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장예찬, 김남국에 위자료 3000만원 지급…金, 손배소 1심 승소
2,089 18
2025.01.10 14:52
2,089 18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불법 가상자산(코인) 거래 의혹을 제기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3단독 한웅희 판사는 10일 오후 2시 김 전 의원이 장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선고기일을 진행하고 "피고는 원고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김 전 의원측은 소송을 제기할 당시 5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2023년 5월23일부터 이날까지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로 계산한 비율로 지급하라"고 했다. 

소송 비용은 40%는 김 전 의원, 나머지 60%는 장 전 최고위원이 부담하게 된다.

재판부는 "원고가 공인은 맞지만 (피고의 발언은) 정당한 정치활동을 벗어나 악의적이고 심히 경솔한 공격으로서 상당성을 잃은 명예훼손으로 볼 수 있다"며 "공직자에 대한 비판은 널리 허용된다 해도 구체적 정황에 근거하지 않고 악의적으로 모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는 언론보도에서 제기된 의혹 수준을 넘어 단정적 표현으로 원고에 대한 사실을 적시했다. 시세 조작은 일반적으로 범죄행위로 인식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시세조작에 가담했다는 표현도 가담의 또다른 주체를 전제할 때만 성립되는 표현"이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규칙 등은 방송은 확정 판결이 있기까지 범인으로 단정하는 표현을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전 최고위원 측은 이번 재판 과정에서 언론 보도 등에서 밝혀진 사실관계를 근거로 김 전 의원의 불법 코인 거래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가 제시한 언론보도 중 상당수는 이 사건 발언 이후 시점에 나온 것으로 정당한 근거가 될 수 없고, 피고가 주장한 위법성 조각의 정당한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인정하지 않았다.

장 전 최고위원이 김 전 의원 의혹 제기와 관련한 명예훼손 형사고소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관련 형사사건에서 불기소 처분이 나긴 했지만, 형사책임 성립이 안돼도 민사상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원고와 피고의 지위, 피고의 발언 내용과 사건 이후 태도를 고려해 위자료를 3000만원으로 정했다"고 했다.

김 전 의원 측은 지난 2023년 9월 장 전 최고위원의 허위사실 유포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에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장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의원의 불법 코인거래 의혹을 제기했으며,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김 의원을 가리켜 '범죄자'라고 말한 바 있다.


https://naver.me/xjg5nJwf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X더쿠] ✨브로우 맛집 신상✨ NEW 더브로우 컬러 픽싱 카라 페이크 블리치 체험 이벤트 247 01.09 25,9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4,2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77,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67,9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29,0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88,0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9,7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45,5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94,2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23,8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538 기사/뉴스 "내 아들 죽인 놈 얼굴 한 번 보자" 공권력에 살해당한 명지대생 20:28 362
328537 기사/뉴스 [단독] 서울시, 상암에 신규 소각장 건립 못한다…마포 주민 행정소송 승소 6 20:28 297
328536 기사/뉴스 "대통령 관저 왜 갔나?" 국회로 찾아가 국힘의원들한테 물어보니 1 20:27 222
328535 기사/뉴스 이승환 콘서트 취소에…임오경 "김흥국 정도 돼야 공연하나" 20:26 242
328534 기사/뉴스 "내란 세력 엄벌"‥내일 광화문 총궐기 9 20:24 396
328533 기사/뉴스 "내란 수괴 방패 국힘 해체" 곳곳에서 사퇴 요구 2 20:22 363
328532 기사/뉴스 mbc는 공정보도하세요-> 🙋‍♀️공정보도하러 왔습니다 그래서 왜 관저가셨죠? 7 20:22 1,143
328531 기사/뉴스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스물여섯 해 김귀정의 삶과 꿈 6 20:17 431
328530 기사/뉴스 34년 전 백골단에 아들 잃었는데‥"김민전, 의원 자격 없다" 5 20:16 423
328529 기사/뉴스 '제 3자 추천' 내란 특검도 반대하는 여당‥법무차관조차 "위헌성 해소 1 20:13 331
328528 기사/뉴스 오늘자 오디션 이후 새그룹활동하다 소속사한테 실종신고 당한 아이돌 8 20:10 2,021
328527 기사/뉴스 "칠판에 문제풀이 시켜 아이 망신"…아동학대 고발당한 중학교 교사의 결말 37 20:10 2,610
328526 기사/뉴스 강경대 열사 아버지 “윤석열 체포돼야 백골단 설치지 않아” 5 20:10 444
328525 기사/뉴스 최상목,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 거부권 가닥 250 19:57 10,005
328524 기사/뉴스 한지민VS공효진VS이세영…2025년 첫, '로코퀸' 주말극 전쟁 [MD포커스] 19:56 210
328523 기사/뉴스 [단독] 문화재 훼손 논란 '남주의 첫날밤'...KBS, 병산서원 촬영분 폐기 검토 42 19:50 2,600
328522 기사/뉴스 "편의점 의자서 안 움직이더니"...80대 남성 저체온증으로 사망 12 19:48 2,859
328521 기사/뉴스 "수갑 차고 끌려 나오는 건 좀.." 며칠째 '국격 훼손' 띄우기 97 19:47 1,994
328520 기사/뉴스 [단독] 경호처, 무기 없이 최대 700명 투입 275 19:44 21,129
328519 기사/뉴스 '세월호 조롱' '5·18 음모론' 변호사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합류 27 19:34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