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울산 버스 “개편 아니라 개악”…곳곳에서 불편 호소
4,003 20
2025.01.10 17:09
4,003 20

[KBS 울산] [앵커]

27년 만에 시내 버스노선이 전면 개편된 지 보름 넘게 지났지만, 혼란은 여전합니다.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 줄고, 더 혼잡해졌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김홍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동구 꽃바위에서 북구 현대차 공장을 지나, 울산대학교를 거치는 버스입니다.

비교적 한산해야 할 점심시간인데도 앉을 자리 없이 차 있습니다.

비슷한 노선이 모두 사라지고 이 노선 한 개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승객들은 버스가 콩나물시루가 됐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버스 이용객 : "아침에 병원 갔다 오거든요. 여기 터져 나갔어요. 지금 달랑 이거 하나로 가지고 너무 힘들고 방어진 주민들은 불만이 하늘을 찔러요."]

[버스 이용객 : "방어진에서 올 때도 이거 하나밖에 없으니 얼마나 기다립니까. 할 짓이 아니에요. 원래대로 놔 두지 뭐하려고 바꿔서…."]

출퇴근 시간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금세 만원 버스가 돼 승객을 태우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확연히 늘었습니다.

[시내버스 : "기사 출근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어도 원래 나눠져서 타던 게 이 차 한 대로 다 가야 되니까 아무래도 사람이 몰리니까…."]

버스 노선 개편으로 인한 민원은 동구와 북구, 울주군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장거리 노선에 집중적인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번 개편으로 시민의 발이 묶였다며, 일부 지역 주민들은 노선 원상복구를 위한 단체 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동현/북구 농소3동 주민조직위원회 : " 버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30분 걸릴 거리를 환승까지 하면서 1시간 반, 2시간 걸리다 보니까 직장을 그만둬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 이뤄진 버스 개편이 오히려 개악이 됐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87088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차분함에 생기 한 방울! 드뮤어 · 뉴트럴 · 뮤트 · 모카무스 · 미지근 · 멀멀 컬러 등장 ✨젤리 블러셔 5컬러✨ 체험 이벤트 281 00:08 8,2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28,7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98,2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47,7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55,5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6,2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82,96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50,3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16,1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86,7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791 이슈 일론 머스크 : 히틀러,모택동,스탈린은 죄가 없다!! 12:27 24
2664790 이슈 하이디라오 강남점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이 미니 초코 케이크 . . . 5 12:25 799
2664789 이슈 군대 속 대표 쓰레기용품 1 12:24 578
2664788 이슈 청명오빠 실사화 (인피니트 성열) 2 12:24 342
2664787 이슈 Ctrl-c, ctrl-v.. 🐈🐈🐈 12:24 126
2664786 기사/뉴스 교육부 "의대생 미복귀시 편입학 허용은 대학 자율사항" 4 12:23 276
2664785 이슈 故 김새론 비보에도 이수지 악플 세례, KBS보다 더한 온라인 검열 [이슈와치] 28 12:23 667
2664784 이슈 전공의들 어디로 달려가는 걸까? -> 사직서 내러 10 12:21 972
2664783 기사/뉴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김수현vs유족 진흙탕에 故 김새론만 불쌍[스경X이슈] 43 12:20 776
2664782 유머 곰냥이🐻😻 3 12:20 173
2664781 기사/뉴스 정신 나간 안철수 14 12:18 1,226
2664780 유머 인사를 안 받아주는 선배 만났을 때 꿀팁 3 12:18 631
2664779 유머 펭수 왜 몸밑에 구멍이 뚫려있어요? 27 12:18 1,292
2664778 이슈 우울증 딸내미 위로해주는 무뚝뚝한 엄마의 톡.jpg 9 12:18 1,147
2664777 이슈 [KBO] 두산 팬분들을 위한 은채의 개막 선물?! 🎁 8 12:17 611
2664776 이슈 SUPERPOP 2025 KOREA 5월 17일 라인업 - 에스파 1 12:16 403
2664775 기사/뉴스 [속보]김호중 2심서 징역 3년 6개월 구형…金 "진심 담아 반성, 새 삶 살도록 가꿔나가겠다" 9 12:13 1,279
2664774 이슈 90년대생들이 많이 봤을 유아용 애니메이션 7 12:13 1,055
2664773 이슈 잠깐 졸고 있던 차에 치매 걸린 어머니가 혼자 초밥 6인분을 사오셨음 14 12:12 4,188
2664772 기사/뉴스 [단독]김성훈 경호처 차장, 군 사령관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숨기려다 포렌식서 들통 28 12:11 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