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울산 버스 “개편 아니라 개악”…곳곳에서 불편 호소
4,087 20
2025.01.10 17:09
4,087 20

[KBS 울산] [앵커]

27년 만에 시내 버스노선이 전면 개편된 지 보름 넘게 지났지만, 혼란은 여전합니다.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 줄고, 더 혼잡해졌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김홍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동구 꽃바위에서 북구 현대차 공장을 지나, 울산대학교를 거치는 버스입니다.

비교적 한산해야 할 점심시간인데도 앉을 자리 없이 차 있습니다.

비슷한 노선이 모두 사라지고 이 노선 한 개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승객들은 버스가 콩나물시루가 됐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버스 이용객 : "아침에 병원 갔다 오거든요. 여기 터져 나갔어요. 지금 달랑 이거 하나로 가지고 너무 힘들고 방어진 주민들은 불만이 하늘을 찔러요."]

[버스 이용객 : "방어진에서 올 때도 이거 하나밖에 없으니 얼마나 기다립니까. 할 짓이 아니에요. 원래대로 놔 두지 뭐하려고 바꿔서…."]

출퇴근 시간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금세 만원 버스가 돼 승객을 태우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확연히 늘었습니다.

[시내버스 : "기사 출근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어도 원래 나눠져서 타던 게 이 차 한 대로 다 가야 되니까 아무래도 사람이 몰리니까…."]

버스 노선 개편으로 인한 민원은 동구와 북구, 울주군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장거리 노선에 집중적인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번 개편으로 시민의 발이 묶였다며, 일부 지역 주민들은 노선 원상복구를 위한 단체 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동현/북구 농소3동 주민조직위원회 : " 버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30분 걸릴 거리를 환승까지 하면서 1시간 반, 2시간 걸리다 보니까 직장을 그만둬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 이뤄진 버스 개편이 오히려 개악이 됐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87088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453 00:05 7,7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26,7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06,7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23,4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93,6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2,9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43,2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20,7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58,1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2,8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070 이슈 다이소 가성비 근황 5 08:43 884
2664069 기사/뉴스 최은경, 14년만 ‘동치미’ 강제 하차에 연예인들 응원 쏟아졌다 “심하게 서운”[Oh!쎈 이슈] 2 08:43 429
2664068 이슈 [경복궁역 속보] 경찰, 전농 트랙터 탈취 중. 경복궁역 2번 3번 출구 앞 시민들이 트랙터 내놓으로 항의 대치 중 5 08:43 253
2664067 이슈 SNL 시즌7 포스터 3 08:41 757
2664066 기사/뉴스 [속보] 경북북부 산불 사망자 16명으로 늘어…부상자 10명 2 08:41 401
2664065 기사/뉴스 박수홍·최은경, 13년만 '동치미' 하차…후임은 김용만·이현이·에녹 8 08:40 806
2664064 이슈 소방관 순직율 일본의 5배 2 08:40 263
2664063 기사/뉴스 “하루하루가 지옥”...박한별, 버닝썬 연루 남편 논란 첫 심경 6 08:39 642
2664062 기사/뉴스 [단독] 남태령 트랙터 차단 역할 분담? 경찰·극우 유튜버 유착 의혹 8 08:39 420
2664061 기사/뉴스 "씻고 다 말리는데 단 15분"…'인간 세탁기' 드디어 나왔다 9 08:39 960
2664060 정보 🍀3/26 수요일 오하아사 운세🍀 6 08:39 456
2664059 이슈 이거 물어보면 50:50으로 갈림 17 08:39 420
2664058 기사/뉴스 BYD 작년 매출, 테슬라 첫 추월 1 08:38 223
2664057 이슈 강풍 부는 산불현장에서 진화 작업 중인 소방관 바디캠.. 3 08:38 417
2664056 이슈 KB국민은행 새 광고 모델.jpg 55 08:36 2,931
2664055 유머 요즘 목이 너무 아파서 경추베개를 샀는데 효과는 다른 분이 보고있다 13 08:34 2,993
2664054 이슈 [IN LIVE] 손흥민 작심 인터뷰..."비겼지만 우리가 여전히 1위다! 환경, 잔디 도대체 언제 바뀌는 건지" 10 08:33 639
2664053 기사/뉴스 [속보] 울주군 "언양 산불 발생 20시간 만에 주불 진화 완료" 38 08:33 1,637
2664052 이슈 초고령화로 일본에서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회 문제.JPG 17 08:32 2,753
2664051 이슈 투바투 팬들에게 반응 개좋은 안무영상 2개 6 08:28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