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울산 버스 “개편 아니라 개악”…곳곳에서 불편 호소
4,757 20
2025.01.10 17:09
4,757 20

[KBS 울산] [앵커]

27년 만에 시내 버스노선이 전면 개편된 지 보름 넘게 지났지만, 혼란은 여전합니다.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 줄고, 더 혼잡해졌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김홍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동구 꽃바위에서 북구 현대차 공장을 지나, 울산대학교를 거치는 버스입니다.

비교적 한산해야 할 점심시간인데도 앉을 자리 없이 차 있습니다.

비슷한 노선이 모두 사라지고 이 노선 한 개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승객들은 버스가 콩나물시루가 됐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버스 이용객 : "아침에 병원 갔다 오거든요. 여기 터져 나갔어요. 지금 달랑 이거 하나로 가지고 너무 힘들고 방어진 주민들은 불만이 하늘을 찔러요."]

[버스 이용객 : "방어진에서 올 때도 이거 하나밖에 없으니 얼마나 기다립니까. 할 짓이 아니에요. 원래대로 놔 두지 뭐하려고 바꿔서…."]

출퇴근 시간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금세 만원 버스가 돼 승객을 태우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확연히 늘었습니다.

[시내버스 : "기사 출근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어도 원래 나눠져서 타던 게 이 차 한 대로 다 가야 되니까 아무래도 사람이 몰리니까…."]

버스 노선 개편으로 인한 민원은 동구와 북구, 울주군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장거리 노선에 집중적인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번 개편으로 시민의 발이 묶였다며, 일부 지역 주민들은 노선 원상복구를 위한 단체 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동현/북구 농소3동 주민조직위원회 : " 버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30분 걸릴 거리를 환승까지 하면서 1시간 반, 2시간 걸리다 보니까 직장을 그만둬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 이뤄진 버스 개편이 오히려 개악이 됐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87088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5 00:13 7,2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09,6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19,7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89,7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89,9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7,2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7,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7,9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2,6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80,7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804 이슈 영화 <바이러스> 2차 포스터 공개 | 5월 7일 극장 대개봉 09:34 4
2688803 이슈 블랙핑크 리사 LISA – Rockstar 코첼라 무대 09:33 24
2688802 이슈 하연수가 키우는 토끼.jpg 09:33 292
2688801 기사/뉴스 故김새론 유족에 '120억 손배소' 소송비용 미납?…김수현 측 "확인 중" [공식입장] 3 09:32 281
2688800 이슈 딸내미들이 은근히 많이 하는 상상.twt 23 09:30 1,048
2688799 이슈 아이유에게 팬이란? 1 09:29 187
2688798 기사/뉴스 [단독] 출근길 시내버스가 버스정류장 들이받아…스마트쉼터 '와장창' 14 09:29 1,143
2688797 유머 에픽하이, '100만' 달성 파티 미리 했는데…여전히 95만에 갇혀 12 09:29 558
2688796 유머 여자들끼리 질투 하는 상황 11 09:29 679
2688795 기사/뉴스 NCT 마크, 정용화에 팬심 고백.."첫 내돈내산 앨범=씨엔블루" 2 09:28 195
2688794 이슈 이재명 페이스북 -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ㆍ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20 09:28 465
2688793 이슈 반려동물 못키우겠다는 사람에게 제시해준 해결책 9 09:28 690
2688792 기사/뉴스 탱크보이·폴라포도 ‘제로’ 나온다 6 09:28 146
2688791 이슈 굿즈 안 쓰면 썩어요 꺼내세요 18 09:26 1,640
2688790 이슈 건진법사 은신처에서 밀봉된 신권다발 1억5천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건 개인에겐 절대 안준다고 함 7 09:26 924
2688789 유머 일본인들 한국 쌀 구매...를 지켜보는 불안한 눈빛 10 09:24 1,539
2688788 기사/뉴스 [속보] 국민의힘 “직무 성과급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추진할 것” 25 09:24 872
2688787 이슈 전라도 사람들만 사투리라고 생각 안하는 사투리 64 09:23 1,522
2688786 유머 볼때마다 컵라면 먹고싶은 최강창민 컨텐츠ㅋㅋ 09:23 276
2688785 이슈 [MLB] 실시간 이정후 시즌 10호 2루타 장면 (올시즌 7번째 멀티히트) 24 09:23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