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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포함’ 울산 문수구장 관중석 변경…홈 팬 반발

무명의 더쿠 | 16:50 | 조회 수 1107

프로축구 울산HD FC의 홈 구장으로 쓰이는 문수축구경기장의 노후 관람석이 결국 라이벌 팀인 포항스틸러스의 색상이 포함된 붉은색으로 일부 교체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민들과 축구 팬들은 스포츠에 정치색을 입히냐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수축구경기장 3층 관람석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개장 이후 한 번도 손보지 않았다 처음으로 전면 철거에 들어간 겁니다.

그런데 문수구장을 홈으로 쓰는 울산HD 구단 팀 색상인 푸른 색으로 교체된 1, 2층과 달리 3층 관람석은 파란색에서 위로 올라갈 수록 빨간색으로 그러데이션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시설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한 색깔로 하면 좀 밋밋하고, 그 빨간색이 정치적인 그런 이념이 아니고 빨간색 파란색이 난색이기 때문에 좀 눈에 확 띄거든요."]

빨간색은 라이벌 구단인 포항을 상징하고 특정 정당을 떠올린다며, 지난해 시민과 팬 5천 여명의 반대 서명까지 제출됐는데 그대로 추진된 겁니다.

울산HD 팬 커뮤니티에는 단체행동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울산시청 앞에는 관중석 색상 교체에 반대하는 항의 트럭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김명엽/K리그 울산HD 팬 : "사실 경기 날이면 빨간색 양말도 신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신경 쓰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빨간색이 경기장에 떡하니 쓰인다고 하니 어이가 없는 실정입니다."]

울산시의회 야당 의원들도 시민과의 대화나 소통 없이 맹목적으로 움직이는 불통 행정이라며 규탄했습니다.

[손근호/울산시의원 : "울산HD FC 홈팬들은 당연히 울산시민입니다. 진정 울산시민을 위하는 울산시의 수장이라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적극 반영해야 합니다."]

한편, 울산시는 문수경기장은 공공 체육시설로 국가대표 평가전 등 국제 경기 개최를 위해 관람석 전체를 파란색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56/001187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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