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교사 대상 수백건 불법촬영 고교생들, 경찰 수사
1,842 13
2025.01.10 16:33
1,842 13

1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산 A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B씨가 교사들의 치마 속과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이 학생의 휴대전화에서는 상당한 양(300여 건)의 불법 촬영물이 나왔다. 여러 여성 교사가 피해를 입었고, 가해 학생이 다른 이들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2차 가해로 연결됐다.


학교 측의 조사 결과, B씨 등 3명이 사건에 연루됐다. 촬영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한 달 뒤인 지난해 12월 해당 교육지원청의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열려 B씨 등에 대한 강제 전학 처분과 특별교육 이수 등의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곧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어 솜방망이 조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교권 보호를 강조해온 부산교사노동조합은 "사건의 반복을 막으려면 엄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회란 부산교사노조 사무처장은 "학생 선도 차원에서 강제 전학에 그친 건데 매우 약한 처분"이라며 "처벌 규정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태가 심각하다고 본 학교 측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사건은 교육청에서 경찰로 넘어온 상황이다. 관할 경찰서에서 사건을 이첩받은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구체적 증거 확보에 나섰다. 또한 성폭력처벌법 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혐의로 조만간 B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학교 차원으로 수사 요청이 들어왔고, 포렌식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가해자) 3명을 조사할 예정이나 자세한 건 더 확인해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김보성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925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451 01.10 24,1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4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10,1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90,9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57,9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4,4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3,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0,7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14,2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47,3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631 기사/뉴스 나훈아 ‘왼팔’ 발언…“일제 침략에 ‘조선 니는 잘했나’” 비판 확산 9 13:22 733
328630 기사/뉴스 션, 눈물 글썽이며 공개 사과? "채널 PD 채용 공고에 지원율 너무 저조" 왜 35 13:14 3,137
328629 기사/뉴스 지드래곤, 하나금융 새 얼굴로…“혁신과 시대의 아이콘” 10 13:14 670
328628 기사/뉴스 1956년 배우 데뷔 이후 생애 첫 연기대상 받으신 이순재 옹 (91세) 26 12:50 2,137
328627 기사/뉴스 "쓰레기지만, 끌린다?"…임시완, '모호'의 완수 4 12:13 1,451
328626 기사/뉴스 "제철인데, 딸기주스가 안 팔려요"…카페 사장님들 '한숨' 43 11:57 9,210
328625 기사/뉴스 “중기만? 대기업도 힘들어”…스벅 한잔 1만원 넘는 CES에서 출장비 절감 고민 [CES 2025] 3 11:55 2,017
328624 기사/뉴스 48억 노후주택 산 뒤 7층 건물 지은 현빈, 최소 140억 벌었다 39 11:51 4,307
328623 기사/뉴스 신뢰 의문 "尹지지율 40%" 앞세워 '하루 3천만원' 쓸어담는 유튜버들 12 11:49 2,082
328622 기사/뉴스 ‘日대학 망치 난동’ 한국인 신상 공개…“무시 당한다고 느껴” 15 11:47 2,893
328621 기사/뉴스 추미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계엄 1주 뒤 퇴직급여 신청…사유 일반퇴직" ⁉️ 228 11:46 13,966
328620 기사/뉴스 송도 103층 타워, 항공기 비행 안전성 논란 137 11:27 20,741
328619 기사/뉴스 63빌딩 신화 쓴 60년 건설사가 무너진 이유 3 11:22 5,005
328618 기사/뉴스 "시청자 여러분, 신세 많이 졌다" '대상' 이순재, 90세 대배우의 '품격'[이슈S] 22 11:20 3,136
328617 기사/뉴스 마동석→박형식 '트웰브', 2025 KBS 편성 예고 "한국판 어벤져스"[2024 KBS 연기대상] 16 11:19 1,526
328616 기사/뉴스 김정현, 서현에 공개 사과…“굉장히 못된,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사죄”[왓IS] 39 11:10 3,933
328615 기사/뉴스 [속보] 尹, 14일 헌재 정식변론 불출석…"신변안전 등 우려" 95 11:09 4,156
328614 기사/뉴스 500억이나 쏟아부었는데...3회 만에 '시청률 2%대'로 추락한 한국 드라마 98 11:00 14,933
328613 기사/뉴스 태민, 브뤼셀·맨체스터·하와이에 콘서트 추가…韓日 앙코르 공연 예정 7 10:57 904
328612 기사/뉴스 [속보] 국정원 "북한군 생포사실 확인…우크라와 정보 지속 공유" 27 10:55 2,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