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여 "우원식, 국회 의결 법안 정부로 이송 안 해…신종 국정 방해"
1,981 9
2025.01.10 10:18
1,981 9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해 벽두부터 우 의장의 편파적·당리당략적 의회 행정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며 "지난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국면에서 정족수 해석 권한이 없음에도 월권하더니, 이번에는 의결된 법안을 정부로 이송하는 업무 자체를 태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법 98조는 국회의장이 국회에서 의결된 법안을 정부에 이송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의결된 법안들의 정부 이송 계획이 수립됐고 정부도 법안 이송을 요청했음에도, (우 의장은) 유독 '초중등교육법'만 이송하는 것을 무기한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초중등교육법은 이미 현행법상 교과서 지위를 인정받아 정부가 추진 중인 AI 디지털 교과서를 단순 교육자료로 격하시키는 법안"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사업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인 법안이므로 정부가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이 예상되자,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을 아예 처리조차 하지 않고 시간을 버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새로운 형태의 신종 국정 방해이며, 본인들이 강행 처리한 법안이 문제가 있다는 걸 실토하는 방증"이라며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당선이 되면 당적을 보유하지 못하게 돼 있다. 의사를 정리하며 사무를 감독하는 만큼, 소속 정당의 당략이 아닌 국민의 기준으로 공정한 권한을 행사하도록 규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우 의장에게 촉구한다"며 "헌정사에 오점을 남기는 편향적 행보를 멈추고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정부에 이송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정훈 의원도 이날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정부가 2년 전부터 발표하고 준비한 AI 디지털 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는 법"이라며 "민주당이 이를 강행 처리하고 본회의에서 일방 통과시키더니, 이제는 정부에 법안을 보내지 않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에게 초래되는 교육 현장의 막대한 논란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있다"며 "법과 상식을 무너뜨리는 국회 운영은 하나씩 기록되고 있고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법을 통과시키고 이송을 거부하는 꼼수를 멈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을 향해 연금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연금 개혁 추진 논의를 촉구했다. 그는 "정부는 작년 9월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2%,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자동조정장치 도입 등의 세대 간 형평성·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연금개혁안을 제시했다"며 "이제 국회에서도 법제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구조개혁 논의를 위해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 모두가 참여하는 연금특위 설치를 제안한 것"이라며 "연금 개혁은 정쟁과 상관없는 민생입법 과제다. 혼란한 정국이라는 이유로 연금 개혁이 늦춰지지 않도록 여야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하지현 기자(judyha@newsis.com)한은진 기자(gold@newsis.com)

https://naver.me/GNW0ml7J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726 04.10 69,5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83,9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2,0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62,9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52,2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2,9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0,8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31,3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1,5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63,4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7292 이슈 빠와 까 모두를 미치게 하는 한식 원탑.JPG 16:45 8
2687291 기사/뉴스 기안84·진·지예은 "눈물나게 힘들어서 절친됐다" [일문일답] 1 16:44 307
2687290 이슈 꽃먹는 사슴 16:44 83
2687289 이슈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 팽팽하게 갈린다는 태연 머리색 취향.jpgif 5 16:43 166
2687288 유머 본인의 정체를 용기있게 밝힌 배우들 5 16:42 734
2687287 기사/뉴스 이재명 "살면서 정치보복 한 적 없어…에너지 낭비 심해" 15 16:42 426
2687286 유머 ??? : 미국이 망하기 전까지는 죽지 않겠다 16:41 625
2687285 이슈 박찬호 SNS 업데이트...... 16 16:40 1,661
2687284 이슈 경호처 530명이 서명했다는 김성훈 사퇴 연판장 전문 12 16:40 1,307
2687283 이슈 돈만 있으면 다 되는거야? ㅇㅇ 다 되는거야 3 16:39 535
2687282 이슈 천우희가 멜로가 체질을 찍게된 계기.jpg 5 16:38 902
2687281 이슈 시한부 선고받고 버킷리스트 실천에 전재산 다 썼는데 오진이었다면? 13 16:37 1,137
2687280 기사/뉴스 더본코리아 입장전문 18 16:36 2,083
2687279 이슈 티파니영 팬콘서트 'HERE FOR YOU' in SEOUL예매 안내 16:35 449
2687278 이슈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바나나는?.jpg 69 16:35 867
2687277 이슈 14년 전 미국 음원 인기 차트 탑6곡들 ㄷㄷ 3 16:35 372
2687276 기사/뉴스 [속보]싱가포르, 의회 해산…조기총선 길 열어 22 16:34 1,694
2687275 이슈 사수가 당일퇴사 해버림 32 16:34 3,167
2687274 기사/뉴스 [단독] 이낙연의 새미래, 17일 전쟁기념관서 '개헌연대 빅텐트' 촉구 집회…유승민·김부겸 참석 가능성 27 16:34 518
2687273 이슈 이경규가 어린이들 돈까스 썰어주는 이유.JPG 34 16:33 2,334