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칠판에 문제풀이 시켜 아이 망신"…아동학대 고발당한 중학교 교사의 결말
8,087 46
2025.01.10 20:10
8,087 46

칠판에 문제풀이를 시켰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고발당한 중학교 교사가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정서적 아동학대 혐의’라는 무거운 짐을 벗게 됐다.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사건이 마무리됐지만 이 교사는 최종 수사결과 나오기까지 약 8개월 동안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된 전북의 한 중학교 교사 A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A교사의 행동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판단했다.


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2월 말, 학부모 B 씨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학생이 모르는 문제를 칠판에 풀게 해 망신을 줬다’, ‘특정 학생에게만 청소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교사가 정서적 학대를 했다는 것이 B씨의 주장이다. 해당 교사가 문제를 풀게 한 시기는 지난 2023년 6월이었다.


A 교사에 대한 고발은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B 씨와 A 교사는 지난 2023년 말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 처리를 두고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부터 B 씨는 A 교사의 전보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는 게 전교조의 설명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 권한 내의 재량행위라고 판단했다. 또 피해자들의 진술만으로 아동 정신건강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정도로 보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다고 결론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B씨가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다시 수사가 시작됐다.


사건 검토에 착수한 검찰은 A 교사의 행동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판단했고,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는 앞서 전주지검 정읍지청에 교사 2370명의 서명인 담긴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https://v.daum.net/v/20250109095251934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차분함에 생기 한 방울! 드뮤어 · 뉴트럴 · 뮤트 · 모카무스 · 미지근 · 멀멀 컬러 등장 ✨젤리 블러셔 5컬러✨ 체험 이벤트 583 03.19 73,5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06,6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93,3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15,0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81,0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74,4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38,0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13,1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5,0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33,5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0868 기사/뉴스 감사원, 野주도 국회 '방통위 감사 요구안'에 사실상 '각하' 14:15 69
340867 기사/뉴스 “기장이 여권 안 챙겼다”…中 가던 美 비행기, 태평양 건너다 회항 1 14:12 395
340866 기사/뉴스 [속보] 서울 강동구 싱크홀 매몰자 심정지 상태로 발견 13 14:10 883
340865 기사/뉴스 트럼프에 소송 건 한국 출신 21살 컬럼비아대생…“시위로 표적 돼” 1 14:10 526
340864 기사/뉴스 동아일보 [사설]헌재, 尹 선고 더는 미룰 이유 없다 20 14:10 749
340863 기사/뉴스 아이유 '딸깍쇼'로 도움 해트트릭, 가나 이끄는 '아프리카 절대 에이스'의 위용 4 14:07 403
340862 기사/뉴스 한강 “윤석열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 169 13:58 6,475
340861 기사/뉴스 뉴진스 팬덤 버니즈 “멤버들 부모님과 접촉, 향후 계획 준비됐다” [전문] 119 13:55 3,792
340860 기사/뉴스 의성 산불, 안동 거쳐 청송으로…접경지 6㎞ 앞까지 번져 8 13:53 739
340859 기사/뉴스 울산 언양에도 산불, 헬기 3대 진화중…등산객 실화 추정 152 13:44 7,866
340858 기사/뉴스 울주 언양 화장산에도 불…진화율 50% 3 13:42 780
340857 기사/뉴스 '홍명보호 합류 못한'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훈련 복귀 1 13:33 559
340856 기사/뉴스 대행 끝난 최상목, 대통령급 경호 유지하기로 한 까닭은… 283 13:32 10,641
340855 기사/뉴스 EBS 측 "'딩동댕 유치원' 없어진 것 아냐, 통합 IP 생겼다고 생각" 6 13:28 1,362
340854 기사/뉴스 헌재, 27일 정기 선고 예정대로…尹 선고 금요일 가능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17 13:27 5,468
340853 기사/뉴스 위너 김진우, 산불 피해 이웃 돕기 1천만원 기부 13 13:26 472
340852 기사/뉴스 [속보]강동구 싱크홀 매몰 남성 수습…“심정지 상태로 발견” 327 13:24 23,383
340851 기사/뉴스 소방대원에게 커피 무료나눔하는 의성 어느카페 13 13:24 3,158
340850 기사/뉴스 전현직 임직원 부부·동기 짜고쳐…기업銀 882억 부당대출 적발(종합) 10 13:18 1,060
340849 기사/뉴스 "한달 만에 바뀐 응시자격 요건" 심우정 딸 특혜 채용 의혹 27 13:13 1,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