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울산 버스 “개편 아니라 개악”…곳곳에서 불편 호소
4,372 20
2025.01.10 17:09
4,372 20

[KBS 울산] [앵커]

27년 만에 시내 버스노선이 전면 개편된 지 보름 넘게 지났지만, 혼란은 여전합니다.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 줄고, 더 혼잡해졌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김홍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동구 꽃바위에서 북구 현대차 공장을 지나, 울산대학교를 거치는 버스입니다.

비교적 한산해야 할 점심시간인데도 앉을 자리 없이 차 있습니다.

비슷한 노선이 모두 사라지고 이 노선 한 개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승객들은 버스가 콩나물시루가 됐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버스 이용객 : "아침에 병원 갔다 오거든요. 여기 터져 나갔어요. 지금 달랑 이거 하나로 가지고 너무 힘들고 방어진 주민들은 불만이 하늘을 찔러요."]

[버스 이용객 : "방어진에서 올 때도 이거 하나밖에 없으니 얼마나 기다립니까. 할 짓이 아니에요. 원래대로 놔 두지 뭐하려고 바꿔서…."]

출퇴근 시간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금세 만원 버스가 돼 승객을 태우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확연히 늘었습니다.

[시내버스 : "기사 출근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어도 원래 나눠져서 타던 게 이 차 한 대로 다 가야 되니까 아무래도 사람이 몰리니까…."]

버스 노선 개편으로 인한 민원은 동구와 북구, 울주군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장거리 노선에 집중적인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번 개편으로 시민의 발이 묶였다며, 일부 지역 주민들은 노선 원상복구를 위한 단체 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동현/북구 농소3동 주민조직위원회 : " 버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30분 걸릴 거리를 환승까지 하면서 1시간 반, 2시간 걸리다 보니까 직장을 그만둬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 이뤄진 버스 개편이 오히려 개악이 됐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87088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믹순X더쿠🌞] 피부는 촉촉, 메이크업은 밀림 없는 #콩선세럼 체험 (100인) 435 04.05 34,5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4,8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50,0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67,8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71,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9,1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3,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7,5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4,4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5,4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9877 유머 올해 태어난 망아지(경주마) 10:22 21
2679876 유머 직장인한테 이 말은 프러포즈다? 아니다? 4 10:21 291
2679875 기사/뉴스 한덕수 대행, “사심 없이 나라 위해 슬기로운 결정” (전문) 40 10:20 640
2679874 이슈 위치워치 작가 색감 쓰는 거 보면 요즘 mz들 환장하는 키치범벅인데 74년생이라 원피스 작가보다 나이 많다는 게 ㅈㄴ 구라같음.twt 2 10:20 322
2679873 기사/뉴스 [속보] 日외교청서 "독도는 일본땅"…한국엔 "파트너" 명기 10 10:20 311
2679872 기사/뉴스 [속보] 한덕수, 마은혁 받고, 이완규 투입한다 49 10:18 1,638
2679871 이슈 한덕수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txt 27 10:18 923
2679870 이슈 한덕수 총리가 지명한 이완규 법제처장 13 10:17 1,278
2679869 이슈 방시혁 근황.jpg 3 10:17 1,023
2679868 기사/뉴스 그는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각각 검찰과 법원에서 요직을 거치며 긴 경력을 쌓으셨고, 공평하고 공정한 판단으로 법조계 안팎에 신망이 높다”며 “두분이야말로 우리 국민 개개인의 권리를 세심하게 살피면서, 동시에 나라 전체를 위한 판결을 해주실 적임자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8 10:17 618
2679867 기사/뉴스 한 대행, 마침내 마은혁 임명…“사심 없이 나라 위한 결정”(전문) 41 10:16 883
2679866 기사/뉴스 문소리 꿈 이뤘다‥父와 함께 롯데자이언츠 시구 시타 8 10:15 868
2679865 기사/뉴스 갓세븐 영재, ‘선의의 경쟁’ 다음은 ‘드림하이’… “계속 도전해야죠”[IS인터뷰] 4 10:14 181
2679864 기사/뉴스 “조지호, ‘포고령 안따르면 우리가 체포된다’ 해”… “김봉식, ‘국회출입 차단’ 직접 무전으로 지시” 10:14 140
2679863 기사/뉴스 한덕수 대행, 문형배·이미선 후임 헌법재판관에 이완규·함상훈 지명 12 10:14 750
2679862 이슈 판) 결혼 전 파혼해야 하나 ? 진짜 심각하게 고민됨 172 10:13 8,522
2679861 이슈 배경 소재 안 쓰고 손으로 그린다는 비엘 작가 ㄷㄷ......jpg 24 10:11 2,158
2679860 기사/뉴스 [속보] 한덕수, 마은혁 재판관 임명...문형배·이미선 후임 2명도 지명 257 10:09 7,359
2679859 이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Resident Playbook) OST] 미리보면 슬기로울 OST Trailer 10 10:08 442
2679858 정보 BLACKPINK 2025 WORLD TOUR IN GOYANG 가격정보 76 10:08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