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법난
1980년 10월 27일, 전두환 정부가 한국 불교계를 대대적으로 탄압한 사건으로, 수천 명의 승려들을 강제로 연행한 후 각종 고문과 잔혹행위들을 통해 강요하여 받아낸 자백들을 언론에 발표해 불교계를 범죄의 온상으로 매도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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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0월 27일 새벽, 신군부가 조종하는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산하 합동수사단의 주도로 '사회정화'를 앞세워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인 월주를 비롯한 관련 인사 153명을 강제 연행했다. 또한 전국 각지의 사찰 및 암자에 경찰 및 군부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서서 승려 및 관련 인사 1776명을 추가로 연행했다. 당시 연행자들에게는 각종 폭행 및 고문이 가해졌으며, 삼보 등 일부 승려는 삼청교육대로 가거나 교도소에 수감된 채 순화교육을 받기도 했고 흥국선원으로 끌려가기도 했다. 고문과 고생의 후유증으로 몇몇 승려들은 풀려난 후 사망한 이들이 있었고 지금 생존해 있는 이들 중에서도 파킨슨병과 후유증으로 괴로운 날들을 보내는 사람도 있다.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스님이 전두환 지지 성명에 반대하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현장을 방문하여 성금을 전달하는 등 신군부에 밉보인 것이 원인이라는 해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