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7963177
경호처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관저 진입로의 방어 상태를 점검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실 사정에 밝은 여권 관계자는 "당시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나온 걸 박종준 경호처장은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경호처 서열 2위와 3위인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은 알았고, 바로 경호조치를 취했단 겁니다.
두 사람은 모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경호처장일 때 함께 근무했습니다.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 경비부대에서 세 사람이 함께 근무했단 증언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전 장관을 통해 윤 대통령 부부와 각별해져 경호처 내에서도 '친윤계' '김 여사 라인'으로 꼽힙니다.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3일 / JTBC '장르만 여의도') : 이 두 사람(김성훈·이광우)이 가장 강성 '친윤' 내지는 윤석열 내란 수괴에게 끝까지 충성을 다하자 그래서 이 판이 뒤집어질 수 있다.]
알고 보니 그나마 '비둘기파'로 중재안을 내려 했던 박 처장에 비해 체포 저지에 임하는 태도가 더 강경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군경 외곽경비부대가 있는데도 경호관들까지 외부보초를 세우는 등 체포 저지에 이미 진심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또 다른 여권관계자는 JTBC에 "박 처장 체제에서보다 경호처의 대응이 더 과격해질 수 있다"면서 "일선 경호관들도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화면제공 오마이뉴스TV]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신재훈]
정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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