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교사 대상 수백건 불법촬영 고교생들, 경찰 수사
4,460 13
2025.01.10 16:33
4,460 13

1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산 A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B씨가 교사들의 치마 속과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이 학생의 휴대전화에서는 상당한 양(300여 건)의 불법 촬영물이 나왔다. 여러 여성 교사가 피해를 입었고, 가해 학생이 다른 이들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2차 가해로 연결됐다.


학교 측의 조사 결과, B씨 등 3명이 사건에 연루됐다. 촬영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한 달 뒤인 지난해 12월 해당 교육지원청의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열려 B씨 등에 대한 강제 전학 처분과 특별교육 이수 등의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곧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어 솜방망이 조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교권 보호를 강조해온 부산교사노동조합은 "사건의 반복을 막으려면 엄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회란 부산교사노조 사무처장은 "학생 선도 차원에서 강제 전학에 그친 건데 매우 약한 처분"이라며 "처벌 규정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태가 심각하다고 본 학교 측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사건은 교육청에서 경찰로 넘어온 상황이다. 관할 경찰서에서 사건을 이첩받은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구체적 증거 확보에 나섰다. 또한 성폭력처벌법 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혐의로 조만간 B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학교 차원으로 수사 요청이 들어왔고, 포렌식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가해자) 3명을 조사할 예정이나 자세한 건 더 확인해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김보성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925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447 00:05 7,5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25,5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06,7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23,4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93,6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2,9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43,2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20,7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57,1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2,2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043 유머 아직 신입이셔서 등에 메달려서 업무 참관하신대여 08:16 330
2664042 기사/뉴스 길어진 경기침체에… 소비자들 “나, 비건族 안할래” 1 08:16 205
2664041 기사/뉴스 [속보] 오늘도 오후부터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 예상 7 08:15 414
2664040 이슈 '폭싹 속았수다', 비영어 시리즈 글로벌 1위…42개국 톱10 진입 4 08:14 136
2664039 이슈 백종원이 빽햄을 만든 이유 5 08:13 1,067
2664038 이슈 기재부는 대체 ... 5 08:12 742
2664037 이슈 헌법속에 답이 있다 4 08:11 468
2664036 이슈 tvN <감자연구소>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9위 08:10 210
2664035 유머 고양이계 유명인사 1 08:07 503
2664034 이슈 인당 4만원 위험수당 거절 61 08:04 5,023
2664033 이슈 블랙핑크 제니 - 'like JENNIE' Official MV Behind The Scenes 2 08:02 275
2664032 이슈 주한미국대사관에서 한국 의료서비스 어려울 수 있다고 올라왔다고 함 32 07:59 4,762
2664031 유머 영어곡에서 누룽지맛,,,이 나는 장범준 4집 영어곡들 1 07:58 542
2664030 정보 9시 30분 산림청장 브리핑예정 , 역대 최악의 산불 가능성 있음 6 07:58 1,953
2664029 기사/뉴스 [속보]경북 산불로 열차 멈춰…영주~영천, 포항~동해 운행 중지 6 07:54 1,509
2664028 이슈 산불로 일부지역 기차운행 중단 6 07:53 1,371
2664027 기사/뉴스 ‘미스터트롯3’ 우승가수 김용빈의 팬카페 ‘사랑빈’, 산불 성금 4천9백만원 …“가수 뜻에 동참 자체 모금” 6 07:49 733
2664026 이슈 비도 잘 안 오는 지역들인데 6 07:48 2,776
2664025 이슈 팀플 잘하는 개미들 18 07:45 1,827
2664024 이슈 2025 산불재난에 기부 동참한 기업 모음 43 07:45 3,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