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교사 대상 수백건 불법촬영 고교생들, 경찰 수사
4,666 13
2025.01.10 16:33
4,666 13

1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산 A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B씨가 교사들의 치마 속과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이 학생의 휴대전화에서는 상당한 양(300여 건)의 불법 촬영물이 나왔다. 여러 여성 교사가 피해를 입었고, 가해 학생이 다른 이들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2차 가해로 연결됐다.


학교 측의 조사 결과, B씨 등 3명이 사건에 연루됐다. 촬영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한 달 뒤인 지난해 12월 해당 교육지원청의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열려 B씨 등에 대한 강제 전학 처분과 특별교육 이수 등의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곧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어 솜방망이 조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교권 보호를 강조해온 부산교사노동조합은 "사건의 반복을 막으려면 엄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회란 부산교사노조 사무처장은 "학생 선도 차원에서 강제 전학에 그친 건데 매우 약한 처분"이라며 "처벌 규정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태가 심각하다고 본 학교 측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사건은 교육청에서 경찰로 넘어온 상황이다. 관할 경찰서에서 사건을 이첩받은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구체적 증거 확보에 나섰다. 또한 성폭력처벌법 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혐의로 조만간 B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학교 차원으로 수사 요청이 들어왔고, 포렌식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가해자) 3명을 조사할 예정이나 자세한 건 더 확인해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김보성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925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믹순X더쿠🌞] 피부는 촉촉, 메이크업은 밀림 없는 #콩선세럼 체험 (100인) 435 04.05 34,6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4,8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51,1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68,4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71,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9,9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3,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7,5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4,4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6,0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9889 기사/뉴스 [속보] 한덕수 ‘기습 헌법재판관 임명’에…야당 “미친 것 아니냐” 4 10:39 501
2679888 기사/뉴스 [속보] 민주 "대통령몫 헌법재판관 지명, 명백한 위헌… 이완규는 내란 공범 의심 인물" 10:39 117
2679887 기사/뉴스 [단독]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학대 간호사 2명 추가 확인 10 10:39 255
2679886 기사/뉴스 "남친 있으면 안되는데"…더본, 여성 지원자 '술자리 면접' 논란 1 10:38 172
2679885 기사/뉴스 [단독] 강지영 아나운서, 14년 만에 JTBC 떠난다 6 10:37 1,263
2679884 이슈 진.........정.........한.........뉴.........이.........스.........트.........팬.........이.........되.........려.........면.........반.........드.........시.........품.........고.........가.........야.........한.........다.........는......... 10 10:36 553
2679883 기사/뉴스 민주·혁신 "이완규, 내란 공범 가능성‥헌법재판관 지명 강력 대응" 7 10:36 347
2679882 기사/뉴스 [속보] 외교부, 日 외교청 '독도는 일본땅'에 "즉각 철회 촉구" 12 10:36 347
2679881 기사/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 6월 3일 확정...'임시 공휴일'로 지정 6 10:36 517
2679880 유머 최애 둘에 워토우까지 기분 좋은 루이바오🐼🌼 18 10:36 474
2679879 유머 세계최초 난폭한 원숭이 ASMR 1 10:35 150
2679878 기사/뉴스 [속보] 日외교청서 “독도는 일본땅”…한국엔 “파트너” 명기 28 10:34 667
2679877 유머 MZ 새끼들 무슨 호캉스니 오마카세니 ㅋㅋㅋㅋㅋㅋ 13 10:34 1,111
2679876 기사/뉴스 1만년 전 멸종된 다이어울프 '복원' 11 10:33 664
2679875 이슈 밴드 라이브 인이어 체험 영상 1 10:33 236
2679874 유머 미국 억만장자 근황 7 10:33 912
2679873 이슈 정청래 페이스북 업로드 131 10:32 5,648
2679872 이슈 블랙핑크 고양 콘서트 티켓 가격.jpg 73 10:31 2,847
2679871 이슈 [속보] 한덕수 권한대행 “제21대 대통령 선거일, 6월 3일로 지정” 13 10:31 1,103
2679870 기사/뉴스 [단독] 김혜윤, 로코퀸 이어 호러퀸 노린다 '살목지' 원톱 주연 27 10:31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