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칠판에 문제풀이 시켜 아이 망신"…아동학대 고발당한 중학교 교사의 결말
8,128 46
2025.01.10 20:10
8,128 46

칠판에 문제풀이를 시켰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고발당한 중학교 교사가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정서적 아동학대 혐의’라는 무거운 짐을 벗게 됐다.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사건이 마무리됐지만 이 교사는 최종 수사결과 나오기까지 약 8개월 동안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된 전북의 한 중학교 교사 A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A교사의 행동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판단했다.


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2월 말, 학부모 B 씨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학생이 모르는 문제를 칠판에 풀게 해 망신을 줬다’, ‘특정 학생에게만 청소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교사가 정서적 학대를 했다는 것이 B씨의 주장이다. 해당 교사가 문제를 풀게 한 시기는 지난 2023년 6월이었다.


A 교사에 대한 고발은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B 씨와 A 교사는 지난 2023년 말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 처리를 두고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부터 B 씨는 A 교사의 전보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는 게 전교조의 설명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 권한 내의 재량행위라고 판단했다. 또 피해자들의 진술만으로 아동 정신건강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정도로 보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다고 결론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B씨가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다시 수사가 시작됐다.


사건 검토에 착수한 검찰은 A 교사의 행동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판단했고,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는 앞서 전주지검 정읍지청에 교사 2370명의 서명인 담긴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https://v.daum.net/v/20250109095251934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605 03.24 47,1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43,7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32,2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42,8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28,2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495,5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56,8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6 20.05.17 6,131,9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71,9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54,1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1770 기사/뉴스 오늘자 불가리 행사 정해인 기사사진 3 19:14 661
341769 기사/뉴스 크레텍, ‘어려움 함께 이겨내자’ 산불피해 복구에 2억원 기부 3 19:06 225
341768 기사/뉴스 의성 산불 현장서 기다리던 '단비'…10분간 내리다 그쳐 10 19:05 1,107
341767 기사/뉴스 틱톡 창업자 장이밍, 42세에 중국 최고 부자 됐다(상보) 19:02 654
341766 기사/뉴스 [단독] 김준수, 산불 피해 지원에 1억 기부 34 19:00 991
341765 기사/뉴스 “지칠대로 지쳤다” 찬 바닥에 드러누운 소방관들 8 19:00 1,303
341764 기사/뉴스 "식사 때마다 수저 안챙기는 직장동료, 거슬려…제가 예민한건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29 18:56 1,560
341763 기사/뉴스 [단독]한국피자헛, 브랜드 영업권 매각 착수…차액가맹금 소송에 기업 경영권까지 내놔 18:56 241
341762 기사/뉴스 "1000원짜리 판다고 직원 무시하나"...무례한 손님에 다이소 점주 분노 5 18:54 1,561
341761 기사/뉴스 안동, 청송 비 내리기 시작…‘비’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35 18:51 2,072
341760 기사/뉴스 건조한 날씨 베란다 화분에서 불…집주인 화상 입어 18 18:51 2,560
341759 기사/뉴스 "이재명 무죄 기념"…李 초상화 들어간 '25만원권' 선보인 이준석 27 18:46 1,669
341758 기사/뉴스 [단독] 고 김새론 유족, 유튜버 이진호 ‘스토킹 혐의’ 추가 고소…방송 중단 ‘잠정 조치’도 신청 12 18:45 1,099
341757 기사/뉴스 [단독]하이브, 블록체인 자회사 '바이너리 코리아' 접는다 38 18:44 1,837
341756 기사/뉴스 엿새째 산불이 잦아들고 있지 않은 27일 오후 6시 20분께 의성군청 임시청사에 비가 내리자 자원봉사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비는 10여분 내리다가 그쳤다. 18 18:42 1,962
341755 기사/뉴스 일반 사건 털어낸 헌재...힘 실리는 '4월 선고설' 36 18:42 1,027
341754 기사/뉴스 총력 대응에도 속수무책…‘산불 대응 매뉴얼 재정비’ 필요성 부상 3 18:41 194
341753 기사/뉴스 산불 피해 현장 찾은 이재명 “여당, 현장 절박함 느껴보길” 11 18:40 931
341752 기사/뉴스 [속보]대법원, ‘형제복지원 사건’ 국가 배상 책임 첫 인정 15 18:34 1,081
341751 기사/뉴스 정몽규 축구협회장 인준 임박했나…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곧 결론날 것" [현장] 7 18:31 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