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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덕질은 돈이 되지"…YG, 굿즈몰 '버프즈' 만든다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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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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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뚜렷해졌습니다. 엔테테인먼트 산업 역시 더 이상 아티스트에만 의존하는 비즈니스 모델(BM)에 머물지 않고 ICT 기반의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디지털데일리>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와 '기술(Tech)'의 결합을 의미하는 '엔텍(ENTech)'을 통해 관련 산업의 기술적 변화와 트렌드를 짚어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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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의 IP사업 자회사인 YG플러스가 팬덤층을 공략한 전용 굿즈몰을 제작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YG플러스가 굿즈몰 '버프즈(Buffz!)'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버프즈는 모바일·웹 페이지를 가오픈한 상태로, 향후 애플리케이션(앱) 제작을 통해 유입 경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버프즈는 아티스트의 앨범부터 덕질템, 패션잡화, 스테이셔너리(편지)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이다. 블랙핑크, 악뮤, 베이비몬스터, 트레져 등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별 응원봉과 덕질 가방·포토카드 꾸미기 세트 같은 상품들이 테스트 버전 페이지에 게재된 상태다.


YG플러스는 버프즈에 국내외 바로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처럼 YG플러스가 굿즈몰을 별도 오픈하는 것은 관련 분야의 매출 성장성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YG플러스는 YG 아티스트 앨범 및 상품 공식몰인 'YG 셀렉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YG플러스 전체 매출 가운데 굿즈 등 상·제품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음악서비스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음악서비스매출은 YG엔터테인먼트와 더블랙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 유통 및 네이버 음악플랫폼 운영 대행 매출이 더해져 전체 매출의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티스트 및 크렁크(캐릭터) 관련 MD 매출과 음반인쇄 제작 매출 등이 더해진 상·제품 매출도 40%에 육박하며 YG플러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분야다.

2022년 약 341억원 수준이던 YG플러스의 연간 상·제품매출은 1년 만인 2023년 862억원 규모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3분기에만 상·제품매출로 484억원을 벌어들인 YG플러스는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더한 종합 굿즈몰 버프즈를 통해 국내외 팬덤층을 공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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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프즈는 향후 단순히 굿즈를 판매하는 쇼핑몰의 기능에서 벗어나 굿즈 셀러들이 입점하는 플랫폼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팬들은 버프즈에 가입해 관련 셀러나 아티스트를 팔로우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클럽프프' 게시판을 통해 팬들이 게시물을 올리며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YG플러스 측은 버프즈를 정식 오픈한 단계가 아닌 만큼,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YG플러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 "버프즈는 아직 사업 준비 단계"라며 "현 단계에서 특별히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38/0002189202?sid=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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