늘 컴백후 첫 음악중심 무대 하고온 엔믹스 2 16:41 117
2668522 이슈 사람은 착한줄 알았는데... 무서운 영범이 과거 1 16:41 230
2668521 이슈 유저들 반응 진짜 좋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X 티니핑 콜라보...jpg 2 16:40 360
2668520 기사/뉴스 대통령실·경호처, '산불 피해 극복' 성금 모금…"구호협회에 기부" 1 16:40 124
2668519 이슈 스트레이키즈 스키즈 "CASE 143" M/V 2억 뷰 돌파 16:40 28
2668518 이슈 [KBO] 어빈 선수 오늘 경기 전 박병호 선수에게 라커룸으로 찾아가 직접 사과했고 박병호 선수도 이를 받아들여서 잘 화해했다고 합니다. 2 16:39 333
2668517 이슈 배우 김유정의 인생케미하면 이 셋으로 갈림..jpgif 16 16:39 368
2668516 이슈 2025년 현재까지 한국에서 천만영화인 유일한 퀴어 영화 4 16:39 548
2668515 이슈 일본 미야지마 수족관의 포토존 5 16:39 343
2668514 정보 의외로 장점이 많다는 교통수단... 7 16:38 672
2668513 이슈 [음악중심] STAYC (스테이씨) - BEBE 4 16:36 126
2668512 기사/뉴스 최하목 : 미국 채를 구입하는 것 자체가 공직자 윤리법이나 다른 규정상 제한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18 16:35 861
2668511 기사/뉴스 마마무 화사, 마음씨도 예쁘네..산불 피해 복구에 1억 쾌척 3 16:35 113
2668510 유머 한국 도입했으면 좋겠는 일본 마요네즈 2단 뚜껑.jpg 10 16:35 1,739
2668509 유머 헤헤 이름바꿔서 행복하다.. 9 16:33 1,151
2668508 유머 대학원생 신분에 걸맞는 의상으로 나타난 펭수 9 16:33 661
2668507 유머 공익광고 성우가 타짜 대사를 읽는다면 1 16:33 280
2668506 유머 악플 개끼는 교환독서 후기 104 16:31 7,787
2668505 이슈 서예지 인스타그램 업로드 16:31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