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골단’ 국회에 들인 김민전 “민주당 세력 공작에 이용당했다”…황당 음모론
26,433 509
2025.01.10 14:46
26,433 509
sripsn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백골단’이라는 이름의 청년 조직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해 비판을 받고 있는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세력의 공작에 이용당한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청년이 보내준 글을 공유한다”며 누가 적었는지 알 수 없는 글을 공개했다.


해당 글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지키는 시민들 중 일부가 ‘백골단’ 이라는 이름의 무력조직을 만들었다는 루머는 허구로 판명되었다”라며 “단순한 질서유지원, 초록어머니회 같은 교통질서안내 수준의 활동이고, 손에 든 건 길을 알리는 손바닥만한 경광등 하나였다. 민노총의 폭력에 머리가 깨지는 경찰을 본 청년들이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준비한 것이 작업용안전모(헬멧)다”라고 ‘백골단’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혹독한 한파 속에 함께 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질서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이 이들의 본모습이고 실체다”라고 강조했다.


글은 김 의원이 ‘백골단’을 국회에 주선한 것이 “비열한 프레임 공작”에 당한 것이라며 “‘백골단’ 이란 네이밍(이름)부터가 프레임공작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보통 시민 누구에게나 공포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세 음절을 굳이 스스로 사용하는 모임이 있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순진한 청년들을 이용해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특정세력이 존재하고, 그 세력은 놀랍게도 민주당 계열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경력이 있다”라며 ‘백골단’이 민주당 세력의 “프락치 공작”이라는 음모론을 펼쳤다.

김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2030 남성 주축 조직인 ‘반공청년단’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을 소개했다. 흰색 헬맷을 쓰고 회견에 나선 반공청년단은 예하 조직 ‘백골단’ 운영한다고 밝혔다.

백골단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사이 시위 군중을 진압하고 체포하기 위해 구성된 사복경찰관의 별칭이다.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당이 조직한 정치깡패 집단의 명칭이기도 하다.


김성훈 paq@heraldcorp.com

https://naver.me/GG7bZadx

목록 스크랩 (2)
댓글 50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702 03.26 27,5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46,2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34,1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44,3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31,1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496,1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58,2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6 20.05.17 6,133,9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71,9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55,1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1803 기사/뉴스 고운사에 새 숨결 불어넣기...쓸고 닦고 나르며 ‘으샤으샤’ 3 22:29 735
341802 기사/뉴스 [영덕산불] 불 덮치기 2시간 전, 주민 1800명을 미리 대피시킨 영덕의 지품면 면장님 23 22:27 1,239
341801 기사/뉴스 [속보] 중대본 “산불 사망자 28명으로 늘어” 7 22:21 943
341800 기사/뉴스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모델에 최현석·권성준 셰프 7 22:08 1,615
341799 기사/뉴스 [속보] 의성 산불로 영양군 석보면 원리1·2리 대피령…영양군민회관 15 21:50 1,945
341798 기사/뉴스 울산 울주 산불, '축구장 1300개' 태우고 128시간 만에 '주불진화'(종합) 7 21:49 1,065
341797 기사/뉴스 “손님 2백여 명 있었다”…골프장, 산불 속 영업 강행 논란 10 21:43 1,392
341796 기사/뉴스 [JTBC뉴스룸 돌비뉴스] "나를 확대 마세요" 권성동, 그러자 나온 사진 한 장이… 8 21:36 2,999
341795 기사/뉴스 [속보] 울산시 "울주산불 완진…공무원 비상동원 명령 해제" 40 21:34 2,420
341794 기사/뉴스 편한 신발 대명사 '나르지오'..상생경영 '20년 장수' 비결 5 21:32 1,330
341793 기사/뉴스 [단독] 의심받는 '한국 인권위'…국제기구 "독립적 임무수행 능력 우려" 15 21:23 1,639
341792 기사/뉴스 [단독] "정직하면 바보처럼 보이는 세상"…곽종근 '옥중 메모' 입수 25 21:21 1,288
341791 기사/뉴스 “의부증 탓에 못 살겠다” 6번 이혼소송 건 한의사, 7개월 뒤 ‘반전’ 19 21:21 3,612
341790 기사/뉴스 법원, “세월호 유가족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 발언 차명진에 '100만원씩 위자료 지급하라' 9 21:19 1,491
341789 기사/뉴스 울주 산불 오후 10시까지 '최대 4㎜' 비…야간 진화인력 '대기 상태' 15 21:17 1,330
341788 기사/뉴스 [속보] 울산시 "울주 온양 산불 발생 엿새째 만에 완전 진화" 109 21:16 7,707
341787 기사/뉴스 부산 전국체전 럭비경기장..돌고 돌아 삼락공원? 2 21:15 521
341786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1 21:10 1,993
341785 기사/뉴스 'LG 또 이겼다' 개막 5연승 휘파람…김현수 결승 적시타·송승기 7이닝 무실점 54 21:09 1,149
341784 기사/뉴스 JMS 성폭력 폭로 '나는 신이다' PD 무혐의‥"정당 행위" 11 21:05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