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울산 버스 “개편 아니라 개악”…곳곳에서 불편 호소
4,137 20
2025.01.10 17:09
4,137 20

[KBS 울산] [앵커]

27년 만에 시내 버스노선이 전면 개편된 지 보름 넘게 지났지만, 혼란은 여전합니다.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 줄고, 더 혼잡해졌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김홍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동구 꽃바위에서 북구 현대차 공장을 지나, 울산대학교를 거치는 버스입니다.

비교적 한산해야 할 점심시간인데도 앉을 자리 없이 차 있습니다.

비슷한 노선이 모두 사라지고 이 노선 한 개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승객들은 버스가 콩나물시루가 됐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버스 이용객 : "아침에 병원 갔다 오거든요. 여기 터져 나갔어요. 지금 달랑 이거 하나로 가지고 너무 힘들고 방어진 주민들은 불만이 하늘을 찔러요."]

[버스 이용객 : "방어진에서 올 때도 이거 하나밖에 없으니 얼마나 기다립니까. 할 짓이 아니에요. 원래대로 놔 두지 뭐하려고 바꿔서…."]

출퇴근 시간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금세 만원 버스가 돼 승객을 태우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확연히 늘었습니다.

[시내버스 : "기사 출근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어도 원래 나눠져서 타던 게 이 차 한 대로 다 가야 되니까 아무래도 사람이 몰리니까…."]

버스 노선 개편으로 인한 민원은 동구와 북구, 울주군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장거리 노선에 집중적인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번 개편으로 시민의 발이 묶였다며, 일부 지역 주민들은 노선 원상복구를 위한 단체 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동현/북구 농소3동 주민조직위원회 : " 버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30분 걸릴 거리를 환승까지 하면서 1시간 반, 2시간 걸리다 보니까 직장을 그만둬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 이뤄진 버스 개편이 오히려 개악이 됐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87088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844 03.26 53,3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85,7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79,8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79,4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89,2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19,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9,2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64,3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96,1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8,4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2517 기사/뉴스 철수하는 소방대원 배웅하는 의용소방대 15:09 10
342516 기사/뉴스 정부, 10조 원 규모 추경 추진…산불·통상·민생 문제 집중 4 15:06 183
342515 기사/뉴스 암컷 퓨마를 데려왔는데...데려온지 19일만에 출산 6 15:04 1,248
342514 기사/뉴스 불탄 집에 돌아온 개에게…"여기 있으면 죽어, 가거라" 9 15:02 1,317
342513 기사/뉴스 “모든 분께 감사” 서강준X진기주X김신록, 애정 어린 종영 소감 (언더커버) 15:00 107
342512 기사/뉴스 산불 밀려오는 '긴박 상황'에서도 논두렁에 추락한 차량 속 이웃 구했다 3 14:54 493
342511 기사/뉴스 야구장 인명 사고 "머리 수술 후 중환자실"…창원경기, 무기한 연기 가능성 10 14:48 1,242
342510 기사/뉴스 지드래곤은 ‘쓰봉’ 선물했는데..팬들은 쓰레기 투기 ‘비매너’ [Oh!쎈 이슈] 21 14:42 2,132
342509 기사/뉴스 [단독] 여인형 방첩사, 비상계엄 5개월 전 ‘군 유일 견제기구’ 감찰실장직 편제서 삭제 5 14:39 680
342508 기사/뉴스 與 강민국 “국회 해산하고 내년 지방선거·총선 함께 치르자” 51 14:36 1,534
342507 기사/뉴스 “누가 정치인인지 모르겠네”...원희룡·백종원 봉사현장 반응 왜 달랐을까 28 14:20 2,454
342506 기사/뉴스 "공영방송 의무 다하라" '재난주관방송사' KBS, 시청자 지적 되새겨야할 때 [엑's 이슈] 7 14:17 583
342505 기사/뉴스 "SNS 뒤져 테러 옹호하면 발급 거부"…학생비자 심사 더 강화하는 美 3 14:15 734
342504 기사/뉴스 4월로 넘어간 尹탄핵선고…재판관들 퇴임 전에는 선고할까 1 14:15 333
342503 기사/뉴스 ‘윤석열 내란’으로 드러난 네 가지 착각 [아침햇발] 10 14:13 1,398
342502 기사/뉴스 "여자 하체 싱싱한 20대 후반에 출산해라"…여고 남교사 발언 '공분' 37 14:13 2,202
342501 기사/뉴스 “모르는 사람 앨범에 내 사진이”…라인야후 또 日정부 행정지도 14:10 723
342500 기사/뉴스 "중국인 관광객마저 등돌리면 어쩌나"…'무비자 입국' 전국 확대에 제주 '발동동' 26 14:08 1,434
342499 기사/뉴스 [심층] 국립환경과학원은 왜 국민을 속였나?···녹조 대책 세우기보다 대통령실에 '주파수' 맞추기? 1 14:04 725
342498 기사/뉴스 [속보] 고성군 영오면 양산리 산불 확산 우려 '주민 긴급 대피' 14 14:01 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