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큐브엔터' 소유주 강승곤 대표, 코인 투자 권유 의혹
6,398 12
2025.01.10 10:31
6,398 12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80538?sid=101

 

강 대표, 지인에 암호화폐 '네스트리' 투자 권유
큐브엔터, 네스트리 실질적 발행사에 1억 투자
"원금 보장해준다…가격급락 후 말 바꿔" 주장
강 대표 "투자 권유한 적 없다"고 해명

이 기사는 01 09 15: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원본보기



화장품 '리들샷'으로 유명한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와 (여자)아이들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실소유주인 강승곤 브이티 공동대표 겸 큐브엔터 공동대표가 코인 투자 권유 의혹에 휩싸였다. 큐브엔터를 활용해 실체가 불분명한 암호화폐의 가치를 부풀리고, 주변인들에게 '원금 보장'을 약속하며 매수를 권유했다는 의혹이다. 강 대표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피해자들은 강 대표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가 최대주주인 큐브엔터는 2022년 3월 네스트리미디어그룹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1억원을 투입해 이 회사 지분 40%를 확보했다. 네스트리미디어그룹은 정보기술(IT) 기반 블록체인기술 전문기업이다. 암호화폐 네스트리를 활용한 e커머스 '네스트리몰'을 운영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암호화폐 네스트리는 네스트리미디어그룹의 유증에 큐브엔터가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가격이 급등했다. 2022년 2월에만 해도 개당 5원대에서 거래되던 네스트리는 유증 소식이 알려진 뒤 가격이 50원대로 뛰어올랐다. 큐브엔터와의 협업 소식으로 한 달 만에 가격이 10배 이상 뛴 셈이다.

강 대표는 큐브엔터가 네스트리미디어그룹 유증에 참여하는 시점 전후로 주변인들에게 네스트리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스트리에 투자한 A씨는 "강 대표가 2022년 초 '원금을 개런티(보장)해줄테니 믿고 사라'며 투자를 권유했다"며 "강 대표의 말을 믿고 증권가와 큐브엔터 관계자, 사채업자 등이 네스트리에 앞다퉈 투자했다"고 말했다. A씨와 함께 네스트리에 투자한 B씨는 강 대표의 말을 믿고 2022년 3월 네스트리에 약 8000만원을 투자했다가 네스트리 가치가 급락하며 7000만원 넘게 손해를 봤다.

네스트리는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에 특화한 메신저 서비스를 내세우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빗썸에 각각 2019년 8월, 2020년 4월 상장했다. 하지만 현재 주력 사업인 메신저는 사실상 운영을 중단했다. 네스트리 보유량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네스트리몰'은 아직 문을 닫진 않았지만 등록 상품이 모두 품절되거나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강 대표의 권유에 넘어가 네스트리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강 대표에게 약속대로 원금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원금 보장을 약속한 적 없다"는 대답이 되돌아왔다. 강 대표가 국내 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하는 다른 코인 투자 정보를 알려주며 "다른 코인으로 손해를 만회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회유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큐브엔터는 지난해 말 관계사가 운용하는 서비스에 해당 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 대표는 이런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강 대표는 "원금 보장을 조건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네스트리미디어그룹 유상증자 참여는 큐브엔터의 블록체인 신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진행한 투자이며, 네스트리와의 사업적 협업은 앞으로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강 대표는 네스트리미디어그룹을 설립하기 전 네스트리 코인에 투자한 적 있느냐는 질문엔 "투자를 한 적은 있지만 고점에 매도해 이득을 본 사실이 없고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답했다.

이성재 네스트리미디어그룹 대표는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못했다. 이 대표는 네스트리의 실질적인 발행인으로 지목된다. 네스트리미디어그룹은 서울 우면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해당 사무실은 사업자 등록을 위해 주소지를 임대하는 일종의 가상사무실로 사용되는 공간이다.

강 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로엔케이(현 인스코비)의 최대주주이자 대표를 지냈던 인물이다. 그는 로엔케이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수입 중고차 유통,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을 했다. 이후 로엔케이 경영권을 매각한 뒤 2017년 배우자인 조하나 씨 등과 함께 브이티(당시 지엠피) 경영권을 인수했다. 지난해 7월엔 브이티 일감을 받아 성장한 개인회사 이앤씨를 브이티를 매각하고 큐브엔터 지분을 받아, 큐브엔터 개인 최대주주에 올랐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515 04.01 20,3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6,5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25,7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3,5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5,4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8,6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2,0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8,5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2,2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7,6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2599 기사/뉴스 [속보] 이복현 "금융위원장에 사의표명했지만 만류…거취는 탄핵선고 이후" 11 08:38 453
2672598 이슈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OP10 (약한영웅 Class 1 2위, 폭싹 속았수다 3위) 3 08:37 303
2672597 정보 iOS 18.4 신규 이모티콘 + 나의 찾기 기능 확장 5 08:32 900
2672596 기사/뉴스 MZ가 키운 ‘패션 공룡’ 무신사, 12년만에 매출 1조 뚫었다 4 08:31 378
2672595 기사/뉴스 故송해,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이었다…이찬원 "너무 뵙고싶다" 눈물 (‘셀럽병사’) [순간포착] 1 08:31 546
2672594 이슈 일본 연예인 성범죄 관련 보고서를 보고 든 생각 8 08:29 1,300
2672593 이슈 데뷔 6주년 라방하는 펭수 얼굴상태... 15 08:29 1,332
2672592 기사/뉴스 [단독] '5월 전역' 이도현 복귀작은 '홍자매 신작'..은혜 갚는다 31 08:27 2,184
2672591 기사/뉴스 [단독] “욕망의 종착지 강남땅, 싱크홀 지뢰밭”...서울서 10년간 234건 땅꺼짐 [싱크홀①] 2 08:26 681
2672590 이슈 [하이킥] 민용 삼촌한테 앙탈부리는 정일우 NG 장면...twt 9 08:24 902
2672589 정보 <계시록>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글로벌 1위 10 08:21 677
2672588 유머 예전엔 이런거보면 으 씹덕;;했는데 요새는 그냥 권력이 느껴짐 저게다 얼마고 저걸착용할재력과사랑이 25 08:21 3,386
2672587 이슈 생각보다 강아지 같은 아기산양(feat.김재중) 4 08:20 986
2672586 기사/뉴스 ‘천원의 행복’ 다이소…이젠 “아파트·자동차도 팔겠네”[경제밥도둑] 8 08:20 794
2672585 유머 김은희 작가 야구 틀어놓고 글쓰는데 분이 차오르면 죽인대 아 19 08:19 2,671
2672584 기사/뉴스 [단독] 산림청 헬기 50대 중 26% ‘사용 불능’… 진화 인력도 더 줄었다 12 08:18 587
2672583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5 08:17 319
2672582 기사/뉴스 금융 연봉 톱10 중 6명이 메리츠… 조정호 배당만 1320억 1 08:16 477
2672581 정보 ~아아📣 더쿠에 있는 부산 사람에게 알립니다~ 36 08:16 2,255
2672580 기사/뉴스 뉴비트, 데뷔 ‘더쇼’ 무대 찢었다…'타이틀곡X힘순찐' 08:15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